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대형화재·유독가스 누출 대응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과천소방서는 2일 한국 마사회 렛츠런파크 해피빌에서 16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형화재 및 유독가스 누출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함께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유동인구가 많은 한국마사회에 대형화재 등 재난 발생시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통합현장대응 태세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과천시, 경찰서, 제2506부대 등 16개 기관 292명이 참여, 차량 36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은 2층 식당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다수의 부상자와 화재가 발생, 예식장 부근에 유독가스 누출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서 훈련대원들은 한국마사회 자위소방대 초기소화 및 인명구조, 소방대 화재진압 및 응급의료소 설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 수습 및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김오년 서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전 같은 훈련으로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 간의 역할분담 및 협력이 유기적으로 진행돼 성공적인 훈련이었다. 앞으로도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함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뛴다] 마이너리그 KT 엔돌핀스

“KT의 이름을 걸고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KT그룹에는 프로야구 막내구단인 kt wiz외에 또다른 야구단이 있다. 바로 그룹내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서 만든 ‘KT 엔돌핀스’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999년 KT그룹내 동호인들이 모여 창단한 엔돌핀스는 어느새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팀이다. 현재 35명의 멤버 중에는 퇴사한 직원들도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모두가 ‘KT’라는 이름 하나로 뭉쳐 배트를 휘두르고, 공을 주고받고 있다. KT 엔돌핀스를 이끌고 있는 박문일(46)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들은 30~40대이지만 지난해 KT에 입사한 20대 새내기부터 1962년생 그룹 상무님까지 다양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며 “나이, 직책과 상관없이 모두가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팀웍이 남다르다”고 소개했다.이어 박 감독은 “우리 팀원들은 직장 동료이자 야구단원으로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야구장에서 풀기 때문에 소속감이나 애사심이 남달리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남다른 야구사랑을 자랑하는 이들은 따로 약속하지 않아도 프로야구 시즌 중이면 kt wiz의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많다. 박 감독은 “팀원들이 kt wiz를 함께 응원하면서 그들과 같은 야구복을 입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kt wiz 프로야구단은 다른 사회인야구팀에서는 없는 우리만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엔돌핀스내에 선수출신은 대학때까지 야구를 했었던 김광희씨 한 명 뿐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의 팀답게 뛰어난 실력을 갖춘 동호인들이 많다.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 8강에 오른 것과 더불어 서울 천우리그서 4부리그 A조 1위(9승1무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원컵 1,2라운드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을 예로 들며 “두 경기 모두 상대팀보다 안타수는 적었지만 경기 집중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뛰어나 이길수 있었다”면서 “8강전에서 만나는 블루마운틴이 강팀이어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근 우리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기대가 된다” 자신감을 나타냈다.김광호기자

제18회 이천시 농업인 대상 수상자 5명 확정

이천시는 쌀, 원예ㆍ특작, 축산, 과수, 여성농업인 등 5개 분야의 ‘제18회 이천시 농업인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분야별로 쌀 분야의 권순일씨(율면)는 명품 쌀 생산 단지 조성 운영과 친환경적 재배 관리, 생산비절감, 미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원예ㆍ특작 분야의 최현희씨(설성면)는 느타리 상자재배 재확립ㆍ활용 연중 생산과 신재배 농법 접목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축산 분야 정상현씨(모가면)는 이천한우 우량종자 개량 선도와 모가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과수 분야의 오문환씨(대월면)는 복숭아 유용미생물과 BM 활성수를 활용한 관리 등으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끝으로 여성농업인 분야 박혜영씨(백사면)는 아인산염 및 BM 활성수 사용으로 미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천시 농업인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지역농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해 농업인이 행복한 이천 건설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각 읍ㆍ면ㆍ동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이천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각 분야에서 새로운 농업기술의 습득과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들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