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일자리’ 선보이는 수원굿윌스토어 김영식 원장

“장애인과 부모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진정한 도움입니다.” 사회적기업 수원굿윌스토어에서는 요즘 감미로운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 오는 10월 12일 수원청소년 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JL 합창단’이 선사하는 ‘2017 가을 감사 음악회’를 앞두고 저마다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팔달구 교동 수원굿윌스토어에서 만난 김영식 원장은 작업장 관리와 음악회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수원굿윌스토어는 2005년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자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물품을 기증받아 상품화 공정을 거쳐 매장에서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장애인들이 각각 직무를 맡아 일하고 그 수익금을 가져갈 수 있다. 4년째 수원굿윌스토어의 원장직을 맡은 그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일을 생각하던 중 문득 음악을 떠올렸다. 일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도 자립할 수 있고 쉴 기회를 제공하자는 거다. 그렇게 2015년 12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사업, ‘노래하는 일자리’인 ‘JL희망합창단’을 만들었다. 그는 “음악은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이자, 기분이 좋아지는 활동” 아니냐며 “합창단을 통해 아이들이 노래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그 소리를 들을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을 비롯해 소외계층, 부모들이 함께 화합의 소리를 내는 JL희망합창단이 무대에 선 것만 해도 10여 차례”라며 “지난 7월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는 JL 중창팀이 무대에 나서 노래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수원굿윌스토어의 원장을 맡기 전까지 그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기업의 경영지원실, 지방 진흥공사, 사기업 인사팀 등 여러 직장을 거쳤다. 그는 해외에서 문득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을 만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보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 매장을 운영할 땐 경험이 없고 서툰 이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처음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몸도 약해 서 있기도 힘들어했지만, 일을 하며 서로 부대끼고 활발해진 모습을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미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으로 이름이 난 수원굿윌스토어에 합창단까지 만들며 사업을 확장한 열정도 여기에서 나오는지 모른다. 김 원장은 “장애아와 부모들이 당당히 사회에 나서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삶을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가진 이들의 자립을 위해 매장 운영은 물론 합창단을 정기적,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ㆍ수습 유소인기자

환자 혈액 빼돌린 대학병원 직원 집행유예

환자 2천여 명의 혈액을 빼돌려 의료기기업체에 넘긴 대학병원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김태균 판사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J씨(5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J씨의 지시를 따른 동료 직원 K씨(50)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됐다. 김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이 환경부로부터 확인받은 폐기물처리계획과 다르게 지정폐기물을 처리한 사실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 등을 통해 유죄로 인정된다”며 “범행 내용과 수법, 무단 반출한 혈액 검체 용기의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고인들이 반출한 혈액 검체는 폐기물관리법이 정한 지정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J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동안 자신이 진단검사의학과 직원으로 근무하던 병원이 진단검사를 위해 채혈한 환자 2천여 명의 혈액 검체 4천 개를 K씨에게 지시해 정해진 폐기물처리계획과 달리 수원에 소재한 진단시약 제조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남=강현숙기자

경기연구원, 경기도 학교폭력 10번 중 7번은 교내에서 발생…초기대응 강화해야

경기도내에서 발생하는 집단따돌림, 신체 폭행 등 학교폭력 10건 중 7건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내 학교폭력에 대한 초기대응을 하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도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실태와 대응 문제점을 분석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는 ‘교내’가 70%로 가장 높았으며 ‘학원이나 다른 장소’는 4.3%, ‘학교 밖 체험활동 장소’가 3.8%, ‘우리 집 또는 친구 집’이 2.4%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시간으로는 ‘쉬는 시간’을 응답한 비율이 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하교시간 이후’(16%), ‘점심시간’(10%), ‘정규수업시간’(8%), ‘하교시간’(5%), ‘등교시간’(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학교 내에서 학교폭력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결정한 조치에 대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기관이 달라 서로 반대의 결정을 내리는 사례가 빈번, 제3의 기구가 재심처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피해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시ㆍ도에 설치된 지역위원회에, 가해학생은 시ㆍ도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오 연구위원은 “학교폭력 초기대응은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문성이 부족한 교사와 학부모로 구성되다 보니 일관성없이 학교마다 서로 다른 조치를 내리는 등 문제가 있다”며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정당한 판정을 위해 학교폭력 전문가로 구성된 제3의 기구를 구축, 가해자와 피해자의 재심을 일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천928명이던 도내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는 2014년 5천342명, 2015년 5천131명으로 집계됐다. 가해학생 수는 2013년 3천465명에서 2014년 4천107명, 2015년 4천198명으로 늘어났다. 한진경기자

청탁금지법 시행 후 1년…외식업체 3곳 중 2곳 '매출 타격'

청탁금지법이 외식업계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 시행 후 1년 동안 외식업체 3곳 중 2곳 꼴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들은 종업원 감원, 영업시간 단축 등 긴축경영에 나섰지만 역부족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지적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42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1년 국내 외식업 영향조사’를 한 결과 외식업체의 66.2%가 법 시행 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평균 매출감소율은 22.2%로, 외식시장 전체로 환산하면 청탁금지법 시행 전과 비교해 14.7%의 매출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매출 감소율은 일식이 35%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한식(21%)과 중식(20.9%) 업소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외식업체들은 현재 3만 원인 청탁금지법의 식사 상한액을 평균 6만 8천50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별 희망 상한선은 중식이 7만 1천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식이 6만 8천300원, 일식은 5만 6천300원 선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외식업체들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인력 감축 등 다양한 조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656건에 달하는 복수응답 건수 가운데 ‘종업원 감원’을 했다고 응답한 건수가 22.9%로 가장 많았다. ‘메뉴 가격 조정(20.6%)’, ‘영업일 혹은 영업시간 단축(12.5%)’, ‘전일제 종업원의 시간제 전환(11.7%)’ 순이다. 외식업체들은 내년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최저임금 인상 시 내년도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응답률도 전체의 77.9%에 달했고, 이에 따라 고용 인력 감원을 고려한다는 응답 비중도 75.8%였다. 앞으로 ‘휴ㆍ폐업 및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식업체 응답률도 45.7%로 절반에 가까웠다. 황규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사무국장은 “전국 외식업체 가운데 6분의 1가량이 경기도에 있는데, 청탁금지법이 이대로 유지되고 내년도 최저임금마저 인상되면 30~40%가량은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생계와 일자리 유지를 위해 식사 금액이라도 하루빨리 현실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인천지역 물류인 간담회에서 "인천항 발전을 위해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목소리 커져야한다"는 주장제기

“인천항 발전을 위해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져야합니다.” 최장현 위동해운사장(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20일 인천 중구 올림포스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인천지역 물류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초청연사로 ‘변화시대 국가물류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인천 경제에 항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강조한 뒤 “세계 제조무역량이 세계 GDP 성장률보다 1.8배 빠른 속도로 고속 성장하고, 세계 해상무역도 2015년 100억톤 수준에서 2025년 150억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속한 회사가 인천과 중국 항로를 오가는 카페리 회사지만 인천항에서 선적한 물류가 중국에 도착하면 화물차와 철도 등을 통해 몽골과 베트남 등으로 운송되고 있다”며 “앞으론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청연사인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스마트 지속가능 물류’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는 공급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기업도 고객과 만나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소량 생산하는 등의 변화를 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임현철청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사장,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회장, 국회의원은 더불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안상수, 정유섭의원을 비롯해 인천지역 물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허현범기자

소방관 순직, 처우개선법 국회서 낮잠

최근 소방관 순직사고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 상당수가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소방관 처우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제출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및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 21건 가운데 14건이 계류돼 있다. 이중 경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5건이다. 김민기 의원(민주당ㆍ용인을)은 지난 3월 소방공무원의 전문적 건강관리를 위한 소방병원의 설치 및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경찰병원 등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소방공무원의 특수근무환경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 소방전문치료센터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소방병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박광온 의원(민주당ㆍ수원정)이 지난 1월 대표발의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은 소방공무원의 인사기록카드에서 학력란을 폐지,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고 실적주의를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또 김영진 의원(민주당 수원병)은 지난 3월 소방활동 등으로 순직하거나 현저한 공을 남기고 사망한 소방공무원 등에 대해 국가가 장례를 지원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민안전처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소방공무원 등이 소방활동 중 순직할 경우 장례를 지원하게 하고 지원 범위·방법·절차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이와함께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을)이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은 소방공무원의 건강보호 등을 위해 진행하는 특수건강진단 시 대면 상담 등 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치유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이찬열 의원(국민의당 수원갑)도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관리 규정을 강화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소방공무원 인력 충원과 부상에 대한 치료 지원, 장례 지원 문제 등 처우개선 법안들이 행안위에 계류돼 있다”며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문재인 대통령, 외국 정상 ‘북핵 외교 다변화’…북핵 논의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 기후변화 등 국제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다자외교를 펼쳤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4강 외교의 틀을 뛰어넘어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까지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다. 더욱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 2375호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유엔 회원국들과의 협력 기반 구축 차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회의장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상관없이 한·영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첫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세네갈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했다. 회담에서는 방산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였다. 문 대통령은 “세네갈 공군이 한국산 훈련기를 도입하는 등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돼 왔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협력도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특히 제만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체코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나는 평소 대한민국을 ‘사우스 코리아’가 아닌 ‘코리아’라고 호칭한다”며 특별히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출한 휴전 결의안을 언급, “예정대로 많은 국가들에 의해 채택되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북한이 참여하면 안전은 더욱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제출한 휴전결의안 초안이 많은 국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도 참석해 “탄소를 많이 배출해 온 선진국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석탄 화력과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여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몽골과 시베리아의 청정에너지 자원을 동북아 에너지 슈퍼 그리드로 연결하는 구상도 공개했다. 강해인 기자

'슈퍼오닝 평택쌀' 對이라크 제5차 수출에 따른 16t 선작…축하 자리

평택시는 20일 공재광 시장, 이원묵 농협시지부장,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관계공무원, 농협임직원 및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이라크 제5차 수출에 따른 16톤 선적과 함께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공재광 시장은 “농업인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이렇게 이라크에 5차에 걸쳐 수출하게 된 점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우리 농산물이 세계 곳곳에 수출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 평택 쌀 이라크 5차 수출 그동안 시는 의회, 농협 등이 함께하는 연합마케팅을 통해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의 슈퍼오닝 농산물의 수출성과를 가시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으며 수출마케팅을 처음 추진할 당시만 해도 주변의 우려가 컸으나 실제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이러한 불식을 모두 해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내시장의 쌀 소비가 줄고 도복 등으로 농업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쌀 가격이 폭락해 농업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쌀 수출 소식은 농업인들의 힘을 북돋아주는 희소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어려운 농업인의 현실을 감안 평택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슈퍼오닝 홍보를 위해 전철역사, 버스 활용홍보, 스포츠 마케팅, 박람회 참여 등 슈퍼오닝과 평택농산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