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 연휴 ‘초비상’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에 모두 195만명에 달하는 역대 명절 중 최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195만명으로 예측된다. 이를 환산하면 1일 평균 17만7천586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016년 9월 13일~18일)에 비해 10.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날은 다음달 5일 19만2천31명으로 예상된다. 일일 출발여객은 오는 30일 10만4천755명, 일일 도착여객은 다음달 7일 10만8천678명으로 각각 예측된다. 이처럼 올 추석 연휴에 이용객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는 모두 250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편성해 특별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무엇보다 주차공간 부족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모두 2만9천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주차장 내 전동차 및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시간을 기존 오전 6시10분에서 오전 5시40분으로 앞당기고, 혼잡한 곳을 찾아가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혼잡이 예상되는 면세품 인도장 근무인력 300명 이상 증원한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추석연휴 중 가장 길어 많은 공항 이용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 내부 국내 관광홍보 줄고, 성형홍보 광고만 득세

외국인들이 대거 입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지역 명소·특산물 등 관광홍보를 위한 공익광고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바·김포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36건(22.3%)이던 인천공항 내 국내 관광홍보 광고물이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47건(14.3%), 2014년 138건(13.4%), 2015년 101건(9.8%)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는 고작 38건으로 4.1% 수준까지 떨어졌다. 공익광고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012년 75건(7.1%)이 공익광고였는데, 지난 3월 기준으로 보면 4건으로 단 1.8%에 불과했다. 이는 현재 성형외과병원 광고가 3건인 것으로 미뤄 중요도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인천국제공항 광고매체 설치운영기준에는 공익 및 국내 관광홍보 광고물에 대한 설치기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광명소 등을 의무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철호 의원은 “인천공항은 현행법상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공공성 가치를 준수해야 한다.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광합성균ㆍ효모균等 유용미생물…친환경 생태 기여

안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균 및 효모균, 바실러스, 유산균 등의 유용 미생물들을 연간 300t가량 생산, 농업인 1천여 명에게 무상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미생물 운반 차량을 구입·운행, 미생물 수령에 불편을 겪던 농업인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병해충 예방 및 축사 악취 저감 효과는 물론 사료 효율 증대로 환경 보전에 이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 상록구 팔곡동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경영하고 있는 모 농가는 미생물 사용 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줄어든 반면 농산물 품질과 수확량은 10% 이상 향상됐으며, 올해 대부포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농가 역시 꾸준히 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농가다. 시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이 안산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질 좋은 미생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도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용 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대부 영농상담소로 신청하면 간단한 사용법 교육을 받은 후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지원과(031-481-2599)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광명자살예방센터 개소한지 4년 만에 자살률 30% 낮춰…2012년 比

광명시의 지난해 자살률이 지난 2012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당 18.6명으로, 지난 2012년(26.7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25명, 경기도 평균 23명 등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수치다. 자살률이 낮아진 데에는 시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난 2012년 자살예방센터를 여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 시도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 인식개선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노인지회 및 종교계 등 유관 기관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양기대 시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4년 만에 30%나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 보람을 느끼고, 사람이 희망인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 등의 문제로 상담을 원하면 광명시 자살예방센터(02-2618-825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용인시, 첫 제2부시장 개방형 직위로 채용…다음 달 17일까지 공개 모집

용인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라 신설되는 직제인 제2부시장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 다음 달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용인시는 지난 1일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시장을 2명까지 둘 수 있게 됐다. 새로 채용될 제2부시장은 도시계획, 주택, 건설, 안전 및 재난, 환경, 교통, 상ㆍ하수도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자격은 경력요건과 실적요건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며, 경력요건은 다시 학력과 자격증, 경력 등의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요건은 학력기준으로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석사학위 이하는 13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 6년 이상이어야 한다. 자격증 기준으로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 이상이면서 5급 경력경쟁임용 자격증 소지 이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이 6년 이상이어도 응시할 수 있다. 경력기준으로 공무원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근무하거나 2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하거나 3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민간인은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한 경우 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임용 예정직위에 상응하는 부서 단위 책임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실적 요건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지방공기업, 국내외 연구소, 학계, 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관련 분야 수상경력 또는 도서 저술 및 연구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업무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역·성별·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자세한 응시 관련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 채용ㆍ시험정보란을 참고하거나 용인시 행정지원과(031-324-2113)로 문의하면 된다. 원서는 다음 달 11~17일 용인시 행정지원과 인사팀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친 후 다음 달 25일 전후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시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정책비전을 확립하고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2부시장 직제를 신설하게 됐다”며 “공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능력과 비전을 겸비한 적임자를 첫 번째 제2부시장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