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오는 25~26일 용인 G뮤지엄파크에서 ‘G뮤지엄 페스티벌’ 개최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5~26일 용인 G뮤지엄파크에서 ‘G뮤지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G뮤지엄파크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일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재단이 2012년 조성한 공간이다. 앞서 ‘G뮤지엄데이’ ‘뮤지엄나잇페스티벌’ ‘뮤지엄파크 어린이날 큰잔치, 열려라 뮤지엄파크’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기관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각각 ‘사물놀이’ ‘어린이인형극’ ‘퍼포먼스’를 주제로 삼아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양일간 상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도박물관에서는 야외 폭포를 무대로 ‘예술무대 산’의 무용음악극 견우와 직녀가 펼쳐진다. 공연은 견우와 직녀가 절대 권력인 옥황상제를 벗어나 자유를 찾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또 신명나는 사물놀이 신명놀음과 ‘웃음마블링’의 비누 방울쇼, ‘마법과 인형극단’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줄인형 콘서트, ‘방타 타악기 앙상블’의 리듬카페도 만날 수 있다. 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동물보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형극 아기코끼리의 소원이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각종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상상발전소’의 파포먼스 전구인간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견우와 직녀와 연계한 ‘까마귀·까치 만들기 체험’, 악당을 물리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분필 아트 그리기’, 신나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전동 카트 체험이’을 매일 3회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매년 뮤지엄파크에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뮤지엄이 전시와 교육을 넘어서 공연 페스티벌 및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령을 초월해서 예술적인 상상력을 일깨우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내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31-7200 송시연기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시간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재개봉작 16일 개봉

날마다 젊어지는 남자와 늙어가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 말 80세 외모를 지니고 태어나 나이들수록 어려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벤자민 버튼은 부자집에서 태어났지만 노인의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버림받는다.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지내던 그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젊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12살때 60대 외모를 가진 그는 6살 소녀 데이지를 만나고, 그녀의 푸른 눈동자에 빠진다. 청년이 돼 데이지와 재회하지만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결국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둘의 외모는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극명해지고 둘의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영화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다. 데이빗 핀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소설의 비현실적인 설정을 가져오며 관객들이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각본과 화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간의 흐름을 잘 보여줘야하는 설정 때문에 시대에 맞는 장소와 의상, 소품 등에 대한 고증을 철저히 했다.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 노인의 얼굴이 점점 젊어지는 ‘역노화’ 과정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특수효과와 특수분장을 사용했다. 벤자민 버튼을 맡은 브래드 피트가 노인 얼굴로 분장한 채 연기하고, 그 얼굴에 어린 대역배우의 몸을 합성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영화 속 두 사람의 사랑은 현실에서도 상상할 수 있는 가슴 아픈 멜로 드라마로 탄생했다. 8년만에 재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이번에도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의연기자

한국전력공사, 베트남 응이손 2 석탄화력사업 계약 체결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 베트남전력공사 등과 응이손 2 석탄화력사업 (1천200MW)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응이손 2 사업은 한전 컨소시엄(한전-일본마루베니상사)이 2013년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로부터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이다.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약 200km에 위치한 응이손경제구역에 1천200MW(600MW 2기)급 초임계압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전컨소시엄은 2013년 사업수주 이후 지난 4년간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승인서 등 관련 승인을 획득하고 계약협상을 마무리하여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약 23억불(2조6천억원)중 75% 상당은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연내 재원조달을 마무리하고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며 2021년말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이 지분율 50%를 보유하는 응이손 사업은 생산된 전력 100%가 전력판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된다. 대금지급 등에 대한 지급보증은 베트남정부가 제공하는 사업구조다. 한전은 동 사업을 통해 25년의 운영기간 동안 약 1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응이손 2 발전사업은 글로벌 에너지벨트의 한 축을 완성하는 쾌거로서 앞으로도 한전은 글로벌 유틸리티사로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국내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