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보건소-주사랑공동체, 민관협력 소외층 지원 협약

가평군 보건소는 주사랑공동체 가평푸드뱅크와 ‘방문건강관리사업 취약계층 건강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주사랑공동체에서는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의 건강한 생활 유지 및 경제적 안정을 위해 생활용품과 음식 등을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보건사업 추진 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자 추천 등의 협약을 통해 관내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발굴과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가평군 보건소 김선자 소장을 비롯한 주사랑공동체 이상근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에서 취약계층 5명에게 휴대용 선풍기, 홑이불, 냉커피, 스팸세트, 고추장 등 생활에서 필요한 식재료와 물품세트를 전달했다. 군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취약계층의 건강문제와 동반되는 환경·경제적 요인을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에 이념을 가진 주사랑공동체와 다양한 지원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자 소장은 “이번 협약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집중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연계를 통한 적절한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 중복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가평군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장 및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여성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으로 여성과 남성이 같이 성장하고 평등한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북면 가화로 이옥자씨가 양성평등상을, 한국여성농업인군연합회 강민숙 회원 등 3명이 공로상을, 군생활개선회 권오경 회원 등 8명이 여성복지유공자로 선정돼 군수표창을 받은 한편 군재향군인여성회 김학란 회장 및 김차순 회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석태순 회장 등 5명이 도지사, 의장, 여성단체회장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식전공연에서는 가평홍보대사 겸 탤런트 전원주 씨를 비롯해 가수 호별, 웃음치료사 김명자 씨가 초청돼 웃음과 흥겨움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인류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근간이자 저출산 해결의 열쇠”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가평, 더불어 행복한 가평을 위한 군민 대화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여성정책 지원사업으로 여성회관 개선사업, 여성지도자 교육, 여성취업설계사지원, 여성단체운영지원 등 여성역량강화 및 양성평등실현 6개 사업에 2억9천200만 원을,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환경개선 등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 및 건강한 아동 육성에 147억1천7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의 해외 초청작 인터체인지, 테러5파이브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떠나는 한여름의 판타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3일 개막한 가운데 영화제에 출품된 해외 초청작이 관심을 끈다. 엽기 살인을 둘러싼 괴생명체와 고대 주술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인터체인지’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블루’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법의학 전문 사진가인 주인공 아담이 기괴한 살인을 목격하고 은퇴 후 다시 비슷한 연쇄살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독특한 형식의 스릴러물. 엽기적인 살인사건에서 고대 주술과 괴생명체의 단서를 발견한 주인공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판타지 스릴러 장르인 이 영화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및 시체스, 로카르노, 런던필름페스티벌 등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오는 17·18일 양일간 CGV부천상영관에서 다인 이스칸다르 사이드 감독의 GV 시사회도 예정돼 있다. 다섯가지의 충격적인 도시 괴담을 담은 호러 판타지물 ‘테러 5 파이브’도 코리안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씬 시티와 영화 더 퍼지를 연상시키는 무법천지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무대로 재난, 학교 괴담, 복수, 살육, 스너프 필름에 이르는 5가지 도시 괴담이 펼쳐지는 잔학 무도한 괴작. 개인의 절망에서 사회적인 분노에 이르기까지 공포와 잔혹으로 얼룩진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도시의 콜라주를 통해 선보이는 세바스티앙 롯스테인 감독의 화제작으로 호러 영화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정 등은 홈페이지(http://www.bifan.kr )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광ㆍ권소영기자

성남문화재단, 14일 ‘신흥공공예술창작소’ 개소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작가 주민들이 함께 공공예술을 만들어 나가는 공간을 마련했다. 14일 성남시 신흥 3동에 문을 여는 신흥공공예술창작소가 바로 그것. 성남시가 조성하고 재단이 관리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창작소는 지난 2014년 하반기 논의를 시작해, 2015년 ‘성남시 공공예술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으며 경기도에서 공간조성 시설비를 지원받아 마련했다. 창작소는 전시 및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1층 다목적 공간과 작가 및 기획자들의 연구와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2, 3층의 레지던시(residency)형 입주 공간으로 구성했다. 레지던시는 공모를 통해 기획자 1명과 시각예술작가 5명을 선정했으며, 2019년 7월까지 매월 창작지원비 80만원과 개인 창작 스튜디오를 제공받는다. 또한 개인 창작활동과 공공예술프로젝트 결과보고 전시에 대한 예산 역시 범위 내에서 재단에서 간접지원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신흥공공예술창작소는 규모는 작지만, 공공예술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린 성남 최초의 공공예술창작소”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예술가들의 창작지원의 거점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신개념공연 ‘씨어터RPG-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22일 수원 찾아

관객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씨어터RPG-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가 오는 22일 수원SK아트리움을 찾는다.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는 관객들이 극장 전역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공연도 하는 신개념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이동형 극장 투어’와 ‘역할 수행 놀이(Role-Playing Game)’의 형식을 접목한 공연은 객석과 무대,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작품으로 지난 2013년 대학로에서 초연한 이후 전석매진 신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역으로 외출을 나선 것은 처음이다. 공연의 시작은 무대지만, 공연사업부 사무실, 배우들의 분장실, 안무가의 연습실 등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인 곳곳에서 벌어진다. 무엇보다 관객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관람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 속으로 개입된다. 관객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최종적으로는 공연을 완성한다. 연출은 요금 대학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태형 연출가가 맡았다. 앞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연극 모범생들 히스토리 보이즈 등 작품 마다 흥행을 이끌었다. 공연을 기획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학로의 전석매진 신화와 더불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었던 작품인만큼 기대해도 좋다”며 “평소 공연장의 무대 너머의 세계가 궁금했던 관객이라면 꼭 공연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청년(20~39세)에게는 40%를 할인해주는 ‘꽃청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31)250-5327 송시연기자

웰 다잉을 만들어라! 80세 까칠마녀 해리엇의 진정한 인생 만들기 프로젝트

한때 웰 다잉(Well-Dying)이란 말이 웰빙과 맞물려 유행어처럼 퍼진 때가 있었다.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병의 증가, 가족 해체와 1인 가구의 확산으로 급증하는 고독사 등이 웰 다잉 트렌드를 이끄는 요인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며 파급력을 얻은 것. 여기 완벽주의자 광고 에이전시 보스인 80세의 까칠마녀 해리엇(셜리 맥클레인)은 완벽한 죽음을 위해 사망기사를 미리 컴펌하고자 부고 전문기자인 ‘앤’(아만다 사이프리드)을 고용한다. 하지만 앤은 사망기사 초안도 작성하지 못하는 난센스에 빠진다. 해리엇을 기억하는 주변인물 모두 그녀를 “싫어한다”며 해리엇에 대한 한 톨의 좋은 점도 발견할 수 없다고 인터뷰를 거절했기 때문. 바로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The Last Word)의 스토리 보드. 전 세대에게 고른 사랑을 받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인턴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계보를 잇는 세대불문 공감 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까칠마녀 해리엇의 인생 돌리기라는 뼈대에 에피소드라는 살을 붙였다. 부고 전문기자인 앤은 기사를 완성할 수 없다. 결국 최후통첩을 내린다. 해리엇의 삶을 바꾸라는 임파서블 미션을 준 것. 완벽한 부음기사를 게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4가지 요소를 함께찾는 여정에 앤과 해리엇 그리고 막말작렬 문제소녀 브렌다까지 합세해 새로운 인생을 위한 삼총사의 여정으로 스크린을 물들인다. 한편,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올해 초 열린 제33회 선댄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일 개봉. 12세 관람가. 권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