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안 전 지사에 대한 두 번째 고소장 내용 분석에 수사력을 쏟고 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살피면서 보강할 부분을 검토 중이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제반 사정에 비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지금 단계에서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밝힌 기각 사유에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없는 만큼 지금까지 압수수색이나 당사자·참고인 조사 등 증거 수집은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보는 분위기다. 법원이 안 전 지사가 도망할 염려는 없다고 판단한 것도 지난 5일 첫 폭로 후 잠적했던 안 전 지사가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는 등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 점에 비춰 예측이 전혀 불가능했던 대목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검찰은 당분간은 두 번째 폭로자이자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의 고소내용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차례 성폭행하고 4차례 성추행했다며 지난 14일 그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A씨가 고소한 부분은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구서에 포함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6일 접수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고소내용을 토대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총 26시간가량 A씨를 조사한 데 이어 19일 안 전 지사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당장은 안 전 지사를 추가로 조사하지 않고 기존 수사 내용 분석·검토에 집중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보강 조사가 마무리되면 A씨 고소내용을 포함해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검토하고 수사를 더 진행하면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지 살피고 있다"며 "재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애초 지난 26일로 잡혔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가 심문기일이 28일로 재지정되자 출석해 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37.1km 17개역 신설…서동탄역은 기존역 개량 -이찬열 의원, “조기 착공·조기 완공 위해 주민 곁에 끝까지 함께 할 것”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이 29일 관보에 확정·고시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은 37.1km로 17개의 역을 신설하고 서동탄역은 기존역을 개량한다. 사업비는 총 2조 7천190억 원으로 지방자치단체 부담분은 3천165억 원이다. 지난 3월 14일, 수원, 화성, 안양, 용인시는 각 지자체당 1개씩 4개 역의 신설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협약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에서 1 이상이 나온 수원, 화성은 50%를 부담하며, 안양, 용인은 100%를 부담한다. 이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별 부담분은 수원시 343억 원 (북수원역), 화성시 395억 원 (능동역), 안양시 863억 원 (호계역), 용인시 1천564억 (흥덕역) 이다. 다만, 용인시는 시장 선결처분으로 비용부담 협약을 체결한 만큼, 선결처분에 대한 차기 회기의 회의에서 용인시 의회 승인 미취득 시 흥덕역 부분을 제외하여 기본계획을 변경고시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수차례 만나 총사업비의 조속한 결정과 기본계획안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은 총 314억 원으로 2015년 철도시설공단에 교부한 70억 원과 2017년 교부한 163억 원, 올해 예산 81억 원이다. 이 의원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면서 “조기 착공·조기 완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오산시가 지난 27일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가 주관한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를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본 심사에 진출한 16개 시군의 우수개선분야와 발굴분야 사례발표를 평가했으며, 우수 시·군 1∼10위까지 300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 신청권을 부여하고, 본선진출 시·군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포상하는 역대 최고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오산시는 ‘임대아파트 내 가정 어린이집 설치인가’(우수개선분야), ‘저수지 상류의 소규모 제조장 공장등록 규제완화’ 발굴분야)를 사례로 발표했다. 우수개선분야의 임대아파트 내 가정 어린이집 설치인가는 법령 간 상충으로 설치가 불가했으나 오산시가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공공주택 특별법의 일부개정되면서 설치가 가능해진 사례이며 발굴분야는 기업애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개선 효과가 큰 사례이다. 오산시는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특별조정교부금(50억 원 이내) 사업신청자격을 획득하였으며 이에 적합한 사업을 신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기업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규제개혁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추진해 가정의 행복, 기업의 행복을 찾아주는 규제혁파 대표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과천경찰서(서장 최호열)는 지난 28일 과천 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박희옥 과천시 재향군인회 회장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 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 도발에 맞서 서해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황우연 정보보안과장은 “6. 25. 전쟁 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토대임을 주민에게 널리 알려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가평초등학교(교장 이복희)는 28일부터 꿈자람 가능관에서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자전거안전을 위해 자전거 이론 및 실기 안전교육을 가졌다. 이번 안전교육은 4,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자전거주행시 안전 이론교육과 함께 반별로 자전거를 못 타는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바이크 7대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어린이는 페달자전거 22대로 주행실습 교육을 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자전거문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4명의 강사를 초청, 자전거 끌고 가기, 타고 가기 등과 표지판과 횡단보도 주의 방법 등 안전한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다. 또 주행시 필요한 안전지식과 기능을 배우고 익혀 안전한 자전거 주행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의왕도시공사는 최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한 2018년 제1차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에서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족친화 인증기업과 가족친화 관심기업, 가족친화컨설턴트 및 강사 등 민ㆍ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가족친화 지원기관과 연계ㆍ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의왕도시공사는 ㈜포스코플랜텍과 ㈜포시에스에 이어 공공기관을 대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ㆍ협력을 통한 가족친화 문화 확산 사례와 공사의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공유ㆍ전파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 경영을 더욱 활성화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는 가족친화 조직문화 구축 및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및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의왕=임진흥기자
‘나의 아저씨’ 거래를 위한 작전을 시작한 이지은이 이선균의 일상을 흔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9% 최고 2.4%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한 명당 천만 원”이라는 거래를 위한 작전을 펼친 지안(이지은)은 박동운(정해균) 상무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남은 목표인 동훈(이선균)을 잘라내기 위해 무심한 듯 차곡차곡 관계를 쌓아갔다. 지안이 쓰레기통에 버린 뇌물 봉투 덕분에 뇌물수수 혐의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동훈은 “니가 버린 거, 내가 버린 줄 알아”라면서 일의 전말을 비밀로 해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지안이 요구한 대가는 한 달 동안 밥과 술을 사는 것. 동훈은 “괜히 말 돌아. 여직원이랑 밥 먹고 그러면”이라며 돈을 주려고 했지만, 대뜸 ‘천만 원’을 요구한 지안 때문에 당황했다. 결국 동훈과 지안은 퇴근 후 저녁을 같이 먹었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듯 앞장서는 지안과 그 뒤를 쫓으며 누가 볼 새라 신경을 쓰는 동훈. 이 기묘한 저녁 식사는 지안에겐 도준영(김영민)대표와의 거래를 위한 밑밥이었지만, 동훈에게는 소리 없는 불편함이었을 터. 어색함을 떨쳐보고자 동훈은 “아버지는 뭐하시니?”라는 ‘어른들이 애들 보면 그냥 하는 질문’을 던졌지만, 지안은 “잘사는 집구석인지 못사는 집구석인지 아버지 직업으로 간 보는 것”이라며 “실례에요. 그런 질문”이라고 일축했다.동훈에게 좌불안석 같았던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붐비는 만원 지하철에서 대담하게도 그의 휴대폰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지안은 시시때때로 정보를 모았다. 그리고 도청으로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박동운 상무가 중요 미팅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 첫 번째 ‘천만 원’의 거래를 성공시킨 것. 이제 남은 ‘천만 원’ 타깃은 박동훈. 이 아저씨만 잘리게 만들면 지안은 지긋지긋한 사채도, 광일(장기용)도 끊어낼 수 있는데, 아무리 뒤져도 동훈에게서 건질 것이 없었다. 도청으로 들려오는 건 형제들과 술이나 마시는 지루한 일상뿐. 그래서 지안은 대범한 조작을 결심했다. 되는대로 동훈을 흔들어보기로 한 것.늦은 밤, ‘밥 사요’라는 메시지로 지안에게 불려 나온 동훈은 “그 오천. 니가 버렸다고 말해. 나이 먹어서 너 같이 어린 애한테 질질 끌려다니느니. 그냥 다 말해”라면서 뒤돌아섰다. 더는 지안과 엮이는 것을 차단하고자 함이었다. 하지만 그의 뒤를 쫒던 지안은 느닷없이 동훈에게 찰나의 순간이지만 입을 맞댔다. 그리고 남겨진 것은 기범을 통해 찍은 사진 한 장. 건질 것 없는 아저씨 박동훈과 ‘천만 원’을 교환하기 위한 마지막 포석이었다.‘나의 아저씨’는 29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첫사랑 장미희를 회상하는 ‘같이 살래요’ 유동근의 이야기는 마치 아빠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훈훈한 재미를 선사한다. “우리 엄마, 아빠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풋풋한 설렘 그 자체인 장성범, 정채연 커플의 이야기다.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효섭(유동근), 이미연(장미희) 커플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사수하게 만드는 커플이 있었으니, 바로 이들의 36년 전 첫사랑을 보여주는 20대 효섭(장성범)과 미연(정채연)이다. 과거, 수제화를 배우고 싶은 평범한 청년 효섭은 동네 유지의 딸이었던 미연을 좋아했다. 미연 역시 효섭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연애에 서툴렀던 효섭은 미연에게 쉬이 다가가지 못했고, “첫눈 오면 우리 남산에서 만나자”며 고백을 예고(?)했다. 효섭의 고백을 눈치챈 미연은 “남산까지 가지 말고 여기서 하라”고 재촉했지만 “그때 꼭 말하겠다”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난 효섭의 모습에서 첫사랑의 풋풋함과 고백에 의미를 부여하는 어린 효섭의 대쪽 같은 성격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첫눈이 내리던 날, 오지 않는 미연을 기다리면서 추운 줄도 몰랐다던 효섭. 뒤늦게 첫눈이 온 걸 알고 달려온 미연은 눈 속에서 일곱 시간 동안 자신을 기다린 효섭을 와락 껴안았다.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손녀 딸 앞에서 그날을 떠올리던 효섭은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 건 참 좋은 일이야. 기다리는 시간도 좋고, 그 사람이 오면 더 좋고”라고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 순간을 추억했다. 수제화를 배우기 위해 멀리까지 출퇴근을 했던 효섭은 동네에 수제화 가게가 생기는 걸 보고 “이 동네에서 쭉 살고 싶다”며 은근슬쩍 미연과의 미래를 그렸다. 효섭의 마음을 다 알면서도 그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은 미연은 “누구하고 살고 싶냐”고 물었지만, 효섭은 미연이 원하는 답을 주지 않은 채 미소로 답해 상반된 두 사람의 캐릭터를 느끼게 했다.이렇게 사랑을 키우며 미래까지 생각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미연은 아버지(최재성)의 사업이 무너지고 갑작스럽게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동네와 사랑하는 효섭을 떠나야 했다. 공개된 5회 예고에서는 밤중에 홀로 짐을 싸고 나와 야반도주를 하려는 미연의 모습과 효섭에게 전화해 “너 나 데리고 어디든 갈 수 있지?”라고 묻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뤄지지 못해 더 아쉬운 첫사랑인 줄 알았는데, 왜 미연은 36년이 지난 현재 효섭을 “재수 없는 놈”으로 기억하고 있는 걸까.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앞으로 남은 목표를 골프를 즐기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개막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많은 것을 이뤘는데 앞으로 남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골프를 즐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2주 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최근 몇 년사이에도 골프를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며 “결과에 연연하게 되면 골프가 잘되지 않을 때 골프가 싫어지더라. 앞으로도 오래 골프를 하려면 결과에 관계없이 골프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랭킹 9위인 박인비는 ‘세계 1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도 “지금 세계 1위가 아닌 것이 저에게는 다행”이라며 “물론 세계 1위가 되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서 내려와 있는 것도 충분히 즐길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해서는 드라이브샷 정확도와 바람을 계산한 아이언샷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박인비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린이 부드럽고 러프 역시 그렇게 높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답게 코스 세팅이 됐다”며 “그린이 빠르고 페어웨이도 좁아 나에게 아주 잘 맞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그는 “2주 전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주 대회(KIA 클래식)에서는 퍼트가 또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5천700만 원 가량 늘어난 18억 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급여에 따른 수입과 주택 처분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문재인 정부 공직자들의 신고 재산 평균은 13억 4천700만 원이었다. 재산 규모별로 분류하면 5억 원~10억 원대가 가장 많았다. 청와대 참모들의 평균 재산은 14억 9천만 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1천711명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18억 8천1만 원으로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신고 당시 18억 2천200만 원에서 5천700만원 가량 늘어났다. 문 대통령의 예금은 4억 7천700만 원 늘어났다. 이는 보유했던 홍은동 주택(매입가 2억 8천500만 원)을 3억 4천만 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3억 3천700만 원 가량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소재 아파트 등 4억 5천300만 원 가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장남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고지가 거부됐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천700만 원이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보다 7천300만 원 증가한 5억 700만 원을 신고했다. 늘어난 자산 대부분은 예금으로 약 7천100만 원가량 증가했으며, 증가사유는 ‘급여통장 신설 등 예금잔액 및 보험 단순 증감’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2억 8천300만 원 늘어난 96억 200만 원을 신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해보다 6억 100만 원 줄어든 17억 8천300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 중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총 재산은 8천700만 원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주요 기관장 등 최고위 공무원 29명의 본인과 가족 명의 평균재산은 19억 1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57억 5천여만 원이었다. 그 뒤로는 서훈 국정원장(37억 6천여만 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35억 8천여만 원), 문무일 검찰총장(32억 5천여만 원), 박준성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30억 6천여만 원) 등이었다. 20억 원대 신고자는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28억 8천여만 원),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27억 5천여만 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23억여 원), 김동연 기재부 장관(22억 6천여만 원), 김영주 고용부 장관(21억 3천여만 원), 정현백 여성부 장관(21억여 원) 등 6명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문무일 검찰총장으로 이전 집계대비 8억 원이 늘어났다. 문 총장은 보유했던 아파트를 매각해 예금이 늘었다. 이외에도 박준성 중앙노동위원장은 5억 원,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2억 4천여만 원, 이성호 인권위원장과 이낙연 총리의 재산은 각각 2억 1천여만 원씩 증가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