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제4회 독도사진전’을 고양시 가온갤러리와 고양 어린이박물관, 독도홍보관 등지에서 잇따라 연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로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가온갤러리에 이어 22~27일 고양 어린이박물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독도홍보관에서 열린다. 독도사랑회는 이를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를 비롯해 길종성 독도홍보관장, 김재선ㆍ남준 사진작가, 김종명 유디치과 대표 등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도의 숨겨진 비경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14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운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야욕이 더해가는 시기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길종성 독도홍보관장은 “이런 작은 실천이 국민의 애국심을 깨우는 원동력”이라며 “더 많은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려면 독도시민단체가 요구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해 온 국민이 하루만이라도 독도를 기억하는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독도사랑회는 건국 최초 울릉도- 독도 수영횡단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사진=㈔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제공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 군포시의 풍성한 가을 잔치인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이 다음 달 15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과 사람과 서로 연결된다는 ‘책, 너와 나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공연ㆍ행사, 학술ㆍ강연, 전시ㆍ체험, 북마켓ㆍ아트마켓, 체험부스, 휴게복합공간 등 6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산본 로데오거리와 중앙공원, 산본도서관, 문화의 거리를 잇는 독서문화 벨트를 조성해 시민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북ㆍ아트 마켓, 시민 헌책방, 체험부스 등 거리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수 추진하고, 축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합동으로 기획ㆍ운영, 전문성과 대중성 등을 동시에 갖추려 노력했다. 산본 로데오거리 메인 무대에서 유쾌한 오케스트라·신비한 드로잉 매직쇼와 함께 하는 개ㆍ폐막식과 지역 내 학교별 끼를 발산하는 ‘학생 자치동아리 축제’, 시와 산문의 운율을 음악에 담은 ‘문학인 낭독공연’ 등이 준비된다. 시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군포그림책박물관 활성화를 주제로 ‘책나라군포 심포지엄’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허태균 작가와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을 알려온 바바라 J 지트워를 초청한 ‘인문학 초청특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시간도 연다. 국민의 사랑을 받은 시인 윤동주를 추모하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 전시회’, 상담을 통해 적절한 도서를 처방하는 ‘북레시피 닥터’, 스마트폰으로 책의 좋은 추억을 전달하는 ‘스마트폰 책헌팅’ 등은 벌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온 가족이 책을 통해 꿈꾸는 미래가치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 온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시민 독서골든벨’, ‘책 읽어주는 우리 가족’, ‘시민 헌책 장터운영’ 등도 마련된다.군포=김성훈기자
최근 과천지역이 재건축 공사로 소음과 분진, 등굣길 학생 안전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기용 시장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주공 아파트 2단지 재건축 공사장. 이곳을 찾은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사 관계자를 만나자마자 현안인 차량 진출입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천성우 주공 아파트 2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2단지는 차량 진출입로를 인근 4단지 도로와 은혜와 진리교회 앞 도로 방향으로 지정했으나, 주민과 교회 측 관계자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합 측과 시공사 측은 대안으로 코오롱로에 차량 진출입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신 시장은 “차량 진출입로 문제는 주민과 학생의 안전사고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천시와 주민, 시공사, 조합 관계자가 만나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보자”고 답변했다. 신 시장은 이어 “1단지나 7-1단지는 석면처리 과정에서 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빚어 왔다”면서 “2단지는 석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전면 해소, 주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하며 현장인 7-1단지로 이동했다.신 시장은 “7-1단지는 석면 해체 작업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현재 석면처리 마무리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는 데 석면으로 말미암은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처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윤규갑 조합장은 “7-1 석면 문제는 주민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처리했다. 현재 석면폐기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물 철거과정에서 관문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미세먼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차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시장은 6단지와 구조물 철거를 진행 중인 1단지 공사 현장을 방문해서도 “공사현장을 통행하는 덤프트럭 등으로 주민들이 교통안전에 불안해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차량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공사 현장 진출입로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보행자는 물론 차량 관련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시장은 “현재 지역 내 여러 현장에서 재건축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하겠다”며 “만약 재건축현장에서 안전사고가 한 건이라도 발생할 때는 해당 현장뿐만 아니라 전체 현장에 대해 사고 관련 안전을 점검한 뒤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만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전국을 덮친 ‘살충제 계란’ 사태 파장이 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내걸었던 공약으로까지 불똥이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종합관리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 주무부처가 농림부와 식약처로 이원화돼 중복발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 국무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농약이 든 계란이 시중에 유통될 때까지 정부에선 뭘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취임한지 100일밖에 안 된 시점에서 과거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먹거리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7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안전한 먹거리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며 먹거리 안전 3가지 약속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 공약 중 하나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먹거리 안전을 빈 틈 없이 챙기겠다며 생산단계에서 농약이나 항생제, 중금속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전한 농축수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농가의 시설개선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대통령의 정책공약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16일 대통령 지시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당ㆍ정ㆍ청회의를 열고 살충제 계란에 대해 사흘 내로 전수조사를 끝내고 기준치를 넘지 않아도 회수해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안한 국민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정부의 엉성한 ‘먹거리 정책’으로 불안해서 음식 하나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인천남구에 사는 가정주부 A씨(38)는 “계란이 안전한 영양식품이라고 알려져 아이들에게 많이 먹였는데, 국민의 ‘먹거리 정책’이 이렇게 불안해서 어느 누가 정부를 믿고 음식을 먹겠느냐”고 토로했다. 소비자와 식당 업주들은 이미 사다 놓은 계란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남동구 구월동에서 콩나물국밥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B씨(55)는 “계란 수 십 판을 미리 사다 놓았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대통령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단 지적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실과 대선 후보시절 선거캠프 공보를 책임졌던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 부분은 내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며 모두 즉답을 회피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고잔동의 한 염료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5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44분께 고잔동의 모 염료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경력에 의해 7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천막건물 외벽 일부와 목재 팔레트, 건물내부 플라스틱 분말 염료 통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5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휴일에 불이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경위 및 재산피해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광명을),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가 16일 사드 배치와 관련, 엇갈린 입장을 드러내며 불꽃튀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정 의원과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를 겨냥, 지난 대선 과정에서 사드반대 당론이 변경된 데 대한 협공을 펼쳤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외위원장협의체 당대표후보 초청토론에서 안 전 대표에게 “‘사드배치는 절대 반대다’,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니) 몇 달 만에 상황이 바뀌었으니 찬성이라고 했다”고 운을 뗀 뒤 “이건 철학과 신념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도 “대선 때 느닷없이 안 전 대표가 사드 찬성으로 돌아서 당혹스러웠다”며 “광주에서 많은 분이 항의하고 제게 발언을 하라고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아무리 대선후보였어도 혼자 얘기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도 “입장이 바뀔 수 있지만 왜 바뀌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상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지만 불가피하게 동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처음에 반대했던 이유는 외교적으로 중요한 수순을 빼먹어 국익에 손실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분명한 의사를 드러내며 (사드를)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보고 또 국방장관이 미국으로 가서 합의하고 그런 과정을 보며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등을 위해 3년이 넘도록 시청사에 내걸었던 세월호기를 내리고 시청 마당에 설치한 상징 조형물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정확히 3년 4개월 만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사과와 위로를 한 가운데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세월호기를 내릴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남시 국기게양대에는 3년이 넘도록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리본기가 게양되어 있다”며 “시청 벽면에도 시정홍보 대신 빛바랜 세월호 현수막이 걸려 있고 시청 마당에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대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시작한 세월호기가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1년 또 1년 그리고 또 1년을 지나 (설치한 지) 3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공공기관 청사 벽면과 국기게양대에 3년 넘도록 세월호 상징물을 게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견과 항의가 있었습니다만 국가 제1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국민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지탱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하얗게 빛바랜 세월호기를 국기게양대와 시청 벽면에서 내릴까 한다”며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되며 재발 방지책이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는 세월호 추모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이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의 추모공간이자 토론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방됐다. 성남=강현숙기자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좋은 부모의 정답은 없다.아이를 키우면서 늘 좋은 부모가 되야지 하면서도 엄마, 아빠가 처음이니 서툴고 모르는 것들 투성일 수밖에. 그러다 보니 아이와 소통할 때 본의 아니게 GO, STOP, ON, OFF만 구사하고, 정작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좋은 부모의 정답은 없지만 나도 좋은 부모,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도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양애경, 정정옥, 최희양, 송영선 공저/도서출판 도토리날개 刊)은 부모교육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이 책에서 제시한 많은 부모교육 이론과 실제적인 기술들은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과 양육을 위해서 요구되는 여러 기술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인 만큼 부모, 현장 교사, 전공 학생, 예비부모 등 모두에게 필요한 이 시대의 새로운 부모교육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이 책은 부모교육의 이론적 기초와 사례, 경험 등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 부모교육이든 답을 찾을 수 있다. 책은 왜 부모가 되는지, 어떻게 부모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교사와 지역사회는 어떻게 부모와 가족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로서 쓰였다. 영유아와 초ㆍ중등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이론과 실제를 포함시켰고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게를 두고 집필했다. 우선, 총 13장으로 어린이의 단계별 성장발달 특징과 단계별 부모역할에 대한 이론과 실제 현장 사례를 함께 강조했다. 이어 유아교육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저명한 학자들이 부모교육을 어떻게 정의했는지,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지부터 시작해 동서양의 고전이 전하는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부모교육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또 유아교육 기관이 준비하고 조성해야 할 점과 유아교사가 학부모와 어린이를 파악하고, 교육적인 조언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일반적인 부모교육 교재와 달리 현장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사례와 자료를 차곡차곡 담았다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이론과 함께 현장 교육과 실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한부모가정을 비롯,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부모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 점. 급변하는 우리 사회가 간과하는 부모교육의 문제점과 보육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및 부모협동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도 짚었다. 이 같은 풍부한 내용의 참된 지침서가 발간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유아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학부모와 유아, 교사 모두를 포용하는 유아교육ㆍ보육 전문가들 4명이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애경 한서대 교수(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역임), 정정옥 전국시군구육아지원센터협의회장(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최희양 국공립여수센트럴타운 어린이집원장(숭의여대 겸임교수), 송영선 경복대 교수(I-교육연구소 소장)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애쓰는 이 땅의 부모와 교사들에게 하나의 작은 깨달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고군분투했다. 시대마다, 국가마다, 계층마다, 개인마다 올바른 부모역할의 대한 정의는 변해왔다.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을 읽고 나면 자녀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동기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가 2만원 성남=강현숙기자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책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전 세계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청소년문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가 출간한 마인드북의 세번째 시리즈다. 저자의 인성 교육은 2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식과 기술 중심의 교육이 더 이상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일찍이 예견한 저자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때부터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젊은이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마인드교육을 해왔다. 2001년에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을 설립해 매년 전 세계에서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하며,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8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IYF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말라위, 베냉을 비롯해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정부와 교육기관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교직원 마인드훈련 및 학생 대상의 위탁교육을 하고 있다. 저자는 앞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와 마음을 파는 백화점를 통해 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중 첫번째 책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는 중국어판, 영어판, 러시아어판 등 12개 언어로 번역돼 18개국에서 판매 중이고, 스와질란드의 ‘국가 비전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는 실제로 만나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의 세계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최근 우울증, 허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 등의 심인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담았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