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주민밀착형 탄력순찰로 치안서비스 집중

남양주경찰서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구현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112 순찰활동은 범죄발생지역 분석과 112신고 다발지역 등을 위주로 일방적인 공급자 중심의 순찰시스템이었으나, 실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과 시간에 집중 순찰하는 방식인 수요자 중심의 순찰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됐다. 경찰은 파출소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주민이 직접 순찰 희망 시간과 장소를 스티커로 표시할 수 있는 ‘주민여론수렴 지도’를 제작, 의견수렴과 ‘설문지 의견수렴’을 운영 중이며, ‘순찰신문고’, ‘스마트 국민제보앱’의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또 가까이 있는 파출소에 방문해 직접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요청할 수도 있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계기로 향후 시행평가 및 분석, 주민 피드백을 받아 순찰효과를 공유하고, 미비점 점검ㆍ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곽영진 서장은 “주민이 원하는 순찰 시간과 장소에 순찰하는 맞춤형 순찰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사상최대 저축은행 가계대출 20조원 넘어…“대출규제 풍선효과”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전국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조1천86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며 통계 이후 최초로 20조원 문턱을 넘어섰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작년 7월 말(16조6천92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3조4천944억원(20.9%)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1년 12월 말(10조1천819억원)에 비해 5년 7개월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하반기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5천16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조1천60억원)의 63% 수준이다. 6월에는 1천397억원 줄었으나 7월에는 3천846억원 늘면서 증가액이 2월(5천41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2일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서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신용대출 중심으로 약 4천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 7∼8월 두달 동안 8천억원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6월 저축은행들이 일시적으로 건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했다가 7∼8월 들어 증가세가 평소 수준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8·2 부동산 대책’ 등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가계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을 찾는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전체 가계부채(약 1천400조원)의 1.4%에 불과해도 가계부채의 취약고리로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저축은행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아 가계의 상환 부담으로 크게 작용한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15.23%(신규취급액 기준)로 예금은행(3.46%)의 4.4배 수준이다. 민현배기자

기아차, ‘프로씨드 콘셉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최초 공개

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제 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프로씨드 콘셉트’는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로 유럽 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했다.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까지 갖췄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프로씨드 콘셉트’는 씨드·씨드 왜건·프로씨드 등 씨드 패밀리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씨드 콘셉트’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자동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았다.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측면부는 낮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이 테일게이트로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볼륨감 넘치는 차체와 어우러져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B 필러를 생략해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을 강조했으며, 고성능차 전용 엠블럼인 GT 로고가 새겨진 C 필러를 상어 지느러미 형태로 디자인해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또한 ‘프로씨드 콘셉트’에는 색다른 방식으로 ‘빛’이 사용됐으며, 측면의 글래스하우스 주변에 얇은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함으로써 ‘프로씨드 콘셉트’만의 강력한 존재감을 살려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소형SUV 스토닉을 유럽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소형SUV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 등 유럽 시장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신차를 함께 공개했다. 백상일 기자

인터넷 은행 돌풍…스마트폰 전용 ‘신협 e-파란 적금’ 인기

올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 ‘카카오뱅크’돌풍으로 인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급격한 성장의 비결은 비대면 개설이라는 편리성과 높은 금리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돌풍에 전 금융권이 고심하는 사이, 그동안 꾸준한 예금 증대를 위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 온 신협중앙회 수신지원팀이 다양한 우대조건을 통한 ‘우대이율 제공’과 비대면 가입을 통한 ‘편리함’, 그리고 신협의 ‘비과세혜택’까지 삼박자를 갖춘 ‘신협 e-파란적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계약고 17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일주일에 약 20억 원(계약금액 기준)의 신규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신규 가입규모로 보면 그동안 신협이 출시한 금융신상품 가운데 최단 기간 계약고 100억 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 ‘신협 e-파란적금’은 신협의 로고 색상인 파란색과 ‘깰 破’, ‘알 卵’ 즉 ‘알을 깨고 나오는 새로운 상품으로 파란을 일으키겠다’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상품의 의미처럼 e-파란적금은 기존의 상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첫째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라는 것으로 신협 전자금융 이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이체,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5가지 우대조건에 따라 일정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모두 달성시 최대 0.6%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셋째, 신협의 비과세 혜택이다.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은행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지만 신협은 농어촌특별세(1.4%)만 뗀다. 신협중앙회 김영하 수신지원팀장은 “저금리 시대, 목돈 마련을 설계한다면 ‘신협 e-파란적금’으로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는 물론 추가 금리와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누려보기를 권한다”면서 “조합원 요구의 다양화에 맞춘 특화 상품 등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캠페인 등을 통해 신협 수신 마케팅 역량 강화와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여주 '맑은 계란(08 계림)'서 살충제 성분 검출…식약처, 회수·폐기 조치

▲ 살충제 여주의 한 농장에서 생산한 ‘맑은 계란’(난각표시 ‘08 계림’)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돼 제품 회수ㆍ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계란 중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제품을 회수ㆍ폐기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여주 안병호 농장에서 생산한 ‘맑은 계란’(08 계림)으로, 유통기한이 9월 28일인 제품이다. 이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0.01mg/kg)을 초과한 0.04mg/kg 검출됐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 지대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맑은 계란’은 서울시가 수거해 검사한 제품이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농식품부 전수점검 부적합 농장 52개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적조사를 통해 해당 생산 농장 계란의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 또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규제 검사를 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로 살충제 검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적합 농장을 포함한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불시 점검을 이어간다. 유통 단계 계란에 대한 수거 검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