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매일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생활밀착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최근 청평면 대성2리 주민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군수는 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대성지구 파크골프장과 관련, 대성국민관광지와 파크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없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확인을 통해 파크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와 산책로 개설을 약속하는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군수는 간담회에 앞서 군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늘리기 사업, 가평장학관 건립사업, 뮤직빌리지 사업, 국도 75호선(설악~청평) 개설공사를 비롯해 7080청평고을 조성사업, 청평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조성사업, 청평도시계획도로 1-4호선 개설공사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관심과 참여 등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간담회를 수시 개최하여 지역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소통행정으로 주민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정 전반에 대해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주민소통 현장행정을 꾸준히 펼치기로 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수도권 대표 생활문화 장터 ‘군포아트마켓’이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미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포문화재단(재단)은 군포아트마켓을 찾은 인원이 지난해 3만2천여 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2배가 넘는 6만7천554명이 찾는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생활문화 장터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군포아트마켓 방문자 급증의 이유로 철쭉축제와 연계한 진행과 타지역 생활예술인들의 참여 증가에 따른 질적 다양성 확보,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참신한 공연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 4월 철쭉축제 기간에 ‘철쭉예술시장’이란 이름으로 연계돼 열린 1차 군포아트마켓은 방문객들에게 생활예술의 즐거움과 다양성 등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했다. 재단은 올해 들어 타지역 생활예술인들의 참여 요청 증가와 상품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 개최 횟수를 늘리며 더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확보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활문화 네트워크인 ‘군포생동감’에 참여하는 시민 동호회의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의 군포아트마켓 개최 횟수를 더 늘려달라는 의견이 상당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생활문화 창작품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생활예술가들을 발굴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군포아트마켓은 오는 9월 군포독서대전과 연계해 운영되는 등 하반기에만 3회 더 열릴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전국 최대 산란계 집산지가 있는 포천에 농협 계란GP센터(계란유통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 축산유통부가 포천을 포함, 전국 5곳을 선정, 농협 계란GP센터를 신축키로 하고 농수산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시와 농협중앙회, 축협 등에 따르면 포천은 농가 225곳에 1천14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산란계 집산지로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닭 125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하루 160만 개가량의 계란 생산과 유통 등도 전면 금지되는 등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축협과 축산농가 등은 이에 농협 계란GP센터 건립이 절실하다며 농협중앙회에 건립을 건의했고, 농협 경제지주 축산유통부는 최근 국내 계란유통 선진화와 AI 등 질병 차단을 위해 포천을 포함, 전국 5곳을 선정. 농협 계란GP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농수산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 계란GP센터 건립이 확정되면 포천축협이 부지를 제공하고 농협 경제지주의 경제활성화자금과 국ㆍ도비와 시비 등 총 100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 하루 35만 개가량의 계란을 선별·포장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가능해진다. 농협사료가 사료와 자금, 컨설팅, 방역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계란 생산 농가가 농협 계란GP센터에 계란을 출하하면 농협 계란GP센터는 선별·포장과 마케팅, 가격 공시 등을 통해 농·축협과 대형 유통업체, 단체급식 등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협동조합형 모델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농협 계란GP센터 건립을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에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여 선정돼 농수산부 결정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협 계란GP센터가 들어서면 AI 차단은 물론, 계란 유통 선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여본부 조합장포럼 3조 한울림 상생위원회(염규종 위원장)는 지난달 30일 파주시 금촌농협에서 조합장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 관내 농·축협 16개 조합장과 경제사업 담당 책임자 등 3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농가소득 5천만 원 증대와 농축산물 판매사업 추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또 어려운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농협의 역할 제고를 위해 다 함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미 판매 확대 방안 및 각종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와 답변도 이어져 일선 농축협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금촌농협의 농산물 가공 사업소를 견학하면서 상호의견을 교류했다. 염규종 경기농협 조합장포럼 3조 한울림 상생위원회 위원장(수원농협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는 도ㆍ농 농협 간 상호 교류와 소통으로 상생 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농협사업 전 이용 운동을 전개하여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농축협 경쟁력 제고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하나 된 농협 구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 관내 농축협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로 조합장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앞으로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출신지역·신체조건·학력을 기재하고 사진을 부착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면접 단계에서 면접관은 인적사항이 아닌 직무 관련 질문만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이달 중 332개의 모든 공공기관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149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우선 정부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응시자가 제출하는 입사지원서에 학력과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적 조건(키·체중·용모·사진부착 포함) 등의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다만 경비직·연구직 등 신체조건 또는 학력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할 경우는 예외적으로 기재가 허용된다. 서류전형 없이 바로 필기시험을 치르는 경우에도 응시자 확인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차원에서 최종학교 ‘소재지’(학교명 제외)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도록 했다. 이 경우 직무와 관련된 교육·훈련·자격·경험 등의 항목도 적어넣을 수 있게 했다. 면접 단계에서는 면접관이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없게 된다. 대신 발표나 토론 방식의 면접을 통해 직무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블라인드 면접이 실시되고 있지만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경력채용에서는 일부 인적사항이 요구됐던 것도 손질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경력채용 응시부문별 표준화 방안’을 마련,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인적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인력 수요가 있는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및 면접방식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블라인드 방식은 채용 단계에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서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실력 있는 인재라면 전형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인 기자
무역보헙공사◇부서장급 승진 ▲경기남부지사장 원용식 ◇팀장급 전보 ▲경기북부지사 책임심사역 김진우
인천 남구청소년수련관이 천문우주과학캠프 ‘별 헤는 밤’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으로 38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캠프는 경상북도 예천 회룡포마을과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8월11일~12일 1박2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사전 전화(887-5270)로 문의후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884-2024) 또는 이메일(icyouth@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캠프 프로그램은 천체관측과 우주환경체험, 과학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를 겨냥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또 가족과 관련된 도덕성 검증에 대해서는 몸을 낮추며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에서 ‘대법관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질의에 “사법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제 힘으로 다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관료화된 조직을 꼭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법조계의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전관예우는 법원과 검찰이 부패한 것으로 국민이 인식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어떻게든 의혹을 근절할 수 있도록 모두가 뼈를 깎는 반성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배우자의 음주운전 및 세 자녀의 조기유학 문제 등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여러 가지 행적이 있다”며 “음주운전, 면허취소, 국민연금 미납, 과태료 체납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가정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위공직자가 우선 자기 가정부터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후보자가 세 자녀를 미국으로 불법 조기 유학 보냈고 18년간 유학비만 10억여 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초·중학생 해외 유학은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관련 규정이 해외 유학을 원천 금지하는 규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겠다. 불법인지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김용학 제10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소감을 비롯해 현장 중심 업무 수행 등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권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