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볼러들의 향연’…대통령기볼링, 21일부터 안산서 보름간 열전

아마추어 볼링의 최강을 가릴 국내 최고 권위의 제32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가 ‘볼링 메카’ 안산시에서 열린다.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볼링협회와 안산시볼링협회 주관, 경기도체육회ㆍ안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여개 남녀 초ㆍ중ㆍ고와 대학, 실업팀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0일 개회식을 가진 뒤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보름간 안산 롯데ㆍ제일ㆍ월드스포션ㆍ오아시스볼링장 등 4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경기는 초ㆍ중ㆍ고등부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먼저 열리고, 대학부와 일반부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종목은 초등부의 경우 남녀 개인전만 열리며, 중등부는 개인전, 2인조전, 팀전(4인조전) 등 3종목, 고등부와 대학부ㆍ일반부는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팀전(5인조전), 마스터즈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정장식 경기도볼링협회장은 “국내 볼링대회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있는 대통령기대회가 안산시에서 열리게 돼 안산시와 경기도 볼링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타 시ㆍ도 선수들이 안산에 머무는 동안 불편없이 좋은 기량을 펼치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인하대,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2년 만에 정상 탈환

인하대가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경희대를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인하대는 18일 밤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차지환(17점)과 한국민(14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호(15점)가 분전한 경희대를 3대0(25-17 25-16 25-22)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이날 인하대는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앞세워 경희대를 몰아붙였고, 차지환과 한국민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7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인하대는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한 반면, 경희대는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인하대는 2세트 18-11에서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틈을 타 과감한 세트플레이로 압박했고, 연이은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인하대는 3세트에서도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인하대의 우승을 이끈 한국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호건은 세터상, 이상혁은 리베로상, 송원근은 블로킹상,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경희대의 강병모는 공격상, 진 알렉스 지위는 서브상, 김찬호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홍완식기자

양주시보건소의 양주시민 1일 합동방역 체험 프로그램 호응

“보건소에서 밤늦게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줄 몰랐어요. 구석구석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양주시 보건소가 시민들의 방역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행정과의 친밀감을 높여 새롭고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모색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양주시민 1일 합동방역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자율방역단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야간 연막소독 체험희망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처음 시작해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실시한다. 체험활동을 신청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보건소 상설소독반 대원들에게 약품 희석과 방역장비 조작법 등을 교육받고 방역차량에 탑승해 연막소독을 직접 체험한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학부모는 양주시 보건소와 민간자율방역단이 밤늦게까지 주민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체험하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소독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감염병관리팀장은 “이번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역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한신대, ‘오산시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성료

한신대학교가 지난 17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수료생 29명과 한신대 백준기 총장직무대행, 김준혁 평생교육원장과 오산시 이영애 복지교육국장, 이상국 평생교육과장을 비롯해 오산시와 한신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 기본법 시행령에 기초한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국가자격증) 취득요건을 갖춘 과정이다.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오산시와 한신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한국어교육 실습’ 등 총 5개 영역에서 올 4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4개월간 모두 123시간의 강의가 전문 강사에 의해 진행됐다. 백준기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우리나라, 특히 오산에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주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큰 보람과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포시드림스타트 5남매를 위한 기분좋은 나눔 봉사

김포시 드림스타트가 어려운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시는 경제사정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5남매 사례관리 대상자 가정의 집수리를 마치고 산뜻한 공부방을 마련해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에는 김포시강원도민회(회장 이만근)가 각각 책상ㆍ서랍장ㆍ장식장을 제공하고 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순기)는 청소와 도배공사를 맡았다.또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성범) 봉사단이 도배 재능기부와 장판ㆍ장롱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여러 기관ㆍ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공부할 수 있는 생활공간이 만들었다. 5남매의 어머니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도배ㆍ장판이나 자녀의 공부방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5남매 또한 집이 예뻐지고 공부방이 생겨서 너무 좋아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남옥 여성가족과장은 “5남매 가정 사연을 듣고 여러 기관들이 서로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