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저소득층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인성·소통 교육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가레’(幸家Re) 프로그램 종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경기대 최호준홀에서 열린 이번 종료식에는 이경영 경기대 인문사회대학장과 최광균 수원시 보육아동과장, 김석은 삼성전자 부장 등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가레 프로그램은 행복(幸)과 가족(家), 리스타트(Restart, 새로운 시작)의 합성어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인성개발과 진로탐색 프로그램, 학부모들을 위한 올바른 소통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수원시 드림스타트도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민경 경기대 교육복지상담연구소 소장은 “이번 종료식을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산·관·학 협력모델의 개발 사례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시흥 장곡고등학교가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8천251㎞ 떨어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300권의 책을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장곡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한국 코너에 책이 한 권도 없다는 교사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책을 보내면 좋겠다’고 교사에게 제안했고, 자연스레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장곡고는 최근 교내에서 이집트에 보낼 책 등을 기부받는 행사를 개최했다. 장곡고는 기부 받은 책 등을 이달 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춘원 교장은 “우리나라를 알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학생 모두가 한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집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재)평택시청소년재단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9일 평택 지산초등학교(교장 김석산)에서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청소년활동 결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최호ㆍ이동화 도의원, 김재균ㆍ양경석ㆍ이희태 시의원 등을 비롯한 후원자, 지역 주요 단체장, 학부모 등도 참석했다.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올 한 해 동안 전문가특강 ‘푸른움직씨’, 친환경 가족공동체 프로그램 ‘텃밭쟁이’, 북큐레이터 교육, 역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후원자, 유관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의 수많은 활동을 돌아보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차후 활동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또 관련 활동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임경민(은혜고 1) 학생, 김유승 유한양행 이사가 도지사상을 받았으며 도의회 의장상, 평택시장상 등 총 7개 부문에 15명이 수상했다. 공재광 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청소년활동 피드백을 위한 행사가 평택에서 개최됐다. 평택시와 의회가 협력해 우리나라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도전정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미 서정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키워 주체적인 자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평가하는 e-청소년 우수활동기관 선정에서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중 최우수활동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여승구기자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수원 팔달구 화서문로에 있는 소외계층 가정들을 방문,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일 성상경 본부장을 포함해 20여명의 직원이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 수원지부가 지원한 연탄 2천장 가운데 600장을 직접 배달했다.한은 경기본부는 직원들의 자원봉사모임인 ‘한사랑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동광원), 노인복지시설(감천장요양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급회 등에 매월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수원 장안공원에서 월 1회 노숙자를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성상경 한은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수원상공회의소는 최신원 상의 회장이 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등학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관련 학교 교장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7년 Live 365, Yes!, 수원상공회의소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원지역 특성화ㆍ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7명은 특성화고 진로캠프와 채용 지원 사업 등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쳐 온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원상의는 지난 2014년부터 수원시와 함께 진행한 신입생 진로캠프 사업을 지난해부터 수원시 내 전 특성화고 신입생에게 확대했다. 올해도 2천392명의 학생이 다양한 캠프활동으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기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우수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동기를 유발하도록 했다는 평이다.또한 수원상의는 취업박람회 지원, 산학 협력 등 학교와 회원사 간의 연계활동에 힘을 쏟아 고졸 취업 기틀 마련에 힘 써왔다. 이러한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수원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보다 17% 높게 나타났다.현수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장 등 학교장 일동은 “지역 특성화고 발전에 힘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수원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우수기업 채용 기회를 마련해주고,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교원들도 진로 체험과 전문성 함양 기회 제공, 교육 재능기부 등에 힘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학교에서 끈기· 적응력·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잘 가르쳐달라”고 화답했다. 정자연기자
한국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의 쾌거를 이뤄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0일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평창 올림픽 단체전 출전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된 것으로, 각국에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개팀 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 출전국은 피겨 4개 개인종목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7-2018 ISU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개인종목 3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단체전 출전 우선 요건을 갖춘 한국은 이번 시즌 주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 단체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앞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와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가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각각 출전권 1장씩을 가져왔다. 남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개인전 나머지 1종목인 페어의 경우 자력 출전권 확보엔 실패했으나, 단체전 출전국과 개최국에 주어지는 총 10장의 추가 쿼터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단체전 출전국 가운데 3개 종목에서만 출전권을 따낸 국가들이 출전권 없는 종목에서 우선적으로 추가 쿼터를 사용하고, 남은 쿼터가 주최국에 주어지는데 단체전 10개국 가운데 3개 종목만 확보한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뿐이다. 한국이 단체전 페어에서 2장, 이스라엘이 단체전 여자싱글에서 1장의 추가쿼터를 사용하고도 7장이 남기 때문에 한국이 추가로 개인전 페어에서 주최국 출전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을 포함한 피겨 5개 전 종목 출전이 가능해졌다.연합뉴스
치사율이 높은 심장 질환인 ‘대동맥판 협착’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새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동맥판 협착 환자는 2011년 5천838명에서 2016년 1만681명으로 5년간 83.0%, 연평균 12.8% 증가했다. 대동맥판 협착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나가는 가장 큰 혈관의 대문(판막)이 쪼그라들어 잘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는 질환을 말한다. 판막이 잘 열리지 않으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피가 흘러가기가 힘들게 되고, 심장이 피를 내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면서 심장 근육은 두꺼워진다. 하지만 나가는 피의 양은 제한돼 호흡곤란, 가슴통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협착을 방치하면 심장마비로 급사할 위험도 커진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는 70대 이상(7천136명, 66.8%)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2천240명, 21.0%), 50대(892명, 8.4%) 순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5천33명(47.1%), 여성 5천648명(52.9%)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이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160억원에서 2016년 447억원으로 연평균 22.8% 증가했다. 신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로 “대동맥판 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판막의 석회화인데 석회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흉기로 행인을 위협하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다 쫓아온 경찰차량을 들이받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병 환자인 40대 의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L씨(45ㆍ의사)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은 L씨에게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피해를 입은 경찰관들에게도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과 처벌에 앞서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L씨가 피해망상, 환청, 판단력 저하, 공격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으로 인해 사물 변별 및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L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8시 30분께 남양주시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행인을 위협하는 소동을 벌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L씨는 잇따른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신호 위반과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안산시까지 도주했으며 3대의 경찰차량에 둘러싸이자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경찰차량 2대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지난 9월부터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들의 전시가 다섯 번째 주인공 이생강 독립기획자 전시로 막바지에 접어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생강 기획자의 신도시 프로젝트 3부작 중 01, 02로 지난 2년간 인문학자, 물리학자, 예술이론가, 사진가, 영화감독, 시각연구 예술가와 함께 바라본 성남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이생강 독립기획자는 성남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본 도심에서 태어나 신도심으로 이주, 분당구 탄생부터 현재까지 모든 걸 지켜봐 왔다. ‘신도시란 무엇일까’란 질문을 시작한 기획자는 도시의 탄생이 반복되는 신도시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연구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20일(수)까지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2일(화)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프로그램 ‘나의 마을 그리기’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8명을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은 현장 접수 및 온라인(http://goo/gl/jijzsV)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 전시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허정민기자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가수 노사연이 앞으로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조급함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