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직동ㆍ목동(제9ㆍ10공구) 구간 직선화를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광주시 이마트(광주종합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직동목동 갈등조정협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비대위 측 주민들은 이날 꽃상여 행진을 하며 한국도로공사와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갈등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운영되어 온 직동목동 갈등조정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인정하고 존중, 유의미한 후속 논의를 지속해나가라고 요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강간, 강간미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9일 오후 3시께 B씨(34·여)가 운영하는 김포의 한 바(BAR) 앞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소지한 필로폰 0.17g중 0.1g 캔커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B씨의 바에 찾아가 혼자 있던 B씨에게 필로폰을 섞은 커피를 마시게 한 후 바 한켠에 있는 쪽방에서 B씨를 강간하려 했지만 강력한 저항으로 미수에 그치자 환각상태에 있는 B씨를 바에서 데리고 나와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강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필로폰이 든 커피를 먹여 환각상태에 빠지게 하는 방법으로 간음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그 후에도 범행을 단념하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결국 간음 하는 등 범행의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 볼때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 각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풀베기 작업을 하다 말벌에 쏘인 섬 주민이 해경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됐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9분께 옹진군 소이작도 주민 A씨(여ㆍ65세)가 풀베기 작업을 하다 말벌에 쏘였다. 그는 몸에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해경 경비함정으로 긴급이송됐다. A씨는 영흥도 진두선착장으로 이송된 후 119구급대에 인계됐으며, 현재 시흥시 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며 도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싱킹 디자인 스쿨(Thinking Design School, TDS) 포럼을 열었다. TDS는 문장을 활용한 정보설계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체계적으로 기르는 학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천지역 1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됐다. 이번 포럼은 운영학교의 실천 경험을 나누고, 교육과정을 통해 어떻게 학생들에게 생각의 힘을 기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 생각 설계라는 주제로 생각코딩 연구소 홍진표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TDS 참여 학생과 담당 교사, 관련 전문가 등 8명의 패널과 토론 참여자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배제천 교육혁신과장은 “모든 아이의 행복, 희망사다리 인천형 미래교육과정을 구상 중”이라며 “이번 포럼은 TDS 정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해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 어획물운반선 1척을 나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어획물운반선은 16일 오전 1시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4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2.8㎞가량 침범해 어획물을 옮겨 싣고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나려 한 혐의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선적으로 50∼60t급 강선인 이 운반선에는 나포 당시 선장 등 중국인 선원 14명과 함께 소라, 게, 우럭 등 어획물 1천340㎏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외국 어획물운반선은 우리 해역 밖에서 어획물을 옮겨 실어야 한다”며 “또 불법조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면 나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 서구가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데 기여한 모범 구민을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 구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1992년부터 시상한 서구 구민상은 공적이 훌륭한 구민을 발굴하기 위해 효행ㆍ교육ㆍ사회봉사ㆍ환경ㆍ문화예술ㆍ체육진흥ㆍ지역경제 ㆍ특별부문 등 총 8개 부문 11명 이내의 대상자에게 시상한다. 구민상 대상 자격은 추천일 현재 5년 이상 서구에 거주하는 구민으로 공적이 뛰어나고 구민상 수상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된다. 후보자 추천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이며 후보자 추천은 동장, 유관기관장, 학교장, 사회단체장, 100인 이상의 기업체장을 통해 추천서와 공적조서, 사진, 심사에 필요한 증빙 자료를 첨부해 서구청 총무과(☎032-560-4093)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구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 오는 9월 16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 때 시상할 계획이다. 김준구기자
가평군의회는 17일 군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조종초등학교 4학년 학생 61명을 초청, 군의회 시설과 의회 운영ㆍ의정활동에 대해 견학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군의회를 방문한 조종초등학교 학생들은 의사팀장으로부터 군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 의정활동 등에 대한 내용을 듣고 조례의 제정과정, 군민들의 민원처리, 예산의 의결, 의회의 주요 역할 등에 대해 질문했다.이에 고장익 의장을 비롯해 이종훈ㆍ김금순 군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성심껏 설명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학교를 사례를 들어 의회의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줬다. 고장익 의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공간이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의회참관을 통해 군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을 두고, 더 나아가 오늘 방문한 학생 중에서도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이 직접 제작하는 소식지가 창간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7일 월간 공항소식지 창간을 위한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명예기자단에는 공항공사 직원들과 인천공항 내 900여 기관·단체·협력업체 직원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열린 명예기자단 발대식에서는 30명의 명예기자단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이후 소식지 기획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인천공항 소식지는 창간호인 8월호를 시작으로 매월 발행돼 공항 내 기관·업체 등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소식지 제호는 앞서 실시된 종사자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저마다 다른 경험과 생각을 지닌 명예기자단의 활약을 통해 만들어질 인천공항만의 특색 있는 소식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홍보존에는 폭 10m, 높이 2.5m 규모의 홍보월과,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설치됐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동영상이 상영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부처 간 협업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처음 찾는 입국심사장에 홍보존이 설치돼 평창 홍보대사의 역할이 기대된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출입국심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첨단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스템을 갖춘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항공교통 흐름관리란 공항이나 항공로상 교통량 집중, 기상 악화 및 시설운영 장애 등으로 인해 항공교통 처리능력이 떨어질 경우, 이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여 혼잡을 최소화하는 조치다. 그동안 항공교통관제사 경험에 의존해오던 것을, 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교통량 관리체계로 전환하면서 항공교통혼잡 해소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국내에 이 같은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만큼 우선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항공기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향후 국제선 도착항공기로 확대하기 위해 인접국(중국·일본)과 자료교환 등 연계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센터 운영으로 항공기 이착륙 순서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 승객들이 항공기 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불편이 감소되고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환경적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