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삶을 고민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Studio B01이 주관하는 연극 루트64가 오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서울 종로구 동숭동 1-5)에서 펼쳐진다.연극 루트64는 그동안 인간의 삶을 다루며 극단의 호평을 받아온 일본 유명 극작가 가네시타 다쓰오의 작품이다. 관객은 연극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이게 삶인가’ 등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다.연극은 한 여자와 세 남자의 이야기다. 가타기리, 신도, 다니무, 미야타는 한 종교집단에 속한 인물이다. 어느 날 이들은 교주로부터 자신의 종교를 반대하는 변호사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에 변호사의 집으로 향하던 중 그들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며 관객들을 집중시킨다.연극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영화적 요소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종교집단 배경 속 등장인물들이 기이한 행동을 보이지만, 각자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관객은 이들에 공감하게 된다. 또 영국 왕립연극학교(RADA) 출신의 강민재 연출가는 무대의 전환보다 영상을 활용한 영화적 요소로 관객에게 극 중 상황을 빠르게 인식시킨다.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ㆍ오후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2만 원(단체할인 별도 문의)이다. 배우는 이대한, 유건기, 정지민, 한형석, 김승겸, 정봄찬, 김빛나, 홍달표, 송미진, 강민재, 김차현, 이건희가 맡았다.한편 이번 연극을 주관하는 극단 Studio B01은 2016년 창단했다. 탄탄한 연습과 함께 기본(Base)에 충실한 창조적 배우(Be the one)로 거듭난다는 극단 이름에 맞게 젊고 열정적인 극단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르따인으로 창단공연을 마친데 이어 이번 루트64로 관객을 맞게 됐다.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2016studioB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953-0801여승구기자
공연·전시
여승구 기자
2018-02-1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