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두바이 성과 올려

(사)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된 수출상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25개 회원 기업으로 ‘두바이 수출상담 및 산업시찰단’을 구성,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 등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을 구성하는 7개국 중의 한 나라로, 아랍 일대 대상들이 모여들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포르투갈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열강들의 각축장이며 세계 금융과 허브공항으로 발전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두바이 경제자유무역청 자프자(JAFZ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특히 두바이 현지 기업인 부품업체 방문에서는 동종 업체인 ㈜A기업이 현장에서 3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B사와 다른 회원사들과도 제품 수출 등 세부 협의를 벌여 나가기로 하는등 성과를 올렸다.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김대유 회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방문해보니 직접 보고, 느끼고, 듣고 가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고, 현지에 대해서 느낀 점도 많았다”며 “특히 회원사 기업의 성공적인 수출개척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회원사 및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와 정보 제공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는 인천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수출과 바이어 발굴 등을 위해 해마다 해외에 산업시찰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양광범기자

홍철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유치 못하면 차기 총선 불출마"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을 유치하지 못하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6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홍 의원은 7일 운양동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호선 연장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며, 유치하지 못한다면 능력부족 탓이라 여기고 믿고 맡겨주신 시민들께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책임지겠다는 의미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을 유치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그게 바로 책임정치”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현재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기지창의 김포이전 유치를 위해 김포 고촌을 거쳐 풍무동~인천 검단~한강신도시로 이어지는 인구 100만 명 급 연장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홍 의원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유치실패시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은 최근 한국당 복귀에 따른 비판여론을 의식한 배수진으로 해석되며, 정치적 이슈 선점과 김포연장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의원은 5호선 연장을 위해 행정안전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를 꾸준히 설득 중이라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광역철도 지정시 재정부담을 감안, 인천시와의 공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5호선 김포·검단 연장 T/F팀 구성’과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 계획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 가운데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로 갈 경우 15%의 시비를 전액 국고지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항문 속에 금괴 은닉해 밀수입·밀수출한 운반책, 집유

항문 속에 금괴를 숨겨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하거나 같은 방법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 운반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3월 21일부터 지난해 3월 27일까지 1년여동안 총 34회에 걸쳐 200g 중량의 둥근 깍두기 형상의 금괴 5개씩을 항문 속에 은닉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4회에 걸쳐 국내에서 일본 동경으로 금괴를 밀수출한 혐의도 있다. 이 판사는 “약 1년이 넘는 기간에 38회에 걸쳐 시가 17억원이 넘는 금괴를 밀수입하거나 밀수출해 수량과 가액이 상당하고 조직·계획적 금괴밀수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른 운반책들을 섭외해 밀수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항공권을 예약·결제하거나 비자발급 관련 업무에 관여해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른 운반책들의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라거나 수사기관에 허위로 진술할 것을 지시하는 등 범행 은폐정황도 있다”면서도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운반비 외 추가 수익을 분배받은 사실이 없는 점, 조직적·계획적 범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국내 기업 퇴사하며 염료 제조기술 중국 업체로 빼돌린 남성 2명 덜미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모직·실크에 사용되는 화학염료 제조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려 사용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모 염료 제조업체의 중국법인 전 대표이사 A씨(47)와 전 공장장 B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5월 국내 모 염료 제조업체의 영업비밀인 섬유 염색용 염료 제조기술을 빼돌려 차례로 퇴사한 뒤, 이직한 중국의 유사 기업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이직한 중국 기업은 해당 국내 염료 제조업체가 개발한 염료 제조기술로 모직이나 실크에 사용되는 화학 염료를 생산한 뒤 중국 국영기업에 판매해 총 26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국 국영기업은 국내 피해 업체가 그동안 화학 염료를 납품하던 거래처였다. 연매출이 45억 원인 국내 피해업체는 5년간 7억5천만 원을 들여 해당 기술을 개발했으나, 기술 유출로 큰 손해를 봤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등은 전 직장의 중국법인에서 근무할 당시 국내에 있는 본사 대표에게 사업확장과 추가 투자를 제안했다가 거부당하자 불만을 품고 염료 제조기술을 빼돌려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품의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납품되면 일단 기술 유출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