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농업기술센터, 광합성균ㆍ효모균等 유용미생물…친환경 생태 기여

안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균 및 효모균, 바실러스, 유산균 등의 유용 미생물들을 연간 300t가량 생산, 농업인 1천여 명에게 무상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미생물 운반 차량을 구입·운행, 미생물 수령에 불편을 겪던 농업인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병해충 예방 및 축사 악취 저감 효과는 물론 사료 효율 증대로 환경 보전에 이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 상록구 팔곡동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경영하고 있는 모 농가는 미생물 사용 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줄어든 반면 농산물 품질과 수확량은 10% 이상 향상됐으며, 올해 대부포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농가 역시 꾸준히 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농가다. 시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이 안산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질 좋은 미생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도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용 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대부 영농상담소로 신청하면 간단한 사용법 교육을 받은 후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지원과(031-481-2599)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광명자살예방센터 개소한지 4년 만에 자살률 30% 낮춰…2012년 比

광명시의 지난해 자살률이 지난 2012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당 18.6명으로, 지난 2012년(26.7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25명, 경기도 평균 23명 등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수치다. 자살률이 낮아진 데에는 시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난 2012년 자살예방센터를 여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 시도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 인식개선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노인지회 및 종교계 등 유관 기관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양기대 시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4년 만에 30%나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 보람을 느끼고, 사람이 희망인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 등의 문제로 상담을 원하면 광명시 자살예방센터(02-2618-825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용인시, 첫 제2부시장 개방형 직위로 채용…다음 달 17일까지 공개 모집

용인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라 신설되는 직제인 제2부시장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 다음 달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용인시는 지난 1일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시장을 2명까지 둘 수 있게 됐다. 새로 채용될 제2부시장은 도시계획, 주택, 건설, 안전 및 재난, 환경, 교통, 상ㆍ하수도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자격은 경력요건과 실적요건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며, 경력요건은 다시 학력과 자격증, 경력 등의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요건은 학력기준으로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석사학위 이하는 13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 6년 이상이어야 한다. 자격증 기준으로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 이상이면서 5급 경력경쟁임용 자격증 소지 이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이 6년 이상이어도 응시할 수 있다. 경력기준으로 공무원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근무하거나 2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하거나 3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민간인은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한 경우 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임용 예정직위에 상응하는 부서 단위 책임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실적 요건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지방공기업, 국내외 연구소, 학계, 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관련 분야 수상경력 또는 도서 저술 및 연구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업무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역·성별·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자세한 응시 관련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 채용ㆍ시험정보란을 참고하거나 용인시 행정지원과(031-324-2113)로 문의하면 된다. 원서는 다음 달 11~17일 용인시 행정지원과 인사팀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친 후 다음 달 25일 전후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시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정책비전을 확립하고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2부시장 직제를 신설하게 됐다”며 “공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능력과 비전을 겸비한 적임자를 첫 번째 제2부시장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홍준표, 靑 안보 회동 불참하고 독자적 안보 행보

청와대 안보 관련 회동에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독자적인 안보 행보를 펼치고 있다. 홍 대표는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어제 한미연합사 브룩스 사령관을 만났다”고 깜짝 발표하고, “아마 현미연합사 사령관이 야당 대표를 만난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 아닌 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야당대표가 회동을 하자고 연락이 갔을 때 연합사 사령관의 결정만으로는 만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 당국의 승낙이 있어야지 만난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북핵의 안보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면서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이 정부가 보는 눈과는 달리 북핵 현실은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했고,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연휴기간 중 천만인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미외교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그는 다음 달 23일 미국을 방문,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홍 대표는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줄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하는 것 보다도 못하다”며 불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재민기자

감사원, “성남시 율동공원 골프장증설안 처리 부적정”

감사원은 26일 성남시가 적정한 판단 절차 없이 A공원 내 골프장증설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2015년 4월 A공원 내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B씨로부터 골프연습장을 증설하는 공원조성계획 입안을 제안받았다. 구 도시공원법 시행규칙 제8조 제7항은 임상(林相)이 양호한 지역의 경우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그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제시돼 있지 않다. 하지만 도시자연공원 조성계획 업무 담당자 C씨는 같은 해 11월 도시공원위원회에 참석해 “입목본수도(立木本數度) 등은 임상이 양호한 지역을 판단하는 데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 도시공원위는 임상 양호 여부를 판단할 적정한 기준이 없다고 판단했다. 입목본수도는 현재 자라고 있는 입목의 본수나 재적(목재의 부피)을 그 임지의 적절한 본수나 재적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해당 지역의 입목본수도는 성남시 개발행위 허가기준인 50%를 초과한 79.6%였다. 이에 도시공원위는 향후 실시될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임상이 양호한 지역인지 최종 확인하기로 하고 조성계획안을 수용했다. 하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2월 조성계획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성남시에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씨 등은 이 같은 사실을 새로 교체된 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조성계획의 결정을 위한 심의에서도 임상 양호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위원회는 이후 임상 양호 여부와는 별도로 ‘수목 훼손 최소화를 위한 코스 조정 요구’ 미반영 등의 이유로 조성계획 결정신청을 반려했다. 감사원은 “임상이 양호한지 여부는 골프연습장 설치 결정의 선결요건이므로 성남시는 이를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검토해 도시공원위에 제시했어야 한다”며 “이후 계획 결정단계에서 이를 판단하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우일기자

고양시, 전국 자치단체로는 첫 ‘2017 대한민국스포츠 산업 잡페어’ 참가

고양시는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스포츠산업 잡페어’에 지자체 최초로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다. 박람회에는 총 182개의 부스가 설치, 주최 측은 2만여 명의 스포츠 관계자, 대학생 등 스포츠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이번 행사장에서 연고프로팀인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과 고양 다이노스 프로야구 2군과 협업을 통해 구성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관학협력을 맺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하이스(HYSS) 학회 회원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고양시 홍보관에는 지난 2010년 이후 눈부신 스포츠 발전을 거듭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와 생활체육 현황, 세계가 주목하는 ‘고양시 스포츠’, 오리온과 다이노스 프로연고팀에 대한 정보와 사진이 전시된다.시는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가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에서 기록한 용상 세계기록(187kg)과 같은 무게의 역기,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태권도 황경선의 트레이닝 복장,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의 전신 포토존 등을 전시 및 설치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스포츠산업 잡페어는 고양시가 10년도 안 된 짧은 기간 숨 가쁘게 추진해온 다양한 스포츠 진흥 및 스포츠산업 관련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 “스포츠를 통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민들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인천체고 박하준, 경찰청장기 사격 남고 50m 소총 4관왕

인천체고의 박하준이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50m 소총서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특등사수’ 박하준은 26일 충북 청주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남자 고등부 50m 복사 남고부 개인전 본선서 7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에 진출, 결선서 242.5점을 쏴 천영민(고양 주엽고ㆍ241.6점)과 김연재(서울체고ㆍ222.2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박하준은 단체전서도 천민욱, 박진석, 김부균과 팀을 이뤄 소속팀 인천체고가 1천824.3점으로 서울고(1천818.1점)와 고양 주엽고(1천816.6점)를 누르고 우승하느데 기여해 전날 50m 3자세 개인ㆍ단체전 1위 포함 대회 4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부 25m 권총에서는 신현진(파주 문산고)이 579.0점을 기록해 임우진(서울 환일고)과 이윤건(인천 청학공고ㆍ이상 568.0점 골드수 차)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대부 스키트 개인전서는 장자용(경희대)이 결선 46점의 부별타이기록으로 이왕현(경남대ㆍ43점)에 3점 앞서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 인천 관교여중은 1천538점으로 서울 중평중(1천586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 김민영(관교여중)도 536.0점으로 김예진(중평중ㆍ539.0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