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차현일 환경정책팀장(57)이 오산시가 개청하고 29년 만에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차 팀장은 지난 3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1회 청백시상식에서 청백봉사상 본상을 받았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가 1977년에 제정한 상으로 ‘청렴결백하고 주민, 지역사회,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공무원에게 주는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차 팀장은 2009년부터 ‘오나리 야간학교’ 국어강사로 참여해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10~70대 시민들을 가르쳐 50여 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켰다. 또 오산시 원동 380번지 16가구 주민들이 사용하는 진입도로가 사유지로 돼 있어 공용시설물 설치 때마다 토지주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기부채납 할 수 있도록 설득 끝에 559㎡(약 1억7천600만 원)을 기부채납 받아 주민 대표로부터 감사편지를 받는 등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 2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한 차현일 팀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움의 길을 포기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일인데,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오산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재)천만장학회는 지난 4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원과학대 SINTEX(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설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천만장학회를 거쳐 간 장학생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30돌을 기념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1987년 첫 번째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부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모든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장학생 교류활동 활성화, 천만장학회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원 천만장학회 이사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테크’와 봉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두 설립자의 높고 깊은 교육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설립자들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를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였다. 1987년 5월 설립된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2천여 명의 미래 인재를 후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은 남양주시 오남읍에 소재한 어람초등학교 학생의 체육ㆍ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1억 5천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개교한 어람초등학교는 실내 다목적체육관이 없어,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ㆍ졸업식 등의 행사는 물론 우천, 기온변화 및 미세먼지 등 운동장 체육수업을 할 수 없을 때 이를 대체할 장소가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그러나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로 어람초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돼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과 관련된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주민의 체육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조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의 미래가 걸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5일 인천인재육성재단과 공동으로 인천시 남구 전도관 마을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5천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사활동에는 인천상의·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과 인천인재육성재단 교육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상의 후원금과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연탄 5천장을 전달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대학생들과 나눔 활동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땀 흘리며 지역의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상의 회원기업들과 함께 인천지역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화성시는 지난 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4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 회원과 가족 등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화성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시민들이 그동안 주민자치센터에서 익힌 솜씨와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로 오케스트라, 풍물, 통기타, 색소폰교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과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발표회 대상은 팔탄면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송산면과 병점1동, 우수상은 마도면과 동탄1동, 장려상은 동탄면과 동탄2동이 각각 수상했다. 채인석 시장은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24개 읍ㆍ면ㆍ동이 화합하는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광명시가 관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3일 소하도서관에서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9월 광명시 치매관리센터와 하안, 광명, 철산, 소하 등 4개 공공도서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정보 관련도서 715권과 국가치매관리센터 간행물을 비치한 별도의 치매도서 정보코너를 설치했다. 또 치매파트너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4개의 공공도서관이 모두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승인받았다. 이춘표 광명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시의 모든 공공도서관이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된 만큼 치매관리센터와 도서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뤄 치매 예방과 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치매와 관련한 자료를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비치해 시민이 치매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이천소방서(서장 이경우)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해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점검 생활화를 위해 지난 3일 설봉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화재예방 가두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이천소방서와 이천시청, 이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불조심 강조 어깨띠를 패용하고 이천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을철 건조기 대비 산불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한 가정 및 한 차량에 소화기 갖기 운동, 아파트 화재안전 대처요령 등 주택화재예방과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비상구 폐쇄 신고포상제 운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전단지 배부 등 범시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위험이 증가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 달간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면서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군포시는 지난 3일 한국복합물류에서 26개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윤주 군포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ㆍ특수대응단, 군포ㆍ안양ㆍ의왕 등 5개 소방관서와 군포경찰서, 육군 제2506부대 4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최대 육상종합물류 중의 하나인 한국복합물류 F-2동 창고에서 ‘테러로 인한 폭발 및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테러진압, 초기대응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복구 및 수습활동까지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시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현장 응급의료소 등을 가동해 13개 협업기능 및 유관기관과 관련 매뉴얼 적용, 인명구조, 병원이송 체계 확립 등 재난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재난상황은 시민의 재산 및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지역안전지수 2년 연속 1등급 도시답게 시민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5일간 재난대응 역량과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토론기반 도상훈련, 실행기반 현장훈련으로 실시됐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