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풍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과 국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 관계자들의 워딩에 가상화폐 거래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2018년 역시 정부와 국회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정부와 국회에서 다뤄질 가상화폐 관련 내용을 전망해봤다. 기재부 가상화폐 규정하면, 주무부처는 금융위 가능성 많아정부는 부처합동으로 TF 팀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며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부처는 국조실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인터넷진흥원 등이다.주무부처는 금융위, 법무부를 거쳐 2월 현재 국조실이 담당하고 있다. 기재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조세 근거를 마련하면 이후부터는 전문성을 감안해 주무부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처보다 금융위가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가상화폐 이슈에서 가장 큰 중심이 거래소이며, 이 거래소들에게 은행은 계좌를 제공한다. 은행권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금융위와 금감원이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통해 1월 말 거래 실명제를 실시하면서 간접적으로 거래소를 통제했다는 의견이 나온다.이미 금융위와 금감원에는 가상화폐 대응팀이 따로 꾸려져 있다. 한은도 대응팀이 있지만 통화 관리 및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과 금융 정책 및 감독을 위주로 삼는 금융당국의 대응팀의 색깔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현실적인 제재는 금융당국에서 나올 가능성이 많다.의원 입법 3개 총 7개 법안 올려… “올해는 통과시켜야”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정부와 국회의 입장은 다르다. 정부 특히 법무부와 수사기관의 시각은 ‘제2의 바다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 당국은 금융 부처이기 때문에 시각의 각도가 조금 다르긴 하다. 그러나 거래자,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금융위나 법무부나 제재 당국 중 하나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국회의 입장은 정부와 결이 다르다. 국회는 가상화폐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은 가상화폐 관련 팀을 운영중이며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각 당에 포진해 있다.더불어민주장엔 가장 먼저 관련법을 발의한 박용진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민병두 의원이 있고 홍일표 의원은 ‘가상화폐 대책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가상화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담당했고 정태옥 의원은 가상화폐 관련법을 발의했다. 이밖에 채이배 의원, 박선숙 의원, 하태경 의원이 가상화폐 관련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가상화폐 관련법은 3개로 ▲전자금융거래법 일부 개정법률안(박용진, 2017.7.31.) ▲가상화폐업에 대한 특별법안(정태옥, 2018.2.2.) ▲암호통화거래에 관한 법률안(정병국, 2018.2.6.) 등이다.자세한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가상화폐(암호화폐) 정의 규정 ▲거래소(취급업자) 인가 및 금지행위 규정 ▲소비자 보호방안 등 큰 틀에서 골자가 비슷하다. 국회 법제과를 통한 입안 의뢰중인 4개 법안까지 감안하면 총 7개 법안이 가상화폐와 관계돼 있다. 가상화폐가 지난해 뜨겁게 이슈가 된 만큼 올해에는 국회에서 관련 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입법이 되려면 당 별, 위원회 별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글_민현배기자 사진_김시범기자·경기일보DB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나 휴양을 넘어서 식도락, 쇼핑, 힐링 등으로 다양화 됨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도 특별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1일 KRT 여행사에 따르면 여행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아이슬란드ㆍ체코ㆍ영국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아이슬란드는 빙하와 화선이 공존하는 신비의 섬으로 오로라의 향연이 펼쳐진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지닌 데다 큰 빌딩이나 산맥이 없어 오로라 관측에 있어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 오로라 관측 명소를 따라 이동하는 ‘오로라 헌팅 투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이어 라거 맥주의 본고장 체코에서는 온 몸으로 맥주를 즐기는 이색 스파가 인기다.맥주의 주 원료인 홉이 들어있는 통나무 욕조에서 스파를 체험하는데, 홉에 함유된 성분이 스트레스 해소ㆍ긴장 완화ㆍ피부 미용ㆍ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비어 스파를 방문한다. 또, 맥주가 무한대로 제공돼 분위기 있는 스파와 마시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서유럽 여행의 시작점인 영국에서는 축구 관광을 할 수 있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프로 축구 최상위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명승부를 펼친다. 열띤 응원이 울려 퍼지는 현장 속 관람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KRT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자유여행 유럽 상품 및 체험에 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krt.co.kr) 또는 대표번호로 가능하다. 권오탁기자
㈜하나투어는 기업브랜드출범 22주년을 맞아 패키지브랜드 ‘하나팩 프리미엄’을 론칭했다. 오는 4월부터 하나투어 이용객들은 가성비를 고려한 ‘하나팩’과 가심비가 뛰어난 ‘하나팩 프리미엄’ 중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선택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나팩 프리미엄은 항공ㆍ호텔ㆍ일정ㆍ가이드 등 여행요소들이 기존 패키지 상품인 하나팩보다 고급스럽게 구성된 상위 10% 여행상품군으로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를 우선적으로 이용 후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다.식도락ㆍ문화체험ㆍ레포츠 등 다양한 테마요소가 여행일정에 포함되며, 지역별 BEST 가이드가 여행을 인솔한다. 또, 여행일정에 포함되는 쇼핑ㆍ선택관광을 최소화해 한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표적인 하나팩, 하나팩 프리미엄 상품은 하나투어가 기업브랜드출범 22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고객 감사드림 Festival’ 프로모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4월부터 출발 가능한 하나팩, 하나팩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상품들을 비교ㆍ예약할 수 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각종 자유여행상품도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다. 해외호텔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부터, 해외항공권은 왕복 기준 10만 9천원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이어 주요 관광지 입장권 및 교통패스는 최대 62%까지, 현지투어상품도 40%까지 할인 판매된다. 하나투어 측은 “하나팩은 가격 대비 효용성을 따지는 고객들을, 하나팩 프리미엄은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차별화된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을 주 타겟으로 삼았다”며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프로모션 관련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9이 세계 무대에서 호평받으며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따르면 갤럭시S9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엑설런드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9은 주요 평가항목인 야외 시인성ㆍ색 재현력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8을 뛰어넘었으며, 색 정확도에서는 평가 역사상 최고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9은 색 정확도 평가에서 0.7 JNCD를 기록했는데 갤럭시S8의 2.7 JNCD보다 월등히 향상된 수치다. JNCD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색 차이’를 의미하는 단위로, 수치가 1보다 낮으면 인간의 눈이 색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삼성의 갤럭시S9의 디스플레이는 완벽에 가까운 색 정확도를 갖춰 뛰어난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록을 세운 매우 인상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갤럭시S9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기관인 ‘UHD 얼라이언스’로부터 고품질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도 받았다. 권혁준기자
기술과 콘텐츠의 만남 ‘TEC콘서트’가 ‘당신에게 희망이 되어 줄 콘텐츠와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7일과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각각 개최된다. 콘서트는 봄, 입학, 개학 등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가 큰 3월을 맞이해 현대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콘텐츠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7일 개최되는 11회 TEC콘서트는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우리는 더 이상 대화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하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과 만나면서 체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술 발달로 불안정해지는 인간의 심리 상태에 대한 진단과 사회적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소통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김태훈 팝칼럼리스트가 강연자로 나서 ‘세상을 바꾸는 대중문화 속 콘텐츠의 힘’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대중매체의 변화가 현대인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대중 콘텐츠가 어떻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TEC콘서트는 기술과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031-8064-1716)으로 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정부가 청약가점에서 가장 점수 배정이 높은 부양가족수에 대한 가점을 손질한다.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함께 살지 않는 부모나 조부모의 주소만 옮겨놓는 위장전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총 84점 만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되는 제도다. 무주택 서민과 노부모 등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당첨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해 9월 20일 이후 공급하는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가 청약가점제로, 전용 85㎡ 초과는 50%가 가점제로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수도권 청약조정지역에서도 전용 85㎡ 이하의 75%, 85㎡ 초과의 30%가 청약가점제로 분양되고 있다. 그러나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불법이나 편법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과 달리 부양가족수는 부모나 조부모의 주소만 옮겨놓으면 가점을 높일 수 있는 맹점이 있어 일부 청약자들 사이에서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부양가족 위장전입이 증가한 이유는 배점이 높기 때문이다. 무주택기간이 1년 미만부터 15년 이상까지 1년 단위로 2점씩 점수가 부과되는 반면 부양가족수는 0명부터 6명 이상까지 1명당 5점씩 배정이 된다. 부양가족이 한 명만 있어도 10점이고, 6명 이상이면 35점의 만점을 받는다. 또 다른 가점 항목인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6개월 미만부터 최대 15년 이상까지의 총 배점이 17점에 불과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부양가족수가 많지 않으면 가점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국토부 전자민원 등에는 청약가점제 배점을 손질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했다. 정부는 이런 점에 착안, 1명당 5점인 배점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투명한 잣대인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의 배점을 올리는 등의 현실적인 개선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관계자는 “청약가점제의 부양가족수 배점을 높이기 위한 위장전입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연내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기 위해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유차, 중ㆍ소형 이륜차의 매연 배출허용기준이 2일부터 2배로 강화된다. 차량 배출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해 9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중 하나다.우선 2014년 이후 제작된 중ㆍ소형 경유차의 운행차 매연 배출허용기준(불투과율)이 강화된다. 매연 수시 및 정기검사는 불투과율 20% 이하에서 10% 이하로, 정밀검사는 15% 이하에서 8% 이하로 2배 강화된다. 승합차ㆍ화물차는 이날부터 매연 배출허용기준 등이 강화된 정기검사가 적용된다. 사업용은 2019년부터, 비사업용은 2020년부터 적용된다. 이륜차는 정기검사 대상이 대형 이륜차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1일 이후 제작ㆍ신고된 중ㆍ소형 이륜차(배기량이 50cc 이상 260cc 이하)까지 확대되며 소음검사도 포함된다. 권오탁기자
학원ㆍ온라인 강의 수강보다 공공훈련기관에 개설된 프로그램 수강이 취업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경제연구 ‘직업훈련이 청년취업률 제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훈련기관에서 실시한 직업훈련에 참여한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취업률이 9.4%p 높았다. 대학에 개설된 비학위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도 그렇지 않은 청년보다 취업률이 7.9%p 높았다. 해당 보고서는 공공훈련기관(한국폴리텍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 장애인고용공단 등)ㆍ민간훈련기관(학원)ㆍ대학(비학위 과정)ㆍ통신(온라인) 강좌 등 4가지 방식의 직업훈련에 참여한 4년제 대학 졸업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민간훈련기관, 온라인 직업훈련의 취업률 제고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직업훈련 실시 기관에 따라 취업률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로 각 훈련기관의 수강생 관리 및 훈련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태도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남주 한은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학원, 온라인 강의 등은 수강생이 자율적으로 등록해 직업훈련에 참여하기 때문에 훈련기관의 수강생 관리가 덜 엄한 편”이라며 “공공기관이나 대학은 훈련 기간이 정해져 있고 훈련 참가자들이 선발되는 측면이 있어 관리 측면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의 의욕도 더 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직업훈련 실시주체에 따라 청년 취업률 제고 효과가 상이하기 때문에 실시주체별 프로그램 내실화를 병행해야 한다” 며 “각 기관의 훈련 방식, 참가자 동기 부여 정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훈련기관과 대학 직업훈련 간 취업률 제고 효과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권오탁기자
김포시민과 지역 문화예술계 등 김포지역의 이목이 쏠린 김포아트빌리지가 오는 3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의 운영 주관기관인 김포문화재단은 이날 정월 대보름 행사와 함께 다양한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해 아트빌리지의 오픈을 대내ㆍ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에 개관행사 준비에 한 달여 총력을 기울이는 최해왕 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김포아트빌지의 운영계획과 육성방안을 들어봤다. -아트빌리지 개관을 앞두고 개관 소감은. 김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김포아트빌리지가 드디어 3일 개관한다. 김포아트빌리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김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재단이 김포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아트빌리지는 14개 동의 한옥과 5개 동의 창작스튜디오, 다목적홀ㆍ전시실 등을 갖춘 아트센터, 야외공연장으로 조성돼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그간 개관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 각종 시설물 하자로 인해 LH로부터 인수 시기가 지연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웠다. 현재 시설물 하자는 지속적으로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개관 후 아트빌리지 주요 운영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우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아트빌리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옥마을 내 도예공방 등 12분야의 체험 공방을 마련했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혼례, 작은 결혼식, 전통예절교실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옥숙박이 가능하도록 게스트하우스도 하반기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창작스튜디오에는 VR 체험관을 조성해 3월부터 운영하게 된다.아트센터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뱅크 사업과 아트페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빛거리 조성, 김포들꽃 정원전, 야외공연장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개관식에서 ‘정월 대보름 김포대잔치’ 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윷놀이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아트빌리지를 앞으로 어떻게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트빌리지를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가족친화형 힐링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사계절 내내 문화가 꽃피는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숨 쉬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장소.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쉼터. 예술인들의 재능과 열정이 표출될 기회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과 문화예술계에 하고픈 말은. 오랜 기다림 끝에 김포아트빌리지가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단은 아트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고, 많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문화예술인 여러분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아트빌리지의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 김포=양형찬기자
지난해 1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일자리 창출 선도’를 목표로 설정했다.진흥원은 지난 한 해 ‘경제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혁신적인 융합 행정의 신모델로 주목받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왔다. 올해로 통합 2년차에 접어든 진흥원은 현장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보 및 지속가능 과학기술 선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한 4대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진흥원은 중점 추진방향으로 ’경기도 미래 성장산업기반 확보 및 지속가능 과학기술 선도’를 제시했다.경기도 등으로부터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지원 및 4차 산업혁명 선도, 바이오 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고도화 등을 위해 올 한해 진흥원 전체 예산의 37%에 해당하는 8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진흥원은 우선 혁신형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를 도모한다. 창업 아이디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종합지원 생태계 구현 및 민간 등 개발형 창업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창업 생존율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또 중소기업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제조업+과학기술+IT’ 융복합 맞춤형 지원 및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선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더불어 첨단 연구장비를 바탕으로 바이오 전문서비스 고도화 및 통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판교·광교로 대표되는 경기도 클러스터의 차별화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환경 개선진흥원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등에 약 900여억 원 가량의 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One-stop 성장단계별 전주기 지원체계를 활성화해 중소기업 성장 환경 조성 및 기업 성장사다리를 견고히하고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R&D 지원 강화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매진한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산업별, 지역별 수출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All court pressing 전략’을 기반으로 다각적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친다.서민경제 활력 제고 및 현장밀착형 지역특화산업 육성진흥원은 지역 사회의 근간인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특화산업 육성도 도모한다. 진흥원은 76만여 개의 도내 전체 사업체 중 약 84%를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현장밀착형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 경기도와 함께 132여억 원을 투입해 서민경제 지원에 나선다.가업승계 지원부터 프랜차이즈, 폐업 업종전환 지원 등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준비된 창업부터 경영안정까지 소상공인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반복되는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을 단절하겠다는 목표다. 또 섬유와 가구 등 경기도 북부지역 특화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을 위한 성장단계별 집중지원으로 수출기업화를 도와 침체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글_박준상기자 사진_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