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서울ㆍ강원, 도쿄 빅사이트 관광홍보 토크콘서트 성료

경기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시, 강원도와 함께 도쿄에서 대규모 합동 관광설명회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도와 서울시, 강원도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3개 시ㆍ도 합동 관광설명회인 ‘쓰리 프렌즈 토크 앤 콘서트(Three Friends Talk & Concert)’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최원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콘서트에는 일본 안도미키(前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와 슈퍼주니어(동해, 은혁, 예성), 티아라가 함께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했으며 2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3개 시ㆍ도가 준비한 ‘선물 보따리’ 이벤트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물 보따리는 경기도의 ▲시티투어버스(EG셔틀) 50% 할인 ▲20개 관광지 입장료 및 아울렛 할인쿠폰 등이 담긴 할인쿠폰북 등을 비롯, 서울시의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존 조성 ▲서울ㆍ강원 관광시설 연계 특별 관광패스 출시, 강원도의 ▲강원도 문화올림픽(′18.2.2~2.24, 강릉 및 평창) ▲올림픽 셔틀버스 운행 ▲올림픽 소망트리 ▲외국인 전용 G-셔틀버스 운행 등이 소개됐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경기도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로드쇼 참가자뿐 아니라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경기도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개 시ㆍ도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 관광박람회 ‘TEJ 2017 (Tourism Expo Japan 2017)’에서도 각 지역의 관광 명소와 체험 요소를 담은 10개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3개 시ㆍ도는 지역 관광상품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홍보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진경기자

시흥경찰서 연말까지 음주운전 제로 위해 ‘주차(酒車)OUT 1·2·3’ 추진

시흥경찰서는 가을 행락철과 추석 연휴 등을 맞아 교통량과 음주운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음주운전 단속 방식과는 달리 사각지대 없는 단속활동인 ‘주차(酒車)OUT 1·2·3’ 단속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는 숙취상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대는 행락지 일대 점심식사 중 반주로 인한 대낮 음주운전을 단속하며 저녁시간대는 퇴근 후 회식 등으로 인한 만취운전 단속을 진행한다. 시흥경찰서는 현재까지 2천216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합동으로 술취한 차량(酒車)을 도로에서 축출(OUT)시키기 위해 집중ㆍ반복적(1·2·3단속)으로 시행함으로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종혁 서장은 “주차(酒車)OUT 1·2·3 단속 및 홍보활동을 통해 행락철 증가할 수 있는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언제 어디서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통질서 확립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경기연, 과천과 포천 지하철까지의 거리 20배 차이…공공서비스 접근성 차이 극심

과천시민들은 전철역까지의 평균 거리가 1.1㎞이지만 포천시민들은 2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시·군의 공공서비스 접근성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역발전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대중교통서비스와 문화서비스, 의료보건서비스 실태를 분석한 ‘도시서비스 접근의 격차를 줄이는 도시권 발전 전략’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내 1천107개의 읍ㆍ면ㆍ동 중 787개(77.1%)는 전철역과의 거리가 2.5㎞ 내외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15~25㎞는 49개, 25㎞ 이상은 21개로 조사됐다. 특히 과천은 1.1㎞, 의정부는 1.2㎞ 등으로 양호했으나, 포천과 연천은 각각 22.6㎞와 20.8㎞로 취약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과의 접근성도 오산(1.3㎞), 안양(1.41㎞), 군포ㆍ부천(1.6㎞) 등은 양호했지만 연천(8.1㎞)과 여주(10.2㎞)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경우 차량을 이용해도 소요시간이 여주 10분, 연천 8분, 양평 7분으로 수원(2분), 부천ㆍ오산ㆍ안양(3분)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다. 종합병원의 접근성은 도심지역과 취약지역이 15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안양과 군포의 경우 종합병원까지의 평균 거리가 각각 2.1㎞, 군포 2.3㎞였으나 가평은 36.2㎞에 달했으며, 연천·양평 역시 35.6㎞로 나타났다. 차량이용 소요시간 역시 부천?수원?안양 등은 모두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는데 반해 연천ㆍ양평 등 시군은 40분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취약한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주민 불편과 행정의 불만을 야기하는데다 특히 종합병원 접근성의 경우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대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공급기반의 대도시권 전략과 광역시설 배치 전략에서 탈피하고, 앞으로는 수요기반의 대도시권ㆍ중도시권 전략과 지역주민의 도시서비스시설 접근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발전정책의 목표와 접근방식을 중도시권 육성, 중소도시와 농촌 읍면지역의 도시 공공서비스시설 확충 및 지역주민의 접근성 강화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배다리 건너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힘차게 출발하는 안산 희망 마라토너들

“222년 만에 전 구간 완벽 재현”…‘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만세! 정조대왕 만세!” 24일 오후 1시45분께 화성시 효행로 일대는 시민들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곳을 가득 채운 화성시민들은 ‘222년’ 만에 화성을 찾은 정조대왕을 향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함께 열띤 환호를 쏟아냈다.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모셔진 융릉으로 향하는 정조대왕의 발길 한걸음 한걸음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화성시민 김성모씨(42)는 “이 마지막 구간이 재현된 것이 처음이라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임금님을 마중나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22년 만에 완벽하게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융릉까지 총 59.2㎞ 구간에서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번 능행차는 연인원 4천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사상 최초로 수원화성행궁~융릉 구간에서도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시민들의 환송 의식 속에 능행차가 첫발을 내디뎠다. 인사동, 종로3가, 보신각,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에 다다르자 최근 개장한 서울로7107 고가에서 대기 중이던 수많은 인파가 환호했다. 이어 시민들이 백성 역할을 맡아 능행차에 합류했고, 정오께 행렬은 한강을 건너기 위해 이촌지구 배다리에 당도했다. 정조대왕은 능행차를 지켜보는 시민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소통했다. 노들섬과 시흥행궁으로 이어진 21㎞ 능행차 구간 첫째 날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능행차는 이튿날인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금천구청과 수원 화성행궁, 두 구간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오전 10시30분께 안양역 앞에서 정조대왕을 시해하려는 자객으로부터 근위대가 호위하는 장면이 재현되자, 구름처럼 모인 시민들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낮 12시40분께에는 능행차를 가로막은 한 백성이 비정규직의 부당함을 호소하고자 격쟁(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이 임금이 행차하는 길에서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임금에게 하소연하던 제도)을 하자, 이를 들은 정조대왕은 “이 나라의 백성들이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살피겠노라”고 약속했다. 능행차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며 정조대왕을 연호했다. 사상 처음으로 재현된 화성행궁~융릉 간 11.6㎞ 구간에서의 행렬은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였다. 1795년 이후 222년 만에 재현된 행궁~융릉 능행차에서는 봉수당과 신풍루를 나선 정조대왕이 현륭원으로의 행차에 나서는 모습이 재현됐다. 특히 능행차가 도착하기 수시간 전부터 모인 화성시민들은 긴 줄을 이뤄 정조대왕의 모습을 기다리기도 했다. 마침내 오후 1시45분께 능행차 행렬이 종착지인 융릉에 도착하자, 정조대왕은 백성들의 격쟁을 들은 뒤 오후 3시께 제례복으로 갈아입고 혜경궁 홍씨, 신하들과 함께 제단에 올랐다. 이어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고자 정조대왕이 당시에 행했던 ‘궁원의 제향’이 1795년 이후 처음 재현되면서 성대했던 능행차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유병돈ㆍ수습 조수현기자

인구가 미래입니다’, 제3회 경기도 인구정책조정회의 개최

경기도는 지난 22일 제3회 인구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저출산 관점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 가족친화 인증사업의 현황과 과제 등 인구정책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도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도 인구정책 관련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평가지표를 생애주기별 흐름에 따라 경제적 독립, 가족지원 등으로 구성하고 핵심지표와 지표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김 위원은 일ㆍ가정 양립 실천기업 사례 발표를 통해 가족친화인증제도 확산과 기업 주도의 가족친화기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배수문 인구정책조정회의 부위원장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주거, 결혼ㆍ출산, 보육, 교육의 선순환 구조 정착과 보육위주 구조에서 일자리ㆍ주거로의 전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최석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장시간 노동 등 근로 환경과 저출산 현황을 연계하고 이를 토대로 한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은 ‘가족친화기업’은 시대적 요구로 조직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김규식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도 인구정책 비전을 담은 5개년 계획과 인구영향평가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12월 토론회를 거쳐 내년 4월 내에는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 인구정책 평가지표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일자리ㆍ저출산 SIB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인구정책 엠블럼 및 홍보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