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남자 테니스 ‘차세대 유망주 8인’에 뽑히며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25일 “정현이 다음달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35위), 카렌 카차노프(42위ㆍ이상 러시아), 데니스 샤포발로프(49위ㆍ캐나다), 재러드 도널드슨(50위ㆍ미국), 보르나 초리치(54위ㆍ크로아티아), 다닐 메드베데프(67위ㆍ러시아) 등 7명의 출전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ㆍ독일)는 다음달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출전이 확정된 7명 중 정현과 카차노프, 도널드슨, 초리치, 메드베데프 5명이 1996년생이고 루블레프가 1997년생, 샤포발로프가 1999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한편, 정현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단식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에게 0대2(4-6 1-6)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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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2017-10-2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