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한국 국세청을 타깃으로 한 해킹 시도 10건 중 7건은 해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공격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국세청은 국가별 해킹 건수나 유형에 대한 정보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보안 관리 및 예방에 허점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이 13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국세청 전산시스템에 대한 해킹 등 ‘사이버 침해활동’ 시도는 총 6천 5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72%인 4천 710건은 해외에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는 전체 건수(1천 398건) 중 80%가 해외 발 해킹 시도였다. 올해 공격이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 135회로 가장 많았고 중국(113회), 기타 국가(245회) 순이었다. 공격시도 유형은 ‘정보 수집 및 유출’이 2천334회로 가장 빈번했으며 비인가접근시도(1천36회), 시스템 권한 획득(788회), 홈페이지 변조(444회) 등이 뒤를 이었다. 심 의원은 “국세청 대상 해킹시도 현황을 국가별로 누적 관리하지 않아 이번 자료 요구 때 올해 현황만 제공 받았다”며 “국내외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관련 보안 조직·인력·예산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윤모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신규 중등교사 1천876명을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13일 ‘2018학년도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담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및 국립 중등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모집 유형별로는 공립 중등교사 1천874명(지역구분 56명, 장애인 구분 128명 포함), 국립 중등특수학교 교사 2명이다. 이는 지난해 선발공고 인원(1천254명)보다 622명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전형은 서술 및 논술형 1차 필기시험 후 선발예정 인원 1.5배수를 선발, 2차 실기평가와 수업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응시원서는 이달 23일부터 27일 온라인 채용 시스템(http://gosi.goe.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30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정민훈기자
배우 윤균상과 정혜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주연배우로 확정됐다.‘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은 가짜 형사 오일승(배우 윤균상)이 사회 곳곳에 숨은 괴물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고, 자신의 진짜 삶을 되찾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은 “미스터리한 의문의 오일승 형사는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실제 나이는 28살이나 마음은 그보다 열 살이나 어린 순수한 소년”이라며 “오일승을 상상하면서 소년의 눈망울을 가진 윤균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윤균상이 연기할, 극도의 순수함과 영리함을 동시에 가진,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매력적인 형사 오일승이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배우 정혜성이 연기할 진진영은 아주 진중하고 속 깊은 여경찰”이라며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됐지만, 진짜 형사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오일승 형사를 도우면서 본인도 경찰의 자부심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현재 방영 중인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다음 달 말 첫 방송된다.
김병만 정글의 법칙 컴백 확정부상으로 방송활동은 중단한 개그맨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 컴백을 확정했다.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하는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편에 합류한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도중 척추 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정글의 법칙’ 출연을 비롯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의료진 조언에 따라 재활 치료에 전념한 김병만은 최근 SNS를 통해 “다음 번 정글에서 불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소속사 관계자는 “재활 치료 등을 통해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인 김병만은 방송 촬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정글의 법칙’ 촬영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병만이 복귀하는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은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 이학영 의원은 금감원이 회계부정을 저지른 상장사를 제제조치하는데 평균 65갱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사진/이학영 의원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회계부정을 저지른 상장사에 제제조치를 하는데 평균 65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군포 을)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가 회계부정을 최초로 저지른 뒤 금감원이 과징금 부과나 검찰고발 등 제재 조치를 할 때까지 평균 5년 5개월 (65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이학영 의원은 “이는 상장사가 심각한 회계부정을 저지르더라도 금감원이 오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금감원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STX 조선해양, 유안타증권 등 대형 분식회계 사건의 경우 최초 위반이후 조치일까지 각각 111개월, 98개월, 91개월이 소요됐다.상장사의 부정회계가 오랜 기간 방치되는 이유는 금감원이 상장사에 대한 회계감리를 극소수밖에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 의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의 현재 회계감리 주기는 25년이다. 상장사에 특별한 혐의가 없는 한 25년동안 단 한번도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학영 의원은 “금감원이 2018년까지 회계감리주기를 10년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지금의 속도로 보면 이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며 “한국 증시 저평가 이유로 낮은 회계투명성이 지적되는 만큼 금감원의 회계감리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어린이 칫솔 중 일부 제품이 관련 KS(한국산업표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러시아 하원 건물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정세균의 의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환영하는 의미였다. 정 의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137차 국제의회연맹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러시아 하원은 건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물론 정 의장의 하원 참관시 출석 의원 전원이 기립해 박수로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국회는 13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러시아 하원에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볼로딘(VOLODIN) 하원의장에게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한-러간 공동 번영의 기제로 작동했다”면서 양국 의회간 협력이 한층 더 격상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정 의장은 ‘한-러 의회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볼로딘 하원의장의 제안에 대해 “의회간 활발한 교류는 양국간 깊이 있는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정 의장은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볼로딘 하원의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양국 의장은 면담이 끝난 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서로 선물하며 양국간 스포츠 교류 협력강화를 도모했다.
▲ 신창현 의원 발암물질 석면의 완벽한 제거를 위해 석면제거 업자에게 석면해체·제거작업 후 현장청소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은 13일 석면의 해체·제거작업 후 건물 내?외에 석면잔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현장 청소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앞으로 석면해체ㆍ제거업자는 석면제거 작업 후 법에 정한 방식과 장비를 활용하여 석면잔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청소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이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 의원은 “석면제거작업의 부실공사는 영세업체들의 자격미달과 함께 위반 시 벌칙규정이 없기 때문이다”며 “노동부 시행규칙으로 정하고 있는 청소의무를 법률에 규정하여 실행력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지난해 상습고액체납에 따른 명단공개자가 전년 대비 7.5배나 늘어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억 원 이상 상습고액체납자 명단공개자는 1만6천655명, 체납액은 13조 3천18억 원으로 전년대비 7.5배 크게 증가한 반면 징수실적은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에 대해 출국규제 제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 은닉재산 신고포상금제도, 체납자료 신용정보기관 제공 등의 대책을 동원하고 있다. 이 중 5천만 원 이상 체납자 중 출국금지 대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4천485명이던 것이 지난해 8천95명, 올해 6월 현재 1만56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5천만 원 이상 정리체납 중인 자는 1만7천505명에 3조 8천535억 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만8천416명에 3조 8천744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에 대한 징수실적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명단이 공개된 2천226명(3조 7천832억 원) 중 1천547명에 대해 1천667억 원을 징수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6천655명(13조 3천18억 원)이 공개됐음에도 징수에 성공한 인원은 1천916명(1천574억 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납기간 기준 단축 및 상습고액체납액 기준 하향화, 고액체납자의 출국규제기간 연장,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