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7 뮤지컬스타페스티벌 수상자 갈라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명지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이날 갈라 콘서트에는 지난 16일 2017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에서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차지한 조환지씨(22ㆍ명지대)를 비롯해 일반부 부문 금상을 차지했던 박경은씨(30)와 은상 수상자인 김단비씨(20ㆍ여ㆍ청강문화산업대) 외 7명, 동상을 받은 이지은씨(21ㆍ여)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부에서 금상을 수상한 신혜연양(16ㆍ여ㆍ한림연예예고) 외 1명과 은상을 차지한 이석준군(17ㆍ안양예고), 동상을 받은 임다희양(18ㆍ여ㆍ안곡고) 등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수상자들은 ‘엘리자벳’, ‘아이러브유’, ‘올슉업’, ‘삼총사’, ‘헤어스프레이’, ‘아이다’ 등 유명 뮤지컬의 히트곡들을 선보였고, 객석을 가득 메운 1천여 명의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 등으로 화답했다. 이날 수상자들이 선보인 곡들은 유명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에 등장하는 곡 가운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로, 유명 뮤지컬의 히트 넘버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특히, 이번 갈라 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이태원과 남경주가 사회를 맡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상자들 이외에도 단국대, 한양여대, 한세대 등 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과 고양예술고, 한림예술고, 서울공연예술고 등 고등학교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미스 사이공’, ‘시카고’, ‘맘마미아’ 등의 무대를 펼치며 수상자들과 한데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갈라 콘서트 마지막 무대에선 출연진 모두가 함께 무대에 올라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열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매년 실력 있는 뮤지컬 인재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대회의 수준도 같이 올라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등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뮤지컬스타페스티벌’은 뮤지컬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대회로, 청소년부 및 일반부 예선을 통과한 17팀이 지난 16일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 이 가운데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공연·전시
송승윤 기자
2017-07-24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