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병원,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 메디컬 체크 후원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이 19일 나은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조진호 감독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등록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의 건강 검진을 의무화했다. 올해 인천 구단은 인천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의 협조를 받아 프로 선수단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나은병원 검진센터에서 진행된 건강 검진에는 이기형 감독을 비롯한 프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최종환, 부주장 한석종 등 프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개개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인천 프로 선수단의 건강 검진은 나은병원에서 후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나은병원은 프로 선수단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단까지 무상으로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등 인천 구단에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기형 감독은 “나은병원에서 이렇게 우리 인천유나이티드를 위해 건강 검진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300만 인천시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준구기자

국제선 항공편 인기노선 1위 인천~홍콩, 2위 인천~오사카, 3위 인천~방콕 순

지난해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을 실어나르며 인기를 끈 노선은 인천∼홍콩 노선으로 나타났다. ‘쇼핑과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 데다 환승편 공급이 많은 것도 홍콩을 찾은 여객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 10’ 통계에 따르면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344만6천446명으로 국제선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홍콩 노선은 13개 항공사가 총 1만7천867차례 여객기를 띄워 416만9천113개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홍콩 노선의 항공사 실적은 캐세이퍼시픽이 4천181회 운항(유임여객 87만4천916명)으로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을 냈고 이어 대한항공(2천940회 운항·유임여객 69만521명)과 아시아나항공(2천415회·51만2천804명), 홍콩익스프레스(2천829회·52만6천436명), 제주항공(1천468회·25만5천7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오사카 노선으로 지난해 1만6천900회 운항해 317만7천633명을 수송, 두번째로 많은 여객을 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59만4천254명(2천898회 운항)을 실어날라 가장 많은 수송 실적을 올렸고, 대한항공(2천508회·50만42명), 제주항공(2천815회·49만9596명), 진에어(1천675회·46만801회) 등 국내 항공사가 1∼4위를 차지했다. 3번째 인기 노선은 인천∼방콕으로 1만1천787회 운항해 총 262만1천66명을 실어날랐으며 4위는 인천∼도쿄 나리타(유임승객 240만5천948명), 5위 인천∼타이베이 노선(239만5천486명), 6위 인천∼후쿠오카 노선(223만6천38명), 7위 김포∼도쿄 하네다(194만9천717명), 8위 인천∼푸둥(171만7천336명), 9위 인천∼하노이(162만9천120명), 10위 인천∼마닐라(154만4천53명)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맛집 관광 등으로 유명한 홍콩은 한국과 비교적 가깝고 겨울에도 봄·가을처럼 날씨가 나쁘지 않아 찾는 이가 꾸준하다”며 “허브공항을 표방한 홍콩공항의 환승 수요가 많은 것도 여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올 1월 경기도 수출 110억 달러…49개월 연속 수출실적 전국 1위

경기도의 수출실적이 49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나타났다. 19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수출은 11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하면서 49개월 연속 수출 실적 전국 1위를 유지했다. 경기도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ㆍ전자제품이 62억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16억 8천 달러, 자동차 9억 8천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ㆍ전자제품 품목 중 반도체 및 철강제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9%, 43%씩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기도의 수입은 117억 7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ㆍ전자기기가 39억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30억 9천 달러로 집계됐다.특히 지난달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액이 각각 1억 1천 달러,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 45.1% 증가했다. 이는 설명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중국(46억 달러), 아세안(27억 1천 달러), EU(9억 3천 달러), 일본(4억 3천 달러)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2%, 37.7%, 19.5%, 27.9% 증가했다.반면 미국(9억 3천 달러), 중동(3억 4천 달러), 중남미(3억 7천 달러)는 각각 12.2%, 2.8%, 9.4% 감소했다. 미국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은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반덤핑방지관세 등 보호무역 장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수원세관은 밝혔다. 권혁준기자

하용환 건협 경기도회장, 남경필 지사 만나 “적정공사비 확보해 달라”촉구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적정공사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특히 적정공사비 확보 요구는 올해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둘러싸고 정부와 경기도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용환 건협 경기도회장은 19일 오전 경기도청 지사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하 회장은 이날 “공사비 산정 체계부터 시공사를 가리기 위한 입찰제도, 공사 수행 등 공사 전반에 걸친 공사비 다단계 삭감 구조로 인해 지역건설업계의 경영여건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면서 “적정공사비 확보가 어려운 현장은 공사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일용근로자 일자리 감소와 각종 안전사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협 경기도회는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으로 ▲계약상대자의 계약상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 또는 조건의 설정 금지 ▲적정 수준 설계금액 산정 및 예정가격 작성 시 합리적 이유 없는 설계금액 감액 조정 금지 ▲계약상대자의 책임 없는 사유로 공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추가비용 지급 등을 도에 건의했다. 건협 경기도회에 따르면 도회는 올들어 본회와 보조를 맞춰가며 적정공사비 확보 기반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장 사정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공사현장에서는 무분별한 공사비 삭감 등의 문제가 빈번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로인한 건설산업의 경쟁력 기반 붕괴는 물론 하도급과 자재, 장비업자의 부실화로 이어져 일자리 감소와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현행 국가계약법의 경우,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 계약상대자의 계약상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 또는 조건을 정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계약의 원칙을 정하고 있지만, 건설공사비에 대해서는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건협 도회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협 경기도회는 지난해 9월부터 국토부와 조달청 등을 상대로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촉구하는 등 제도개선에 업계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건협 경기도회는 이날 현재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설업 실태조사 업무를 전문성을 갖춘 협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위탁근거 규정 마련도 요청했다. 하용환 건협 도회장은 “계약심사 제도의 공정성ㆍ투명성 제고와 적정 수준 설계금액 산정 등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건설업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정공사비 문제 등으로 국내 건설기업의 경영여건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돼 건설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지난 2005년 5.9%에서 2015년 0.6%로 대폭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준기자

경기도의회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개정"…양육환경 개선 추진

경기도의회가 ‘다자녀’의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다자녀 가정의 양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양근서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등 도의원 10명은 ‘경기도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다자녀 가정의 범위를 셋째 이상 자녀에서 둘째 이상 자녀로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다자녀 가정 관련 사업들의 혜택 범위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은 “지난 10년간 저출산 대책의 정책 효과가 미미하고 2016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1.19명으로 저출산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다자녀 정의를 둘째 이상 자녀로 변경함으로써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의 양육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인구정책조정회의’의 당연직 위원에 교육협력국장을 추가하고 교육 전문가 등 위촉직 직원을 증원하며 분과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21∼28일 열리는 도의회 제32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구윤모기자

‘베테랑’ 이주미, 亞사이클선수권 여자 3km 개인추발 금빛페달

‘베테랑’ 이주미(29ㆍ국민체육진흥공단)가 2018 트랙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3㎞ 개인추발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주미는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닐라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3㎞ 개인추발 예선서 3분34초198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결승에 오른 뒤, 결승서 3분35초170을 기록해 후앙 팅잉(대만ㆍ3분37초741)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한국대표팀 최병창 감독이 알려왔다. 이로써 이주미는 이달 초 미얀마에서 열린 아시아도로선수권대회 도로 독주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이주미는 전날 열린 4㎞ 단체추발서도 한국팀이 4분27초335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또 남자 주니어 4㎞ 단체추발에서는 주소망(의정부공고), 박주영(가평고), 장훈(천안 목천고), 박영균(강원체고)이 팀을 이룬 한국이 4분09초908의 아시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한국 주니어대표팀은 전날 열린 예선서도 4분12초854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한 뒤 하룻만에 3초 가까이 앞당겼다. 한편, 여자 주니어부 신지은(대구체고)은 첫날 포인트경기서 우승한 뒤 단체추발(추월승)과 개인추발(2분29초150)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시니어 단체스프린터서는 한국 대표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여자 시니어부 단체 스프린트, 남자 시니어부 경륜경기 임채빈(금산군청), 단체추발(3분59초735), 남자 주니어 경륜 문신준서(동대전고), 여자 주니어 옴니엄 김나연(전북체고)는 은메달, 여자 시니어 스프린트 이혜진(연천군청)은 동메달을 따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