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성적표…매출 1조2천7억, 영업이익 3천121억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26일 올해 3분기 영업수익(매출) 1조2천7억 원, 영업이익 3천121억 원, 순이익 2천1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네이버의 연결 영업수익은 라인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2천7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6%,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 광고 1천142억 원, 비즈니스플랫폼 5천486억 원, IT플랫폼 586억 원, 콘텐츠서비스 267억 원, LINE 및 기타플랫폼 4천526억 원 등이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 개선과 신규 상품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3.0% 감소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와 꾸준한 상품 개선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5.4% 늘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거래액 및 가맹점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0.1%, 전분기 대비 18.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웹툰 및 V LIVE 등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9.5% 늘었다.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국토부, 한국GM·혼다·BMW·씨트로엥 11만2천여대 리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GM, 혼다, BMW, 한불모터스 4개 업체에서 제작, 수입 판매한 자동차 11만2천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4개 차종 11만2천2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대상 자동차는 넥스트 스파크로 총 11만1천992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임이 밝혀져 제작사가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의는 심의 등을 거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결론내렸다. 리콜 진행 시 제작사는 리콜사실을 신문 공고 및 소유자에게 통지해야 하고, 시정조치의 진행상황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CIVIC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며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교환)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M6 Coupe 45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社)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해당차량은 27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될 수 있으며,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점검 후 고정 등)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유력 용의자 아들은 해외 출국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55ㆍ여)와 아들인 B군(14)이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안방 베란다 바닥에 상반신이 이불로 덮인 채 놓여 있었고, 옆에서는 흉기도 발견됐다. 아파트 내부는 육안으로 혈흔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리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수일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A씨의 여동생이 “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또 다른 아들 C씨(35)가 지난 21일 정오께 사건 현장인 아파트로 들어왔다가 이날 오후 5시께 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영상에서 A씨와 B군이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없는 점으로 미뤄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집 안에 있는 흉기로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옮겨 놓는 등 흔적을 지우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이틀 뒤인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아내와 아기 등과 함께 뉴질랜드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C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세종시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A씨의 남편 D씨(57)도 지난 21일 강원도에 간다고 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D씨의 휴대전화에는 A씨와 B군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1일 강원도에서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에는 D씨의 휴대전화를 C씨가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D씨가 운영하는 주점 종업원으로부터 “D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C씨가 받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D씨도 숨졌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D씨와 재혼, 가정을 꾸렸으며 용의자인 C씨와 숨진 B군 등은 아버지가 다른 이복형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뉴질랜드로 떠난 C씨를 추적하고 있다. 국제 공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C씨를 검거할 예정”이라며 “모자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오피스텔서 여학생 제자 강제추행…과외교사 징역 1년

10대 여학생 제자를 강제추행한 40대 과외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과외교사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7월 자신이 운영하던 과외방인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제자 B(18)양을 3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양이 휴식시간에 잠시 거실 소파에 누워 잠을 자는 동안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5년 위계등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지도하던 학생인 피해자를 추행했다"며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피해자가 상당한 신체·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같은 범행으로 인해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가보건강침대 26일부터 창립 26주년 기념으로 ‘고객 감동 이벤트’

㈜가보건강침대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26일부터 한 달간 전국 입점 백화점과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흙침대와 돌침대 전문업체 가보건강침대는 이벤트 기간 무선충전 진공청소기와 테팔 미니 그릴, 침구청소기 등이 경품으로 주어지는 100% 행운복권을 제품 구매 고객 모두에게 선물한다. 창립 26주년을 맞아 전 품목 26%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타임슬립 이벤트’로 구매 제품에 따라 추가 사은품을 제공하고, 히터 무상 A/S 10년 추가 및 흙 침대 무상 클린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물할 방침이다. ‘2006년 신기술혁신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 2007년 전자파 환경인증, 지난 2013년 벤처기업 지정 등 업계에서 꾸준한 공력을 쌓아온 가보건강침대는 지난 2015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각종 TV 드라마를 제작ㆍ지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고품격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전자파를 차단하는 발열체 개발과 침대의 기울기를 자동 조절해 혈류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토모션침대, ‘흙 침대는 딱딱하다’는 편견을 깬 ‘3D쿠션 황토 침대’ 등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젊은 감각과 현대감각을 만족하게 하는 모던디자인 라인을 출시해 가구에서 벗어나 인테리어의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광호 ㈜가보건강침대 대표이사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람과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정현, ‘세계 男테니스 유망주 8인’ 대회 초청받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남자 테니스 ‘차세대 유망주 8인’에 뽑히며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25일 “정현이 다음달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35위), 카렌 카차노프(42위ㆍ이상 러시아), 데니스 샤포발로프(49위ㆍ캐나다), 재러드 도널드슨(50위ㆍ미국), 보르나 초리치(54위ㆍ크로아티아), 다닐 메드베데프(67위ㆍ러시아) 등 7명의 출전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ㆍ독일)는 다음달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출전이 확정된 7명 중 정현과 카차노프, 도널드슨, 초리치, 메드베데프 5명이 1996년생이고 루블레프가 1997년생, 샤포발로프가 1999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한편, 정현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단식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에게 0대2(4-6 1-6)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김광호기자

손흥민, 100번째 경기서 ‘2도움’…토트넘은 EFL컵 탈락

손흥민(25)이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로 맹활약했으나 토트넘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으로 출전, 전반 6분 만에 무사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뒤 중앙에 있던 시소코에게 공을 넘겼고, 이 공을 시소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켜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으로 기록됐다. 1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 이번에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보내자, 알리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웨스트햄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정규리그 1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한 것도 2015년 10월 11일 모나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4대1 승리할 당시 기록한 이후 2년여만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 후반 10분과 15분 웨스트햄 앙드레 아유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뒤, 후반 25분 안젤로 오그본나에 결승골을 빼앗겨 지난 시즌에 이어 EFL컵 16강에서 탈락했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