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액 30조1천94억원…2017년 경영 실적 발표

SK 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조1천94억 원, 영업이익 13조7천213억 원, 순이익 10조6천422억 원 등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9조276억 원, 영업이익 4조4천658억 원, 순이익 3조2천195억 원 등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성장에 따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급증한 반면,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공급 업체들의 투자 부담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또한 서버용 제품의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제품 가격도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 늘었고 모든 제품군에 걸쳐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9% 상승했다. 올해 D램 시장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에 이어 서버용 제품이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D램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급 측면에선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 공정 전환에 소요되는 기간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량 확대로 탄탄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SSD가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업체들이 고용량 3D낸드 생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Enterprise SSD에 집중됐던 3D낸드 공급이 올해는 Client SSD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 적용해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신제품 공급을 통해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낸드의 비중 확대를 통해 Enterprise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한편, UFS를 비롯한 차세대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인천 서구,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 위해 여성과 노인 96명 채용

인천 서구가 학교주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하굣길 안전귀가 지도와 학교주변 순찰 활동을 펼쳐 어린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과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동춘동 유괴 살인사건으로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이다. 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9개월간 실시하며 서구 지역 초등학교 44개교에 학교별로 2~3명씩 총 9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서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여성과 만65세 이상의 노인이며,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어린이 하교시간에 맞춰 12시 30분부터 3시간 기준으로 1일 2만2천59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구 일자리지원과 관계자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해소하고,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홈페이지(www.seo.incheon.kr)를 참고하거나, 서구청 일자리지원과(032-560-5717~8)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구기자

위기에 처한 할머니 구한 해병대 2사단 장병들

해병대 2사단은 백호연대 장병들이 부대 인근 주택에서 위기에 처한 고령의 할머니를 구조해 화제다. 25일 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위병소 근무자 정희성 병장(21)과 강동균 일병(21)은 인근 주택가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사람 살려줘요.”라는 소리를 듣고 즉시 상황실로 보고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박해준 중사(30)는 옆에 있던 조용로 하사(23)와 박철수 병장(21), 의무병 윤효성 상병(22)을 데리고 급하게 현장으로 뛰어갔다.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가 낙상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입에 피를 흘리면서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장병들은 먼저 119에 신고한 후, 상처 소독과 체온이 떨어질 것을 막기 위해 옷을 입혀드리고, 따뜻한 물과 손난로를 제공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영하의 날씨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대로 조금 더 방치되었으면 큰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할머니는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박해준 중사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께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당황했지만 평소 응급처치요령 숙지하고 있어 신속하게 응급처치와 구조할 수 있었다”며 “해병이라면 누구나 위험에 처한 국민을 위해 행동했을 것”이라로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삼성전자 ‘2018 삼성드림 클래스 겨울캠프’, 전국 6개 대학서 수료식

교육 환경이 열억한 미래 꿈나무에게 꿈을 키워주는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수료식을 열었다. 성균관대와 한국외대, 연세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전국ㆍ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ㆍ국가유공자 등 자녀 1천678명, 대학생 583명, 학부모 1천7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 반을 이뤄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으로 이뤄진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간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영어, 수학 등 교과목 집중학습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캠프에 참여한 김민준 학생(울릉북중ㆍ1학년)은 “집 근처에 학원이 없어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다였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스스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도시보다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들은 음악회와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도 얻었다. 대학 전공 박람회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진로 상담을 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꿈을 설계해준다. 성과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참여 인원만 중학생 6만 5천여 명, 대학생 1만 8천여 명에 달하며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은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강사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2013년 중학생 시절 캠프에 참가했던 김민지씨(고려대ㆍ1학년)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고 싶어 캠프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중학교 후배를 만나게 됐다”며, “캠프가 끝나도 계속 학습과 진로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동두천시,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운영

동두천시 무한돌봄센터는 25일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했다. 지난 19일부터 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천사운동본부가 함께한 이번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두천 중앙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의 순회 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보육시설 및 아동이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물과 리플릿 등을 배부하며 복지사업을 알리며 어려운 이웃 제보안내에 대한 홍보문 게재 협조를 요청했다.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는 위기에 처해 있어도 복지정보에 어두워 적기에 도움을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시민을 발굴해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알리고, 도와드리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아름다운 문화센터, 노인복지관, 큰시장, 시민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철저한 현장 및 수요자 중심의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노력해왔다. 정우상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어 지역사회의 보살핌으로 생활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기에 처한 가정이나 주변에 위기가정을 아는 시민은 시청 무한돌봄팀(☎860-2348,2349)으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