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밤 11시 5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한 주택에서 K씨(69) 등 일가족 3명이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고 갑작스런 구토와 복통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낮에 산에서 따온 야생 버섯을 나눠 먹은 뒤 구토와 복통 및 환각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일가족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섭취한 버섯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인=송승윤기자
인하대병원은 지난 1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SK와이번스 야구단과 함께 ‘행복드림 홈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2015년부터 진행해온 이 프로그램은 SK와이번스를 대표하는 내야수 박정권 선수가 올해 정규시즌 동안 기록하는 홈런 수만큼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 구단이 함께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환우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박 선수는 “매년 인하대병원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 많은 아이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박정권 선수와 SK와이번스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인하대병원과 SK구단이 지속적으로 인천 지역사회에 행복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아마추어 볼링의 최강을 가릴 국내 최고 권위의 제32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가 ‘볼링 메카’ 안산시에서 열린다.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볼링협회와 안산시볼링협회 주관, 경기도체육회ㆍ안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여개 남녀 초ㆍ중ㆍ고와 대학, 실업팀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0일 개회식을 가진 뒤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보름간 안산 롯데ㆍ제일ㆍ월드스포션ㆍ오아시스볼링장 등 4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경기는 초ㆍ중ㆍ고등부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먼저 열리고, 대학부와 일반부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종목은 초등부의 경우 남녀 개인전만 열리며, 중등부는 개인전, 2인조전, 팀전(4인조전) 등 3종목, 고등부와 대학부ㆍ일반부는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팀전(5인조전), 마스터즈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정장식 경기도볼링협회장은 “국내 볼링대회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있는 대통령기대회가 안산시에서 열리게 돼 안산시와 경기도 볼링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타 시ㆍ도 선수들이 안산에 머무는 동안 불편없이 좋은 기량을 펼치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인하대가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경희대를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인하대는 18일 밤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차지환(17점)과 한국민(14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호(15점)가 분전한 경희대를 3대0(25-17 25-16 25-22)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이날 인하대는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앞세워 경희대를 몰아붙였고, 차지환과 한국민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7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인하대는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한 반면, 경희대는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인하대는 2세트 18-11에서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틈을 타 과감한 세트플레이로 압박했고, 연이은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인하대는 3세트에서도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인하대의 우승을 이끈 한국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호건은 세터상, 이상혁은 리베로상, 송원근은 블로킹상,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경희대의 강병모는 공격상, 진 알렉스 지위는 서브상, 김찬호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홍완식기자
“보건소에서 밤늦게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줄 몰랐어요. 구석구석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양주시 보건소가 시민들의 방역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행정과의 친밀감을 높여 새롭고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모색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양주시민 1일 합동방역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자율방역단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야간 연막소독 체험희망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처음 시작해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실시한다. 체험활동을 신청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보건소 상설소독반 대원들에게 약품 희석과 방역장비 조작법 등을 교육받고 방역차량에 탑승해 연막소독을 직접 체험한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학부모는 양주시 보건소와 민간자율방역단이 밤늦게까지 주민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체험하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감염병관리팀장은 “이번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역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용인동부경찰서는 결제단말기를 조작해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대형마트 직원인 A씨(49ㆍ여)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0월 15일부터 지난 2월19일까지 1년4개월여 간 자신이 근무하는 대형마트(용인시 처인구)에서 5천59차례에 걸쳐 9천9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고객이 현금으로 결제한 상품을 임의대로 구매취소하고 대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한 번에 5만 원 미만의 소액을 빼돌리면서 범행을 숨겨왔지만, 결제가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물품을 환불하러 온 고객의 구매 목록과 결제 목록이 서로 다른 점을 수상히 여긴 마트 업주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은 생활비와 해외여행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용인=송승윤기자
광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의 종합 도로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광주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 기본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인구 및 차량증가, 인접 시와의 연계교통량 증가에 따른 현재 및 장래 교통수요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현실 여건을 반영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망 계획 및 세부 집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억동 시장은 “용역 추진을 통해 현실적인 도로 운영 및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교통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 18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송정동 지역 내 무더위 쉼터로 등록된 5개 경로당을 방문하고 안전확인 및 이용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조 시장은 이날 냉방기 작동 여부, 무더위 쉼터 간판부착 여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및 포스터 비치 여부, 무더위 쉼터 관리대장 비치 및 작성 여부, 무더위 쉼터 위생청결 상태 등을 확인했다. 조 시장은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의 주이용 층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인 만큼 시설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더위 쉼터’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휴게시설로, 국민안전처와 경기도가 총괄하고 각 시군이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광주시에는 260개의 무더위 쉼터가 지정돼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한신대학교가 지난 17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수료생 29명과 한신대 백준기 총장직무대행, 김준혁 평생교육원장과 오산시 이영애 복지교육국장, 이상국 평생교육과장을 비롯해 오산시와 한신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 기본법 시행령에 기초한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국가자격증) 취득요건을 갖춘 과정이다.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오산시와 한신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한국어교육 실습’ 등 총 5개 영역에서 올 4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4개월간 모두 123시간의 강의가 전문 강사에 의해 진행됐다. 백준기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우리나라, 특히 오산에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주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큰 보람과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포시 드림스타트가 어려운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시는 경제사정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5남매 사례관리 대상자 가정의 집수리를 마치고 산뜻한 공부방을 마련해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에는 김포시강원도민회(회장 이만근)가 각각 책상ㆍ서랍장ㆍ장식장을 제공하고 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순기)는 청소와 도배공사를 맡았다.또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성범) 봉사단이 도배 재능기부와 장판ㆍ장롱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여러 기관ㆍ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공부할 수 있는 생활공간이 만들었다. 5남매의 어머니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도배ㆍ장판이나 자녀의 공부방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5남매 또한 집이 예뻐지고 공부방이 생겨서 너무 좋아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남옥 여성가족과장은 “5남매 가정 사연을 듣고 여러 기관들이 서로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