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동화고 앞에는 늘 ‘명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명문 동화고’는 적어도 남양주ㆍ구리 지역사회에서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지역공동체의 중심축이자 자부심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엔 서울대 합격생 기준으로 일반고 중 전국 25위, 경기도 7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보다 동문들은 “각계각층 여러 방면에서 동화인들은 누구나 탁월하다”는 자부심을 명문고 반열의 척도로 삼고 있다. “동화인 모두는 끌려가는 ‘변수(變數)’가 아니라 시대정신과 시대조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낙현 동화고 제11대 총동문회장(57)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동화고에 대한 소개를 해 본다면 동화고는 1973년 개교 이래 이달 제43회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총 동문 숫자는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 기준으로 약 2만3천 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대 합격생에 대한 척도뿐만 아니라 동화고 라온오케스트라 공연, 동화동문 미술전, 동화골프동호회의 골프대회 등을 통해 입시, 예체능, 지역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명문 동화고의 역사와 2만3천여 동화인을 빼놓고는 우리 지역공동체의 과거와 역사, 미래를 논할 수 없게 됐다. -회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동화고 총동문회는 여느 동문회와 마찬가지로 ‘봄 산행’, 하계 ‘동화인 체육대회’, 연말 ‘동화인의 밤’ 등을 통해 동화인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매년 해오고 있다. 이런 행사들은 동화고 총동문회 행사 날짜를 피해 각 단체 나름의 행사 일정을 잡을 정도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총동문회 운영비가 전적으로 동문들의 자발적인 회비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런 구조로는 현행 총동문회 사업 규모를 유지하기에도 벅차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 동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기대치는 높아가고, 모교 장학금 규모도 늘리고 싶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재원 마련도 늘 숙제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총동문회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정신과 시대조류에 맞는 혁신, 안정된 물적 토대가 필요하다. 이에 총동문회장에 취임하면서 한 가지 공약처럼 밝힌, 2만3천여 동화인 모두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동화인협동조합’을 임기 내에 설립하는 것이다. -올해 동문회 운영 방침은 올해는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동화인협동조합을 출범시키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삼고 있다. 많은 논란과 오해, 의견도 있겠지만 그런 부작용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구체적으로 이달 내로 조합 발기인을 모집, 늦어도 4월 안에는 법인 설립을 만료할 계획이다. 회장으로서 동문회는 속도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이 우여곡절 제자리에서 맴도는 탐색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그러한 큰 방향성 아래 예년 사업들도 새로운 변화,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 한 예로 ‘동화고 동문의 집’ 현판 달아주기, 모교 장학금 기금 마련도 새롭게 접근해볼 생각이다. -끝으로 동문들에게 전하는 당부 말은 저 스스로는 명문 동화고의 한낱 ‘미생’에 불과하지만, 명문 동화고 총동문회장으로서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자존과 결기, 또 누구에게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동화고와 2만3천여 동화인이 바로 우리 지역공동체의 주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동화인 모두가 각자의 소아를 버리고, 하나로 뭉쳐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중심에 총동문회가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총동문회에 힘을 실어주시고, 뜻을 보태 주실 것도 당부 드린다. 아울러 선배 세대가 이룩하지 못한 꿈을 기억하겠다. 후배 동문들도 선배 세대들이 못다 이룬 꿈을 잊지 말아주시길 기대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하남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불법지하수시설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자진신고는 불법시설에 대한 양성화와 일제정비를 위한 것으로 대상시설은 지하수법에 의한 허가ㆍ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불법으로 지하수 시설을 개발 이용하고 있는 시설이다.기간 내에 자진 신고한 시설에 대해서는 허가 미이행에 따른 벌칙(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과 신고 미 이행에 따른 과태료(500만원)를 전액 면제해 준다. 문의 하남시청 하수도과(031-790-6281). 하남=강영호기자
양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저출산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저출산 극복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결혼, 출산, 육아, 일가정양립 등 저출산 극복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내용은 시민의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메시지, 결혼ㆍ출산 장려 등 인식개선을 위한 메시지, 육아ㆍ보육ㆍ일가정양립 등 아이가 행복이라는 감성을 일깨우는 메시지, 출산ㆍ육아 등 온가족이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하는 의견을 담은 메시지, 기타 저출산과 관련한 시민의 행복 증진과 시정발전 향상 메시지 등이면 된다. 참여는 인터넷을 통해 국민생각함(www.idea.epeople.go.kr) ‘양주시 저출산 극복 슬로건 공모’에 접수하거나 양주시 기획예산과로 우편이나 이메일(cnrrr@korea.kr)을 통해 제출하거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제안심사위원회 심사와 2차 국민생각함을 통한 온라인 투표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3건의 제안자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부상금이 지급되며 슬로건 공모 제안자(최종 선정된 3건은 제외)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각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2차 온라인 투표심사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해 각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산지역 관내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이번 설 휴무 기간 동안 4일간 휴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일간 휴무를 하는 기업도 입주업체 가운데 4% 가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15일부터 8일 동안에 걸쳐 안산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안산지역 제조업체 설 휴무 계획’ 조사결과, 87개 기업체 가운데 87개사가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89.7% 일괄적 단체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수와 관련해서는 2월 15일부터 2월 18일 4일 동안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92.1%로 나타나 가장 많았으며, 2월 15일부터 5일간 휴무를 하는 기업도 4.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59.3%에 달했으며, 상여금을 미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의 경우는 33.3%, 그리고 지난해에는 지급했지만 올해는 상여금 지급이 어렵다고 밝힌 업체가 7.4%로 나타났고 상여금 지급액은 기본급 대비 100%이상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41.0%로 가장 많았고 50%미만이 15.9%, 50%~100%미만이 36.4%, 일정액 지급이 6.7% 순으로 나타났다. 안산지역 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올해부터 실시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변경으로 인한 경영상 애로사항을 응답한 기업체가 각각 54.0%, 22.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예상 체감경기와 관련 전년도 기준으로 ‘비슷하다’(54.3%)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악화’(32.1%), ‘호전’(3.7%), ‘매우악화’(9.9%) 등으로 집계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시흥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고 1일 밝혔다. 시흥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시 출연금의 10배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고 50억 원의 융자금을 협약을 맺은 5개 은행(농협, 기업, 신한, 하나, SC제일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증의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2개월 이상 주소지를 두고 관내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며, 5명 미만의 직원을 둔 음식점ㆍ슈퍼마켓ㆍ세탁소ㆍ미용실 등 골목상권 상인들, 10명 미만의 직원을 둔 광업ㆍ제조업ㆍ건설업ㆍ운수업 운영자가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3천만 원 이내,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특례보증비가 소진될 때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는 보증서 이용 시 납부하는 보증수수료를 0.2% 인하하고, 시에서는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5년간 1%의(청년 사업가, 다문화가정, 착한가격업소 등은 2%) 이자 차액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031-434-87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오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은영 )은 취업자 사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1일 ‘첫 월급 축하 day’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새일센터를 통한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축하해주고 기업 조직 내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존재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첫 월급 시점에 맞춰 기업에 방문, 격려의 말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직장생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과정을 수료한 20명 중 15명이 취업에 성공한 ㈜휴멘 사업장에서 이뤄졌다. 또한, 기업에서도 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새일센터의 관심과 배려가 취업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첫 월급 데이’를 환영했다. 이은영 새일센터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은 물론 고용유지비율을 높이고자 이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취업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후 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동두천시는 최근 시청회의실에서 2018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 및 보산동 아트빌리지 공방 업체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선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등 2018년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는 8개 기관의 다양한 정책사항이 안내됐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으로 설명회장 현장에 상담창구가 만들어져 2시간 동안 맞춤형 상담이 병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달부터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고 직업상담사 4명을 제조업체 및 소상공인 밀집지역인 생연2동, 송내동, 소요동, 상패동 주민센터에 배치 지원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와 동두천고용센터(소장 이홍문)는 지난 31일 지행역 부근 중심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앞서 고재학 부시장은 원도심 소재 음식점과 편의점을 방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불안 요소가 없는지, 일자리 안정자금 인지 여부를 살피는 등 현장행정을 실천했다.시와 고용센터는 생업에 바빠 인터넷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사업주들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2월말까지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는 1일부터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2018년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동시발급에 들어갔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소외계층에게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ㆍ여행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를 발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1인당 지원 금액이 7만원으로 전년대비 1만 원 인상됐다. 또 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자도 통합문화이용권 발급도 가능하다. 기존 스포츠 관람 및 운동용품 구입 이외에 승마장, 수영장, 빙상장,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 이용도 가능토록 이용범위도 확대됐다.발급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으로 6세 이상이다.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 또는 통합문화이용권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가맹점 신규 발굴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가맹점 등록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문화나눔센터(☎031-231-0817)의 이메일(showjung@ggcf.or.kr) 또는 팩스(☎031-231-7240)로 신청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동두천시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860-2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숙)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아이돌봄서비스의 신규 아이돌보미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로 신청자격은 연령에 관계없이 건강한 여성이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은 경기도 지정 교육기관에서 80시간의 이론수업과 10시간의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단, 보육교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현장실습만 이수하고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모집관련 제출서류는 동두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정숙 센터장은 “신규 돌보미가 추가적으로 양성되면 아이돌봄서비스 대기 가정은 물론 현재 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받고 있는 잠재적인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