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간호학과, 국가고시 66명 전원 합격…5년째 100% 합격률 기록

서정대학교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 등 보건계열 학과가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정대는 첫 졸업생 배출 이후 연속 100% 합격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전문 보건의료 인재 양성 대표 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서정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표된 제58회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서정대 간호학과는 시험에 응시한 66명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는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국가고시에 응시한 학생 중, 단 한 명의 탈락자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응급구조과는 지난해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등 2010년부터 8년째 100% 합격률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국가고시 성적은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간호학과는 2016년 4년제로 전환된 뒤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차의과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삼성병원 등 대형병원에 취업이 잇따르며 수도권 정상권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양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현재까지 공무원 합격자가 총 18명으로 ‘공무원 양성소’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한주랑 간호학부장은 “국가고시 100% 합격은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개개인을 책임진다는 교수들의 헌신과 학생들의 노력이 낳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전문 간호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대학교 보건계열 학과는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기 중심 수업, 학습성과 기반 임상실습교육, 효율적인 자율학습 운영 등 최첨단 수업 방식과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동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발족…지역산업 연계ㆍ제휴 등 총괄

경동대학교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지역사회협력활동 강화에 나섰다. 경동대는 최근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신인섭 교학부총장 주재로 각 캠퍼스 산학협력단장, 평생교육대학장, 사회공헌인성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앞으로 지역산업 연계와 협력·제휴, 창업활동 지원, 대학 시설 개방과 지역사회 봉사, 지역문화 발전 선도, 평생교육 제공 등 지역사회 협력을 총괄하게 된다. 대학 측은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지역 산업체, 각급 학교, 공공기관과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과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동대는 그동안 집수리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집수리봉사는 2002년 발족 후 17년차로 100회를 초과했고, 원주 메디컬캠퍼스 간호보건계열 10개 학과의 의료보건 봉사도 수십 회에 이르는 등 경동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규모도 크고 꾸준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30여 명의 학생이 전공을 살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 창업보육센터는 지역의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그동안 추진해온 창업지원 활동의 속초지역 확대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고성, 양주에 이어 원주 문막캠퍼스에도 평생교육대학을 설치해 지역민들의 평생학습과 인생 2모작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양주캠퍼스에서 4차례 진행한 ‘양주 5060 인생설계 행복아카데미’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전액 대학 부담으로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료 ‘Yangju & KDU 4차산업 융합아카데미’도 운영했다. 한편 경동대는 기존에 운영해 온 구성원 참여와 소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규정을 정비해 ‘구성원 참여·소통을 위한 규정’을 제정하고, 구성원 소통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이윤희 교수(건축공학과)를 선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소통과 협력 활성화, 의사결정 및 전달체계 진단, 소외와 갈등 해소방안 발굴, 공감과 화합 증진활동을 하게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금감원, 이건희 차명계좌 들여다본다…삼성증권 등 검사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 계좌 확인을 위해 19일부터 T/F를 운영하고 해당 증권사에 대해서는 2주간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2일 발표된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27개가 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면서 취해진 것이다. 금감원은 최대한 과징금 부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좌의 금융실명제 시행일(1993년8월12일) 당시 금융자산 금액을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점검결과 차명계좌 중 27개가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됐으나, 관련자료가 폐기됐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T/F 단장은 자본시장 회계 부원장(원승연)으로 정했고, 금융투자검사국장, 자금세탁방지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금융투자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IT?핀테크전략국은 IT 관련 검사를 지원하며, 자금세탁방지실은 금융실명제 관련 검사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검사대상은 과징금 부과대상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회사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며 거래명세, 잔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사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이며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개 검사반이 4개사를 동시에 검사하며 각 검사반에 IT전문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차명계좌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과징금이 적절히 부과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법제처 유권해석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