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청소년들의 애국 봉사투어

군포시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청소년과 광복회(회장 신화승)가 함께 하는 나라사랑 함양을 위한 현충시설 참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국가유공자의 희생·공헌과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관내 청소년과 광복회원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 진행됐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침략과 6·25전쟁, 월남전 등에서 활약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1955년도에 먼저 설립된 국립서울현충원의 안장능력 한계에 따라 지난 1985년도에 추가로 마련된 곳이다. 참여자들은 먼저 현충탑에서 헌화와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이어 현충원 내 안치된 군포시 국가유공자 묘역에서 비석 닦기, 주변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과 역사감수성 활동을 실시했다. 또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군포시민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년 5월 군포역 광장에 조성된 군포항일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방문해 역시 참배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직접 전쟁을 겪으신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해서 더욱 공감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애국심과 애향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나라사랑 함양 사업으로 매년 10개 보훈단체 18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달에는 현충시설 내 독립선언문도 설치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최초로 기획 귀순 다룬 영화 ‘브이아이피’, 장동건·김명민·이종석·박희순·피터 스토메어 출연하는 호화캐스팅

기획 귀순은 냉전 시대였던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많았지만 최근 공개적으로 기획 귀순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브이아이피는 기획 귀순자를 다룬 최초의 영화다. 영화는 국정원과 CIA가 합작으로 VIP 김광일(이종석)의 귀순을 기획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경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생존 당시 북한의 정치상황이다. VIP로 등장하는 김광일의 설정은 평안도 당 서기이자 장성택의 오른팔인 김모술의 아들이며, 북한의 로열 패밀리다. 김광일은 어릴 때부터 모스크바에 유학하고, 홍콩에 거주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국정원과 CIA에 의해 남한으로 들어온다. 어느날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인 채이도(김명민)는 결정적인 즐거를 발견해 김광일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김광일이 가진 북한의 고급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는 국정원의 방해로 번번이 놓친다. 김광일도 자신이 가진 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이용하며 농락한다. 영화에서는 남한의 국정원과 경찰, 미국 CIA, 북한 공작원 등 여러 관계가 얽혀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이 드러난다. 박훈정 감독은 부당거래와 신세계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집요한 연출로 이런 관계를 따라가며 범죄 영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복합적 구도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장동건이 국정원 요원 박재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채이도는 김광일을 잘 알지 못한채 그를 넘겨받는다. 시간이 지나며 그의 위험성을 알게 된다. 연쇄살인 용의자 김광일을 쫓는 경찰 채이도는 김명민이 맡았다. 국정원의 방해로 그를 놓치자 그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로맨틱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이종석이 VIP 김광일으로 연기변신을 한다. 거만하며 심드렁한 모습,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의심받지만 상황을 빠져나가는 여유로운 태도 등을 보여준다. 북한 공작원으로 분하는 배우 박희순은 이종석에 대해 “순하고 잘생긴 얼굴에서 악인을 어떻게 표현할지 호기심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만난 이종석은 작품에 완벽히 몰입된 모습이었다” 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배우 피터 스토메어도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 손의연기자

포천 농장 2곳서 '살충제 계란' 수십만개 유통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A 농장에서도 기준치(0.01㎎/㎏)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되는 등 ‘살충제 계란’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신북면 기지리에 소재한 B 동물약품 업체는 지난 5월께 인천시에 소재한 C 업체를 통해 피프로닐 50㎏를 수입, 남양주와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 2개소에 해당 약품을 각각 12.5㎏씩 2회에 걸쳐 공급하고 나머지 25㎏은 창수면 주원리 D 농장에 지난 7월 2일과 9일 2회에 걸쳐 공급했다.D 농장은 이 가운데 12.5㎏를 연천의 E 농장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D 농장의 계란에서는 검수 조사 결과 적합판정으로 나와 살충제 계란 사태는 확산하지 않고 있다.반면, 이동면 도평리의 A 농장에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돼 보관 중인 13만 8천 개의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A 농장은 산란계 3만 수에서 하루 2만 3천 개의 계란이 생산돼 확인되기 전까지 이미 수십만 개의 계란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돼 경기도에서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또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남양주(피프로닐), 광주·양주·포천ㆍ이천ㆍ평택(비펜트린) 등 모두 17곳으로 늘었다.시는 B 업체에 대해 실제 살충제를 50㎏만 구입했는지 확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A 업체가 동물용 의약품을 무단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15일 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포천=김두현기자

한국도자재단, 온라인 도자쇼핑몰 ‘도자세상(dojasesang.co.kr)’ 오픈

한국도자재단이 온라인 도자쇼핑몰 ‘도자세상(dojasesang.co.kr)’을 오픈했다. 온라인 도자쇼핑몰 도자세상은 소비자의 최신 트렌드와 구매패턴을 반영한 도자 전문 쇼핑몰로,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SNS와 블로그 등을 활용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도자쇼핑몰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쇼핑몰인 여주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여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송하는 시스템을 구축, 온라인과 요장간의 재고 불부합으로 인한 불만을 사전에 방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식기류, 커피잔ㆍ머그잔, 다기ㆍ다도구, 인테리어 소품, 쥬얼리, 작가 명품관, 기획ㆍ이벤트 등 총 350여개의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선보인다. 여기에 전시도록과 서적 코너도 만들어 조다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중국 저가도자와 백화점 등의 외국산 명품브랜드 등에 밀려 판로가 녹록치 않은 구내 도자계에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도자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성남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오는 11월19일까지 ‘봉주르 팝업’展 개최

책 장을 펼치면 빨간 지붕의 집이 튀어 나오고, 책을 움직이면 제비가 날갯짓을 한다. 작은 책 속에 깊고 넓은 바다와 숲이 펼쳐지기도 한다. 성남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봉주르 팝업展의 모습이다. 오는 11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팝업북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누크 부아로베르(Anouck Boisrobert)와 루이 리고(Louis Rigaud)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으로 그림 등이 튀어나오도록 한 일종의 장난감 책이다. 중세 때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15세기 중엽에는 과학서나 기술서 등에 이용됐다. 19세기 말에는 영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장식미술학교의 학생 시절 워크숍 수업에서 함께 만든 팝업 작품인 ‘Popville’을 계기로 공동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팝업,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 디지털 프로그래밍 등 여러 기법을 활용한 상상력 넘치는 작업들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팝업북 앗! 내 모자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만든 ‘Oh!’는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디지털 부분 라가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는 두 작가의 작품 바다이야기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한 마리 제비 두 마리 새우 세 마리 개미를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팝빌 앗! 내 모자 자유 팁탭 나의 인터렉티브 그림책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가의 스케치, 원화, 모형 등의 원화 150여 점은 물론, 쉽게 접하지 못했던 프로젝트 작품들과 개인 작품들, 미디어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마치 책 속으로 들어온 듯한 대형 조형물 등의 공간 속에서 작품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 전시장을 찾아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재미있는 책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5170-370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