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3시 5분께 화성시 양감면 한 플라스틱 그릇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7시간 30여 분 후인 오전 10시40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관 200여 명을 투입했지만 가연성 용기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불로 3층 규모 창고건물 7천600여㎡가 모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사회적인 관심을 끄는 법원 1·2심 주요 재판의 결과를 앞으로 안방 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25일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법관 회의를 열고 8월 1일 자로 현행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2심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생중계 허용 여부는 재판장이 결정하게 된다. 피고인의 동의가 없어도 공적 이익이 더 크다고 재판장이 판단할 경우에도 중계방송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선고 결과를 전 국민이 법정에 가지 않고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법원은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본격적인 공판·변론 시작 이후엔 어떠한 녹음·녹화·중계도 불허해왔다.이는 상위법령인 법원조직법 제57조와 헌법 제109조가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고 한 것과 상충한다는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국민의 알 권리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중계가 허용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대법원도 규칙 개정 검토에 착수했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전국 판사 2천900여명을 상대로 한 재판 중계방송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1천13명 중 67.8%인 687명이 재판장 허가에 따라 재판 일부·전부를 중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법원은 지난 20일 대법관 회의에서 결심과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25일 회의를 속개해 선고만을 공개키로 했다. 다만, 선고 중계 제도의 활용 양상과 결과를 본 뒤 중계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6년 전 취임 때부터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사법부의 국민 소통,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재판 중계 방안을 추진해왔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등 모든 변론을 촬영해 2∼3일 후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으며 이는 헌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심과 달리 대법원의 경우 2013년부터 중요 사건의 공개변론을 온라인으로 생방송 중이다. 국외에서는 미국 대다수 주, 호주, 뉴질랜드, 영국, 이탈리아,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이 방송중계를 전면 또는 일부 허용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민의 즉각적·즉시적인 알 권리를 보장하는 폭을 넓히되 피고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동하(김기성 전 인천중구의회 의장 삼남)군ㆍ공옌춘(공진천씨 차녀)양=29일(토) 오후 1시. 라마다송도호텔 신의정원. 010-8737-9599
오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시청 광장 분수대 옆에 설치하고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놀이 시설은 8월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시설별로 전담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오산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자원봉사자 12명이 보조요원으로 추가 배치된다. 특히 물놀이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작년보다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놀이장 옆에는 간이의무실과 탈의실이 함께 운영되며, 자녀와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부모들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확대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시청 광장에서 이웃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시원한 물놀이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추억에 남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시용 도의원(김포3)과 오가닉라텍스 생산전문업체인 ㈜럭스나인의 김인호 대표가 25일 월곶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가연마을’을 찾아 300여만 원 상당의 쿨매트 매트리스를 전달했다. 이번 매트리스 전달은 김 의원과 김인호 대표의 지난 1월 방문 때 종일 누워있는 중증장애인들의 모습을 보고 더운 여름 욕창방지를 위해 통풍이 잘되는 에어매쉬 매트리스를 제작해 다시 찾아올 거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가연마을 중증장애인들은 “한결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시용 도의원은 “앞으로도 가연마을이 행복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위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경기 남부지역 중소기업에 근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지원을 신설하고 25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KTR은 화성시 향남읍 화성상공회의소 1층에 화성지원을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KTR 화성지원 개소는 화성시를 비롯해 평택, 안성 등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 기업에 대한 시험ㆍ인증 및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경기 남부지역은 주요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이 다수 분포돼 있지만, 가까운 시험기관이 없어 시험인증기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화성지원 개소로 과천 본원과 서울, 경인지역(인천, 안산, 부천), 경기 동부(용인청사), 경기 북부(의정부) 등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근접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KTR은 화성지원 개소와 관련, 기존 안산 및 시흥과 업무 권역 중복을 피하고자 시흥사무소를 폐지하고 안산지원과 화성지원에서 해당 지역 시험인증 접수를 담당하도록 했다. 변종립 원장은 “이번 화성지원 개소로 경기 남부권 기업들의 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시험인증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당직자와 당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신설 노선 재검토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제2경춘국도 신설에 노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원주국토관리청이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 간 32.9㎞ 왕복4차선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을 발표함에 따라 계획 수립에 따른 노선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위원회는 제2경춘국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조직, 김봉현 공동대표를 간사로 12명이 본격적인 재검토 방안을 마련하고 범군민 반대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비대위가 주장하는 방안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최근 원주국토관리청이 수립한 계획안은 국토의 이용 및 경제성과 교통 분산 효과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구간을 비롯해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호명리 구간, 가평읍 달전리~춘천과 강촌구간 등 북한강을 4회 이상 횡단하는 교량을 건설해 3천억 원 이상의 공사비가 투입됨에 따라 불합리한 경제성과 타당성 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2경춘국도 신설을 통해 46번 경춘국도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양양 동서고속도로 정체 해소와 춘천시 레고랜드 개장 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선 만성적인 지ㆍ정체 구간인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에서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를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가평지역과 춘천시 신북읍, 화천군, 양구군 등 강원 북부지역을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제2경춘국도 신설이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원주국토관리청이 교통 혼잡지역 분산 효과를 위해 제2경춘국도 건설 시 신설 도로의 90% 이상이 가평지역을 통과하고 있으나 단 한 번도 가평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건 탁상 행정과 행정 적폐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대위 위원들은 이날 김성기 군수와 면담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가 제시한 제2경춘국도 노선변경 요구안을 설명하고 가평군과 공감대를 형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김영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구환 도의원, 고장익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물론 모든 정당과 시민단체, 주민 모두 가평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신설 노선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데 적극적 참여와 관심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가평=고창수기자
오산시는 청렴도시 오산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렴 머그컵을 만들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2013년과 2014년에 전국 1등을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 4등을 기록해 최고의 청렴도시로 안착해 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청렴 머그컵의 제작은 청렴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직원들이 항상 사용하는 컵에 ‘청렴한 당신, 멋진 당신’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언제 어디서나 청렴을 생각하게 해 스스로 청렴한 공무원이라는 자부심과 경각심을 갖도록 한 것이다. 김선조 홍보감사관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청렴 또한 계속 눈으로 보고 느껴야 경각심을 갖게 된다”며 “직원들이 청렴 머그컵에 매일 차를 마시면서 다시 한 번 청렴한 오산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양주시는 25일 이성호 양주시장, 박길서 시의회의장, 오현숙 부시장, 시의원,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3층 휴게실에 조성한 미술작품 전시 공간인 감동갤러리 개막식을 열고 윤여진 시립장욱진미술관 큐레이터 소개로 미술 작품들을 관람했다.이날 문을 연 감동갤러리는 시립장욱진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의 하나로 시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청 3층 휴게공간에 전시공간을 조성,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들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감동갤러리에는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들의 작품과 뉴드로잉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등 작가 14명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53위·삼성증권 후원)이 부상 복귀전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BB&T 애틀랜타 오픈 1회전에서 토미 폴(291위·미국)에게 1대2(6-4 2-6 3-6)로 역전패했다. 왼쪽 발목부상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불참했던 정현은 하드코트 시즌을 맞아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아쉽게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데뷔 최초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를 상대로 5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해 한 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현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