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2017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8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2017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한대구 기획홍보팀장의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참석자 간 토론이 진행된다. 한 팀장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성남시 주요 공공기관 및 여객시설 편의시설 실태와 도내 36개 동 주민센터 편의시설 모니터링 사례를 설명한다. 이어 채민규 교수(명지대학교 공간디자인센터)를 좌장으로 류재환 팀장(경기도청 도로관리과), 이기표 편의증진국장(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이진원 센터장(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부기동 과장(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정보지원팀) 등이 토론을 벌인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불법 볼라드(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시각장애인의 의견청취도 이루어진다. 지주연 도 사회복지담당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앞으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대한 다양한 개선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이 마음껏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경기도, 황강댐 방류 대비 도상훈련 실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댐 붕괴 등 재난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파주시,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지역 경찰서ㆍ소방서, 군부대 등이 7일 오후 군남홍수조절지 상황실에서 ‘댐 붕괴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임진강 상류인 북한 황강댐의 무단 방류 시 수위상승에 따른 댐 붕괴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시나리오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에 따라 관심(필승교 기준수위 7.5m 도달), 주의(필승교 기준수위 12m 도달), 경계(군남홍수조절지 월류 예상), 심각(댐 붕괴 및 직하류 제방 유실)으로 이어지는 4단계로 구성됐다. 각 기관은 시나리오에 따라 징후감지, 접경지역에 대한 재난 예ㆍ경보 발령, 주민대피 명령, 초기대응반 출동 및 현장조치, 재난 상황실 가동 및 운영, 신속한 수습ㆍ복구 등의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ㆍ확인 했다. 각 기관은 훈련에서 제시된 미비점 등을 보완ㆍ발전시켜 유사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용붕 도 하천과장은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 군부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남홍수조절지는 휴전선에서 불과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북측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는 중요 시설이다.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일형기자

용인서도 8일부터 2층 광역버스 운행

용인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2층 버스가 8일부터 운행된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용인시 동백동 주민센터 제2주차장에서 ‘용인시 2층 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을 선포했다. 이로써 용인은 도내에서 11번째 2층 버스가 도입시가 됐다. 이번에 운행되는 2층 버스는 6대로 (합)경남여객 5003번 노선에 투입된다. 5003번은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앞에서 출발해 용인대학교, 용인시청, 강남대학교, 기흥역, 신논현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편도기준 48.2km를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36회로 운행구간 중 대학교가 많아 지역주민의 출ㆍ퇴근은 물론 용인지역 대학생의 통학 편의 향상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도입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도는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용인지역에 올해 8대, 내년 21대 등 29대의 2층 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시흥(2대), 수원(3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도 8대를 추가 도입하며 내년 초까지는 143대로 늘린다. 더불어 도는 매년 50~100대씩 확대해 도내 전체 광역버스의 20%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수원ㆍ안산ㆍ성남 등 10개 시에서 2층 버스가 운행 중인데 만족도가 78%로 높고 투입노선 입석률도 45%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도와 용인시가 손을 모아 2층 버스는 물론 버스준공영제, 굿모닝예약버스, 굿모닝급행버스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이뤄 아침이 편안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형기자

도내 택시카드 수수료 1.9%에서 0.8~1.6%로 낮아진다

현행 1.9%인 경기도 내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가 내년 중 0.8~1.6% 수준까지 인하된다. 7일 경기도는 최근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택시의 영업환경 개선과 예산절감을 위해 경기도개인택시조합, 한국스마트카드ㆍ이비카드와 협의해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수료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이비카드가 대표가맹점이 돼 카드 결제를 대행, 1.9%에 달했다. 이에 도는 8천 원 미만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택시 사업자에게 지원해 왔다. 개인택시조합도 별도 희망자에 한해 소속 개인택시 2만 6천428대 중 4천131대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제8조의3에 의거, 0.8%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영세가맹점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기존 대표가맹점과의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영세가맹점 등록을 하지 못한 개인택시 2만 2천여 대와 회사택시(법인택시) 1만 948대에 대해서는 한국스마트카드ㆍ이비카드가 추가 협의를 통해 2018년 중 1.9%에서 0.3%가 인하된 1.6%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개인택시 및 회사택시 사업자는 연간 36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도와 시ㆍ군에서도 매년 카드수수료 지원예산 중 15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택시카드수수료 절감이 영세한 택시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기능성원료 담은 고단백미 프리미엄 영양쌀 “밥 문화가 바뀌고 있다”

시대변화에 발맞춰 쌀도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디자인코리아 2017’이 8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기능성 원료를 담은 프리미엄 영양쌀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헬스케어 브랜드 DK.DARIN(디케이다린, 대표 정은채 박사)이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농촌진흥청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생산에 성공한 고단백미(米)와 항노미(米)가 그것이다. 고단백미는 유기농쌀에 강황과 ‘밀웜’을 담은 것이고, 항노미에는 버섯의 베타클루칸을 담았다. 특히 밀웜(갈색거저리)은 육류를 대체하는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으로, 단백질 함류량이 소고기는 100g당 21g인 데 비해 밀웜에는 100g당 50g이 함유돼 있다. 이들 제품이 우리나라의 밥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소비자의 고품질 및 웰빙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로 우리 식탁을 채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우리의 주식인 쌀에 항산화, 항노화, 환자식이용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및 점탄성 등의 가공성이 더해짐에 따라 쌀의 문화가 달라지면서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DK.DARIN은 심신의 안정과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국내시장에 미국 웰니스케어 서비스(밥을 통한 식습관개선과 운동케어서비스)를 도입해 공급하고 있으며, 전시회 기간 중 론칭기념 행사로 ‘품위있는 웰니스족 모여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김재민기자

함진규, “SOC 축소정책 시정돼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7일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축소정책 시정’을 강하게 촉구했다. SOC 예산은 올해 22조 1천억 원에서 내년에 17조 7천억 원으로 20%(4조 4천억 원) 가량 축소됐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7.5% 감축 예정이다. 하지만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국제비교를 통한 교통 SOC 적정성 분석의 한계 및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35개국 중 1인당 도로총연장 35위로 꼴찌이고, 자동차 1대당 도로 총연장도 33위에 불과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조사한 ‘OECD 국가별 통근시간’에서도 우리나라가 평균 58분으로 1위이며, 이에 따른 교통혼잡비용은 2015년 기준 33조 4천억 원에 달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요 인프라 시설은 70~80년대 집중 건설돼 SOC 분야별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이 많다. 함 의원은 “SOC 사업 축소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연구조사결과 SOC예산 4조 4천억 원을 줄이면 산업전반에 걸쳐 9조 8천억 원의 생산액이 감소하고 6만 2천개의 일자리가 축소되며 경제성장률은 0.25%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특히 “미국·EU·일본 등 선진국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SOC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SOC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절반 이상 노후화된 SOC의 실태, SOC에 적극 투자하는 외국의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정부의 SOC 축소정책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인천시 홍기석 사무관, 제7회 지방행정 행정달인 선정

[제98회 전국체전을 빛낸 스타] 3. 수영 개인혼영 2관왕 김민석(경기체고 1년)

“첫 출전한 전국체전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컸지만 금메달을 두 개나 따내 정말 좋습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개인 혼영 200m(2분02초95)와 400m(4분22초87)서 거푸 금빛 물살을 가르며 2관왕에 오른 ‘유망주’ 김민석(경기체고 1년)은 수줍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1학년으로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한 김민석은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2관왕에 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접영이 주 종목으로 각종 대회서 꾸준히 입상했지만,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6초7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허리가 약해 주 종목을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을 번갈아 헤엄치는 혼영으로 전환했으나, 새로운 종목에 적응하지 못해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끈질긴 근성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냈고, 지난 4월 열렸던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차례로 석권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세를 몰아 각 시ㆍ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체전까지 거푸 제패한 김민석은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장점은 ‘근성’”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돼 외국 선수들과 겨뤄 뒤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목은 다르지만 전 축구 국가대표인 이영표 선수처럼 끝까지 노력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을 지도하고 있는 황성태(41) 코치는 “민석이가 환경적인 변화와 종목 변경 등으로 부담이 컸을 텐데 잘 견뎌주고 있다”며 “대개 선수들이 타고난 부분이 90%고 나머지 10%를 노력으로 채운다. 다른 친구들도 물론 노력을 많이 하지만 민석이는 더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종목 전환을 한 지 불과 1년도 안돼 전국무대를 제패한 김민석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 성장한다면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 못지 않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은 내년 열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동계훈련 기간동안 강도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담금질 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유소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