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노동조합,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단 눈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백만호) 의료 봉사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분당서울대병원, KT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여러 기관의 노사가 함께 결성한 협의체인 ‘UCC(Union Corporate Commitee)’에서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봉사를 이어온 하노이에 이어 이번엔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주여성 가족의 전반적인 의료 상담 제공을 위해 의사 2명(노인병내과, 가정의학과)과 간호사 2명 등 5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실시했고, 37가족 340명이 이번 의료봉사로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KT는 이주여성의 화상상봉과 IT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제공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지 고아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 따뜻한 대한민국의 마음을 전했다. 백만호 위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부천시보건소 장애인 재활운동 센터 개원...장비 20여 종 갖춰

부천시보건소에 문을 재활운동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소한 재활운동센터는 재활이 필요한 시민들의 기능장애 심화와 장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보건소 4층에 있으며 20여 종의 공압식, 등속성, 수력저항식 운동 장비를 갖췄다. 특히 지역 내 재활기관의 재활치료전문가에게 개인별 1회 재활운동 자문을 받을 수 있다. 협력기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휴앤유병원, 고려수재활병원, 시립노인전문병원, 예은병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재활운동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은 부천시 보건소에 접수해 상담과 평가를 받는다. 본인 의사와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씩 재활운동을 진행한다. 3개월 이용 종료 후에는 지도받은 가정운동을 실천하며 주기적으로 보건소 방문과 전화를 통해 관리받는다. 대기자 여부에 따라 재등록해 또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부천시 보건소 수가 조례를 적용해 보건소 의사 처방에 따른 소정의 이용수수료(첫날 천1600원, 이후 하루 500원)를 부담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고 후 병원재활을 마치고 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재활운동센터가 공백 없이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강하고 지역 복지관과 연결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활운동센터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32-625-4478, 44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 선정 착수...최근 평가회

김포시는 일선 학교의 급식에 공급될 수산물의 공동구매 공급업체 선정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최근 김포아트홀 대강당에서 급식센터 운영위원과 학교운영위원(급식소위원), 영양(교)사 등 학교 급식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신청업체 제안서 발표 공개 평가회’를 열었다. 수산물 공급업체 선정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수산업체로부터 접수받아 1차 서류와 가격을 평가해 8개 업체를 선정, 같은 달 29일부터 센터 운영위원, 영양(교)사,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등 15명이 2차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8개 업체 제안서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해 1~3차 평가 결과를 합산,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해 학교에 추천한다. 평가 공정성을 위해 센터운영위원, 학교운영위원(급식소위원), 영양(교)사 등의 투표권수도 학교 1곳당 3표로 제한했다. 시는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시행해 안전을 재확인하는 등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창하 교육체육과장은 “학교급식 공동구매 식재료 품목을 확대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