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자본시장에서 기업이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54조3천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조2천656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식발행은 997억 원으로 1.0% 소폭 증가한 반면 회사채는 34조1천659억 원 31.1% 급증했다. 지난 해 주식 발행규모는 166건, 10조 3천572억 원이다. 유상증가는 크게 감소했지만 1조 원 이상의 대형 IPO 등 기업공개 증가로 주식 발행이 소폭 늘었다. 기업 공개는 77건, 순발행액 기준 5조8천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천421억 원 증가했다. 유상 증자는 89건, 4조4천679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8천424억 원이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4조238억 원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순에 따라 A등급 이상 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이 큰폭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42건, 32조2천6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조8천902억 원 늘었으며 금융채는 2천15건, 96조7천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조868억 원 증가했다. ABS는 전녀 대비 2조8천111억 원 줄어든 15조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종천 포천시장을 수사 중인 가운데 1일 김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이상진 부장검사)는 “동문회 기념품 기부 행위에 김종천 시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달 초 포천지역 학교 동문회 송년 모임에 참석, 잣과 손톱깎이 등 시청 기념품을 동문회 기념품으로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기념품에는 ‘포천시청’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검찰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시장 측은 “행사 날짜가 촉박해 동문회가 기념품을 마련하지 못하자 시청 기념품을 우선 나눠준 뒤 동문회비로 결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압수 수색과 함께 시청 비서실장과 동문회 관계자 등 20여 명을 조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4월 서장원 시장의 당선 무효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 당선됐다.당선 직후 허위 사실 공표와 후보 비방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되기도 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국민연금공단◇부서장 전보 ▲포천철원지사장 이은상 ▲군포의왕지사장 최호열 ▲광주지사장 조혜연 ▲이천여주지사장 이규호 ▲광명지사장 손정락 ▲시흥지사장 임계홍
지난해 민간 분양 최대 물량인 2만4천여 가구를 공급한 GS건설 ‘자이(Xi)’가 올해 약 3만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총 25개 단지, 3만164가구(일반분양 1만4천125가구ㆍ조합원 분양 1만3천6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작년 21개 단지, 총 2만4천345가구(일반분양 1만8천992가구)를 공급한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총 공급 물량이 증가한 데 반해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보다 줄었다. GS건설의 올해 분양계획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곳, 수도권 12곳, 지방이 4곳이다. 서울ㆍ수도권에서만 전체 가구 수의 90%에 달하는 2만6천860가구(21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또 재건축ㆍ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가 2만1천114가구(14개 단지)로, 전체 가구 수의 약 70%를 차지한다. 경기지역에서는 3월 수원고등지구를 시작으로 9월 의정부 송산1구역(2천562가구), 10월 성남 고등지구(534가구), 11월 안양 임곡3지구(1천582가구), 12월 과천주공6단지(2천145가구) 등을 연이어 분양한다. 주로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은 서울ㆍ수도권의 분양성이 양호한 도시정비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31일 도내 복지시설 3곳에 총 3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 및 여성복지에 초점을 맞춰 여성과 아동기관에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김기승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설 명절 도시락 배달과 장애인복지시설 기부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의정부지방법원 소속 판사들이 판사회의를 열고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께 열린 판사회의에는 의정부지법 소속 판사 78명 중 42명이 참석했다. 약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판사들은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판사들은 결의안을 통해 “사법부와 법관의 독립에 대한 신뢰 및 삼권분립의 원칙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후속조치가 성역없이 철저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것과 사법부의 자정 의지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직ㆍ간접적인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지법 판사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지난 30일 내부 전산망(코트넷)에 게시했다. 한편 수원지법도 이날 오후 판사회의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만들어 그 결과를 내부 전산망에 게시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법원행정처가 특정 성향 판사들의 동향을 수집하고, 명단을 관리하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해 4월 진상조사에서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나왔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추가조사위가 구성돼 조사를 벌여 지난 22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추가 조사결과, 특정 법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염두에 둔 블랙리스트는 없었지만 법원행정처가 양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학술 모임이나 판사들의 동향을 부적절한 방법을 써서 수집했다는 정황을 담은 문건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인 제조기업인 메이커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진원은 지난달 16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뉴 메이커스 코리아(New Makers Korea)’를 개최해 참가한 40개사 가운데 26개사가 계약체결이나 입점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메이커스(Makers)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1인 제조기업’을 말한다. ‘뉴 메이커스 코리아’는 경기도와 경기콘진원이 메이커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대회는 제품 전시, MD와의 상담, 테스트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ㆍ잡화, 생활ㆍ리빙 분야 메이커스 총 40팀이 참가해 국내 유통 MD(상품기획전문가)의 평가를 받았다. 참가업체 가운데 ‘뉴 메이커스 코리아’ 테스트마켓에서 2등, 3등을 각각 수상한 ‘카시아루시’와 ‘달링포유’는 AK플라자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카시아루시’는 고귀함을 선물하는 컨셉으로 천연재료만을 이용하여 만든 향수이고 ‘달링포유’는 자체 제작한 마그넷 홀더와 미니 팬던트로 가볍게 탈부착과 교체가 가능한 패셜 주얼리 제품이다. 한편,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메이커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초기단계 기업 제품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자인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과 상품화를 지원하는 ‘MDC 공동창작 제작지원’, 상용화된 제품의 판매와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사이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양주시 사회적기업 1호인 ㈜고려진공안전은 지난 30일 장흥면사무소를 방문,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주위의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400박스(8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 후 심영종 장흥면장과 이길수 고려진공안전 대표는 직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노인가구 2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눴다. 기부된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장들이 직접 저소득 가정을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진공안전은 양주시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매년 수익의 일부분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길수 대표는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영종 장흥면장은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렇게 많은 후원물품을 지원해 감사드린다”며 “후원물품은 따뜻한 감동과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난 시즌 종료후 주전 선수의 대거 이탈로 우려를 낳았던 수원 삼성이 데뷔전을 치른 이적생들의 맹활약으로 새 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게 됐다. 수원은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서 베트남의 복병 FLC탄호아를 5대1로 대파했다. 이날 수원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른 데얀과 바그닝요, 임상협, 이기제 등 ‘이적생 4인방’이 5골을 모두 합작하며 홈팬들에게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뤘다. 사실 수원은 지난 시즌 종료후 득점왕 조나탄과 국가대표 풀백 김민우,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 등 핵심 전력이 빠져나가면서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무엇보다 지난 시즌 두 달 가까이 부상으로 결장하고도 29경기서 22골을 몰아친 조나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조나탄이 그라운드에 나설 경우 상대에 주는 위압감이 상당했던 만큼 그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수원은 조나탄을 텐진 테다로 떠나보내며 챙긴 이적료를 바탕으로, FC서울의 ‘레전드’ 데얀을 비롯해, 바그닝요, 크리스토밤 등 외국인와 이기제, 임상협 등 수준급 국내 선수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이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데다가 데얀, 바그닝요 등이 예전의 기량을 발휘해 줄지에 걱정 어린 시선이 많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 이적생들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전부터 내린 폭설로 인한 최악의 경기장 여건과 이적생들이 ‘베스트 11’의 절반에 가까웠다는 점 등에서 선수들간 호흡이 걱정됐지만 이들은 맹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명불허전’ 실력을 선보인 데얀(1골ㆍ1도움)은 골 욕심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주는 데 주력했고, 바그닝요(2골ㆍ1도움)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또한 지난 몇년간 염기훈을 활용한 왼쪽 공격에 중점을 뒀던 수원의 양쪽 날개가 임상협, 크리스토밤 등 오른쪽 공격에 힘이 실리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갖게 됐다. 특히, 부산서 이적해온 공격수 임상협(1골ㆍ2도움)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원의 오른쪽 라인을 살렸다.울산에서 옮겨온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도 1골을 기록해 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크리스토밤도 경기 내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시즌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수원이 이적생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명가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광호기자
인천대학교는 31일 조동성 인천대총장과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사무처와 관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양기관 간에 2017년 4월부터 논의를 시작한 후, 지난해에 국회에서 인천대학교 소속 교수진을 활용한 통계분석 등 강의가 실시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김교흥 사무총장은 “이번 MOU체결로 국회사무처와 인천대학교가 관학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학위과정 등 관학 협력 프로그램 운영, 국회사무처 재직 공무원 대학원 재학 시 인천대학교의 장학금 지원, 학술세미나·직무교육 및 제반자료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에 조동성 총장은 “국립인천대학교는 관·학 협력의 중심이 되어, 우수한 인적자원의 체계적 관리 운영을 통한 지역과 국가 산업에 기여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고 있다”며 “국회사무처와 MOU체결은 국회 구성원에게 학위 과정 등의 제공을 통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인천대가 선도적으로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