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 개최

경기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이하 수도권 3개 도시공사)는 17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3회 수도권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도권 3개 도시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코자 ‘수도권 도시재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3회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정책’ 활성화와 관련해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정책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 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이 도시재생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강조했다. 이후 이우종 가천대학교 교수(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주민의견의 중요성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사업시행주체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로 세 번째인 수도권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낙후된 원도심 재생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계란 이어 족발편육까지…냉장냉동제품 식중독균 대량검출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족발·편육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제품은 냉장·냉동 족발·편육 24개, 배달 족발 6개 등이다. 영우식품(제조원)·보승식품(판매원)의 ‘순살 족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나오기도 했다. 이 균은 저온·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냉장·냉동실에서도 증식이 가능하다. 건강한 성인은 감염될 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신생아·노인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은 감염될 위험이 높다. 감염돼 나타나는 ‘리스테리아증’은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장균군은 냉장·냉동 족발 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23만 배, 편육 제품 3개에서 최대 23배 넘게 각각 검출됐다. 일반 세균은 족발 제품에서 최대 270만 배, 편육 제품에서는 최대 2만 1천 배 초과 검출됐다. 배달족발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넘게 검출됐다. 대장균군, 대장균은 사람 장 안에 기생하는 세균이다. 대장균군은 사람 동물의 장 속에 사는 대장균과 그와 비슷한 균을 통칭한 의미다. 이 세균들이 음식물에 들어 있다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됐다는 의미이며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일반 세균은 식품의 부패를 일으키며 오염 정도가 심하면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냉장·냉동 족발과 편육 제품 24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에는 표시사항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 냉장·냉동 족발과 편육 제품에는 ‘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명·축산물 가공품의 유형· 내용량·멸균·살균·비살균 제품 등을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지키지 않은 족발·편육 업체에 위생관리 강화·표시기준 준수를 권고했다”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 6개월 동안 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족발·편육 관련 위해사례는 매년 증가세에 있다. 위해 증상이 확인되는 184건 중 설사·구토·복통 등 소화기 계통 손상이 139건(75.6%)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족발·편육 제품을 먹을 때는 포장에 기재된 적정온도에 맞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된다”며 “식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을 비닐봉지에 보관한 후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화성에도 따복버스 운행

경기도와 화성시는 석포ㆍ노하ㆍ덕우공단 등 화성지역 공장밀집지역과 수원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맞춤형 따복버스 2000번(AㆍB)을 18일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따복버스 2000번은 A와 B노선으로 2000A는 출퇴근 시간대 수원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을, 2000B는 낮시간대 화성시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 향남1ㆍ2신도시를 오간다. 2000A의 운행구간은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출발해 고색사거리, 봉담읍을 거쳐 화성 공장밀집지역까지다. 운행시간은 수원역 환승센터 출퇴근시간에 각 3회씩 운행한다. 단, 8월에는 1회로 시범운행 후 9월 이후 차량을 증차한다. 2000B는 화성시청에서 출발해 석포공단, 서근산단, 팔탄공단을 거쳐 향남1ㆍ2신도시까지 운행한다. 8월에는 5회로 시범운행 후 9월 이후 차량을 늘려 정상운행할 예정이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개통으로 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및 화성시청 방문 시민의 교통불편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따복버스는 지난 2015년 파주 77번 노선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까지 포함해 10개 시군에서 17개 노선이 운행중이며, 올해 말까지 12개 시군 20개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일형기자

2017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

새정부 국정운영정책 설명회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사려 붐비는 우체국

국보법·빈민가 폭력도 두렵지 않다…세상과 당당히 맞선 개념 뮤지션 이야기

음악은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가장 강렬한 방법일 수 있다. 자신들의 생각이나 비판의식을 음악에 실어 전달하는 뮤지션은 큰 이슈가 되기도 하고, 사후에도 사람들의 기억에 깊게 남을 수 있다. 오는 24일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뮤지션을 다룬 영화가 두 편 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와 전설적인 힙합가수 2PAC을 다룬 올 아이즈 온 미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세상을 조롱하는 그라인드코어 밴드 밤섬해적단의 일생일대의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라인드코어 장르는 드럼의 빠른 연주와 함께 빠른 템포, 낮게 소리를 지르는 보컬이 특징인 록의 하위 음악이다.밤섬해적단은 ‘밤섬에서, 경제와 자본의 중심지인 여의도를 습격하자’는 뜻을 세우고 2010년 첫 공연에서 존 케이지의 4분 33초를 10초간 커버한다. 그 다음해 밴드는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본부스탁’ 페스티벌에서 ‘김정일 만세’를 불렀다가 보수언론에게 주목받았다. 지난 2012년에는 박정근 프로듀서의 국가보안법 재판에 밴드의 ‘서울불바다’앨범이 증거로 채택되기도 했다. 영화는 밴드가 국가보안법에 휘말리며 겪는 과정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이와 함께 밤섬해적단의 화끈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영화는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16회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제17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15세 관람가 올 아이즈 온 미는 25세에 요절한 서부 힙합의 왕 2PAC(투팍)의 삶을 다뤘다.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힙합을 하며 7천 500만 이상의 앨범을 팔았다. 가사에는 흑인 빈민가의 폭력과 사회적 문제를 직설적이고 거침 없이 드러냈다. 투팍은 세상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어필한 운동가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영화는 투팍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그려낸다.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가족이자 친구였을 그를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Dear mama’,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련됨을 잃지 않은 ‘California Love’ 등을 비롯해 투팍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15세 관람가 세상을 비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뮤지션을 그린 두 영화는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줄 예정이다.손의연 기자

경기도, 전국시ㆍ도대항장사씨름대회 종합우승 2연패 달성

경기도가 제31회 전국시ㆍ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17일 경상북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초ㆍ중ㆍ고ㆍ대학ㆍ일반부 등 5개 종별에서 모두 우수한 활약을 펼치며 3천8.2점을 획득, 경상북도(2천269.37점)와 충청남도(2천185.65점)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도는 중등부 개인전 소장급(65㎏ 이하)의 방태민(용인 백암중)이 결승에서 김현준(광주중)을 2대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태윤(성남 야탑중)은 용사급(80㎏ 이하) 준결승에서 정택훈(대구 영신중)에 0대2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도가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데는 일반부 수원시청의 공이 컸다. 수원시청은 전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 용사급(95㎏ 이하) 문형석과 역사급(108㎏ 이하) 이주용이 금메달, 장사급(145㎏ 이하) 허성훈이 은메달, 용사급 임태혁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도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준태 경기도씨름협회 사무국장은 “대회 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경기도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씨름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부 용사급의 이민수와 장사급(130㎏ 이하) 조웅현(이상 인천 부평중)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