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파주시의원(재선)이 수도권 기초의원으로선 처음으로 새로운 진보 정치를 표방한 민중당에 입당했다. 안 의원은 25일 오후 파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와 촛불혁명의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라는 증언을 실천하기 위한 진보 정당인 민중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다. 이어 안 의원은 “비정규직과 청년들이 앞장서서 만든 정당, 1%의 독점을 뒤엎는 정당,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으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영세자영업자 등 민중의 직접 정치를 기반으로 자주와 평등의 새 시대, 노동존중과 인간존중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미희 민중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재희 민중당 파주시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파주 지역구에 출마하기도 했던 안 의원은 오는 6월 전국 지방선거에 파주시장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25일 오후 3시 11분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쌍용레미콘 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접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3층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성남시가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올해부터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자 시내버스에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해마다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했고,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78%에 해당하는 관내 시내버스 852대(마을버스 포함)에 와이파이 설치를 끝마쳤다. 이에 시내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시가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통해 이용했다. 실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는 774만 2천159명(데이터 881TB 사용)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가 지난 1일부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국민신문고와 SNS(트위터), 성남시 콜센터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학생 K씨(25)는 “시내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했는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안내를 보고 황당했다”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한정된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은 데 하루빨리 서비스가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관련 예산이 삭감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의회가 시내버스 일부 구간에서 와이파이 끊김 현상, 입석 승객의 안전 확보 등의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관내 모든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버스 일부 구간에서 와이파이 끊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통신비를 경감하고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정민훈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은 필로티 구조 건축물의 화재 피해 경감을 위해 1층 출입구 설치기준을 정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은 건축물의 출입구와 관련해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보조출구 및 비상구 설치, 출구의 너비 기준 등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은 필로티 구조 건축물의 출입구가 1층 중앙에 위치, 공기 유입이 원활해져 화재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어 출입구 설치기준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1층 전체가 필로티 구조로 된 건축물의 1층 외벽에 설치하는 출입구는 화재 피해 경감을 위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위치, 너비 기준 등에 따르도록 했다. 김 의원은 “제천화재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준비 중인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57)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사실상 경기도교육감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개최된 ‘임해규의 미래학교’ 출판기념회에는 교육계와 정치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주광덕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정병국 국회의원, 신상진 국회의원 외 야권 정치권 인사 다수가 참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과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발표된 임해규 대표는 저서 ‘임해규의 미래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교육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임 대표는 “현대 교육사상은 공급자 중심에서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천해 왔다”며 “4차산업 혁명 시대는 학습권이 존중되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특별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대표는 “학생을 배움의 중심으로 세우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혁명이 현대 교육의 새로운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교사의 사명감과 학부모의 만족감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교육현장을 혁신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자신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김승수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부평구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홀몸어르신 초청 문화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18년 새해를 맞아 개최되는 ‘국악관현악의 향연! 김영임의 소리’ 신년음악회에 홀몸어르신 25명을 초청, 문화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국악 공연 관람은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어른신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립감 완화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마련됐다. IPA 남봉현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공연 기회제공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 동구 사회복지시설인 성언의 집에서 운영하는 ‘독거어르신 주거공간 사랑채’ 리모델링 비용 3천만원 지원 및 슬림형 주거 밀집지역인 인천 화수·만석부두 쪽방촌을 찾아 노령인구 보호지원을 위한 화재경보설비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허현범기자
인천 남구가 건축허가·착공신고 시 지질조사보고서 작성대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남구는 일반지역은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3천㎡ 이상인 건축물과 숭의1·3동, 숭의2동, 용현2동, 용현5동 등 특정지역은 5층 이상인 건축물에 한해 지질조사보고서를 의무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 지반조사 및 하중시험 시행 후 지질조사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지질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약한 지반은 말뚝기초 또는 지반개량 등 지반보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부산시 사하구에서는 부동침하로 인해 건물이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연약 지반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적절한 지반보강 없이 건축물을 신축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남구 역시 지형적 특성상 해안 매립지가 많아 지난 2013년 5월 숭의동의 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구는 안전성 확보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구 건축과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 지질조사를 시행해 연약한 토질은 적절한 지반보강 후 건축물을 짓게 되면 구조적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해당 건축물은 물론 인근 건축물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우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24일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란 배지를 아이들의 가방에 거는 ‘우리 아이’ 캠페인을 진행했다.아이들에게 달아준 노란뱃지는 아이들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포돌이가 그려져 있고 열쇠고리형태로 만들어져 가방이나 의복 등에 쉽게 걸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아동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노란뱃지 총 1천400개를 제작했으며 다음 달까지 부착을 희망하는 아동 보육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후 학부모 등의 반응이 좋을 경우 우리 아이 캠페인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찰은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학대 의심이 드는 아이들을 알게 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인천본부세관이 ‘2018년 새해 달라지는 관세행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25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관내 물류업체, 관세사 등 관련 종사자 대상으로 26일 세관 대강당에서 올해 달라진 관세행정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선 FTA 활용 지원, 보세화물, 통관, 심사 등 분야별로 나누어 관련법 개정내용 및 제도개선 사항 50여 가지를 안내한다. 달라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FTA 활용 지원의 경우 라면·조제김 등 제조공정상 국산임이 확인되는 공산품 161개 품목은 원산지증명을 위해 수입신고필증·구매확인서·국내제조확인서 등 12가지 증빙서류가 필요했지만, 새해부턴 국내제조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 또 보세화물은 종합보세구역에서 반복적으로 생기는 재포장 보수작업을 건별 심사 방식에서 일정기간별 심사로 간소화되고 수출입 통관은 학술연구용 물품 수입의 경우 관세감면 신청이 가능한 기관을 일부 연구중심병원에서 모든 연구중심병원으로 확대되며 세금 환급의 경우 돌려받는 경정청구 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여 납세자 권리보호가 강화된다. 허현범기자
6ㆍ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경기도의원의 수가 ‘역대 최다’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공식 출마 선언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도의원은 40여 명으로, 전체 의원 정수인 128명의 1/3에 육박한다. 이번 선거는 3선 연임 제한과 현역 지자체장의 타 선거 출마 등 이유로 최대 11곳 지자체가 ‘무주공산’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원들의 도전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지난 대통령 선거부터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 여당 의원들의 대규모 출마 러시도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출마입장을 밝힌 의원은 지난 15일 고양시장 출마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환 의원(민주당·고양7) 한 명이다. 하지만 26일 임채호 의원(민주당·안양3), 27일 조승현 의원(민주당·김포1), 31일 김유임 의원(민주당·고양5)이 각각 안양·김포·고양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기로 하는 등 도의원들의 본격적인 출마 러시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 올림픽(2월9일~2월25일)이 열릴 예정인 데다가 통상 설 연휴(2월15일~2월18일) 이전 ‘밥상머리 민심’을 쟁취하기 위한 출마선언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 도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천동현 의원(자유한국당·안성1)은 “이미 지역에서는 제 출마 여부를 많이 알고 있지만 조만간 공식적인 출마 선언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며 “설 연휴 이전에 의정보고회 등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인 원욱희 의원(한국당·여주)도 “올림픽과 설 연휴 이전인 2월 초순 의정보고회를 열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림픽 이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3월2일 이전인 2월 말 출마 선언 의지를 밝힌 의원들도 있다. 화성시장에 출마하는 조광명 의원(민주당·화성4)은 “올림픽 기간에 겹치면 이슈가 묻힐 가능성이 있어 2월 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재 도의원들이 가장 효과적인 출마 선언 시기와 형태를 고심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과 설 연휴 전후로 다수 의원의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