'근로자의 날' 남부·제주 낮부터 비…중부 미세먼지 '나쁨'

근로자의 날인 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고 중부내륙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내리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가 20∼50㎜,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이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세종, 충북에서 종일 '나쁨' 수준에 머물고, 제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3도, 수원 18도, 춘천 13.5도, 강릉 12.5도, 청주 17.7도, 대전 17.8도, 전주 17.6도, 광주 16.7도, 제주 17.1도, 대구 15.5도, 부산 16.8도, 울산 14.7도, 창원 15.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평년보다 높겠으나 2일은 비가 내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아침까지 서해안에 짙은 안개가 끼고,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영동과 일부 충북, 경북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동해 앞바다에서 각각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5m, 동해 0.5∼2.0m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김포시장 여론조사] 민주 경선후보 4명 모두 과반 지지율… 한국당 유영근 압도

김포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4명이 자유한국당·무소속 예비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55.1%~58.7%의 범위의 지지율로 모두 여유있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을 받은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의 지지율은 16.3%~20.9%, 무소속 하금성 전 (주)미창개발 대표이사는 1.2%~2.1%에 머물렀다. ■정왕룡 vs 유영근 vs 하금성 민주당 정왕룡 예비후보와 한국당 유영근 예비후보, 무소속 하금성 예비후보간 3자 대결에서 정 예비후보가 56,0%를 차지, 16.3%에 머무른 유 예비후보를 두 배 이상(39.7%p) 앞섰다. 하 예비후보는 1.3%였다. 정 예비후보는 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에서 64.6%를 받아 가장 높았고, 유 예비후보는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25.0%)이 가장 높았다. ■정하영 vs 유영근 vs 하금성 민주당 정하영 예비후보와 한국당 유 예비후보, 무소속 하 예비후보간 3자 대결이 펼쳐지면 정 예비후보가 57.2%를 얻어, 유 예비후보(20.9%)를 36.3%p 차이로 눌렀다. 하 예비후보는 1.2%다. 정 예비후보는 4개 지역 모두 50%를 넘었으며, 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은 67.3%를 기록했다. 유 예비후보는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에서 26.2%를 차지했다. ■조승현 vs 유영근 vs 하금성 민주당 조승현 예비후보와 한국당 유 예비후보, 무소속 하 예비후보간 3자 대결이 벌어지면 조 예비후보가 58.7%를 획득, 19.5%에 머무른 유 예비후보를 39.2%p 차이로 이겼다. 하 예비후보는 1.6%에 불과했다. 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에서 조 예비후보는 69.3%의 지지를 받았고, 유 예비후보는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25.4%를 받은 것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광성 vs 유영근 vs 하금성 민주당 피광성 예비후보와 한국당 유 예비후보, 무소속 하 예비후보가 대결을 펼치면 피 예비후보가 과반이 넘는 55.1%의 지지를 얻어 유 예비후보에게 34.2%p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예비후보는 20.9%, 하 예비후보는 2.1%를 각각 얻었다. 피 예비후보는 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에서 66.5%, 유 예비후보는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이 31.6%를 각각 받았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69.8%로 70%대에 육박한 반면 한국당 정당지지도는 14.9%여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의당 4.5%, 바른미래당 3.8%, 민주평화당 1.3%로 각각 조사됐다. 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의 민주당 지지도는 무려 83.0%에 달했다. 한국당은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에서 22.5%를 받아 가장 높았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 5천559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김포시장 여론조사] 민주 조승현·정하영·피광성 후보 적합도 오차범위 접전

김포시장 여론조사에서 여당 경선후보 4명중 3명이 후보적합도 1위를 놓고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만족도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조승현·정하영·피광성 예비후보가 1위를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승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21.1%, 정하영 전 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17.7%, 피광성 전 김두관 국회의원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16.4%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정왕룡 김포시의원은 11.3%로 조사됐다. 정 시의원은 조 정책위 부의장에게는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지만 정 전 위원장과 피 전 공동선대본부장과는 오차범위 내였다. 4명의 예비후보들이 이처럼 치열한 경선을 펼치는 가운데 부동층도 만만치 않아 변수로 여겨진다. ‘기타’ 응답자가 7.8%인 것을 비롯, ‘없음’ 13.9%였고, ‘잘 모름’ 11.8%여서 모두 33.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경선후보 4인은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조승현·피광성·정왕룡 예비후보는 사우동·풍무동·고촌읍에서 각각 22.0%·20.6%·13.6%로 오차범위 내 였다. 10.9%로 집계된 정하영 예비후보는 조·피 예비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지만 정왕룡 예비후보와는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김포본동과 장기동은 조승현(21.1%)·피광성(20.3%)·정하영 예비후보(14.0%) 3인이 오차범위 내였다. 이중 정하영 예비후보는 정왕룡 예비후보(10.2%)와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은 정하영·조승현 예비후보가 각각 25.7%·17.2%를 얻어 오차범위 내였으며, 조 예비후보는 피광성(13.0%)·정왕룡 예비후보(11.4%)와 오차범위 내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만족도는 79.0%로 80%대에 육박했다. 이는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나타난 국정운영만족도 67.1%와 비하면 무려 11.9%p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이번 조사기간 직전에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 5천559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경기시론] 손이 필요한 사회, 머리가 필요한 사회

자동차왕 헨리 포드는 “나에게 필요한 건 그저 사람들의 두 손뿐인데, 왜 항상 머리까지 딸려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다소 섬뜩한 말을 남겼다. 그의 행적을 보면 이 말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 포드는 1913년 자동차 제조에 이동조립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동조립방식이란, 작업물이 전송대를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고 각 작업자는 한 자리에 서서 몇 개의 부품만을 책임지고 조립하는 시스템이다. 이동조립방식을 정착시키고자 소위 3S라고 불리는 단순화, 표준화, 전문화를 추진하여 전송대의 이동시간과 작업자의 동작을 동기화시켜 나갔다. 작업능률은 대성공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실질적인 대량생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포드자동차는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고, 당시 평균 자동차 가격인 2천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800달러 선에서 보급했다. 10년도 지나지 않아 290달러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동조립방식은 극단적인 분업을 지향하고 노동자의 역할을 최소화한다. 노동자는 단순 손동작만을 정해진 위치에서 반복하였다. 이후, 찰리 채플린은 이를 희화화해 영화 ‘모던타임즈’에 담기도 했다. 이런 비판적 시각이 포드에게는 아마도 달갑잖았을 것이다. 노동자 개인의 지식과 경험(머리)을 내세우기보다 자신의 혁신적 생산방식을 묵묵히 따라 줄 손발만 필요했는지 모른다. 이에 반해 포드의 경영철학은 다소 역설적이다. 그는 대량생산으로 이룩한 기업이윤을 노동자와 함께 나누고자 했다. 그의 철학은 ‘저가격, 고임금’으로 사회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봉사주의로 일컬어진다. 하루 2달러이던 임금을 5달러로 올려 다른 기업의 2~3배를 지급하였다. 근무시간도 10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런 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했고 주주들은 법적 소송까지 제기할 정도였다. 봉사주의의 효과는 노동자의 사기를 진작해 단기적인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머물지 않았다. 다른 기업들도 경쟁력과 노동력을 잃지 않으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저가격, 고임금’을 쫓을 수밖에 없었다. 장기적으로 탄탄한 중산층이 양성되었고 사회 전반에 구매력이 증대되었다. 포드자동차의 노동자라면 서너 달 치 월급으로 자신의 손을 거친 자동차를 살 수 있었다. 고가사치품이었던 자동차는 대중화되었으며, 1918년에는 미국 자동차의 절반이 포드 제품이었다. 결국 봉사주의는 대량생산과 함께 대량소비시장을 조성함으로써 미국을 경제대국으로 변모시켰다. 100년이 훌쩍 지나, GE의 회장이던 잭 웰치는 한 직원으로부터 들었던 “회사는 내 손을 사용하는 비용으로 내 머리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충격적이었다고 회고한다. ‘머리’는 필요 없고 주어진 역할과 작업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던 인재상은 이제 화석이 되었다. 개인의 창의력, 네트워크, 잠재력이 조직에 흡수되어 능동적으로 발현될 때 기업 경쟁력으로 작동하는 시대다. 세간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여 첨단기계가 인간을 대체한다고 떠들썩하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는 재벌가의 갑질파문, 국민은 개돼지라던 고위공무원이 묘하게 중첩되어 마음이 불편하다. 돌이켜, 헨리 포드는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주역이었고, 주변의 책망을 무릅쓰며 기업경영에서 이윤추구나 투기를 지양하는 대신에 봉사를 강조했다. 진정 그의 봉사에는 노동자의 ‘머리’는 필요 없었는지 포드가 옆에 있다면 묻고 싶다. 이제 그 답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진지하게 스스로의 자존감을 걸고 손만 필요한 사회로 퇴보할 것인지, 머리가 필요한 사회로 나아갈 것인지 지난 산업혁명의 성쇠를 반추해 볼 때다. 우형록 경기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교수

[알립니다] 京畿千字春秋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경기일보는 사회 각 분야의 참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京畿千字春秋(경기천자춘추)’ 필진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21명의 필진은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의견들을 담아내며 경기일보 지면을 한층 알차게 꾸며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京畿千字春秋’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 △김동선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본부장 △김연권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센터장 △김영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안전관리처 차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재철 삼일상업고등학교 교장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윤성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이동형 경인지방우정청장 △이득현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이수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장 △임혜경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전형준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 △조미숙 경기도의료원 운영본부장 △최무영 한국천사운동중앙회 본부장 △최수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부장 (이상 가나다 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