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 7월 상영작 오페라 '아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의 7월 상영작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상영한다. 오페라 ‘아이다’는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개통 기념으로 작곡된 베르디 최대의 걸작 오페라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오페라는 독창적인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연출자 올리비에 피의 황금빛 무대 연출이 돋보이며 아리아 ‘정결한 아이다’, ‘이기고 돌아오라’ 등 아이다 만의 화려한 장면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시간은 193분이다. 공연을 제작한 파리 국립오페라단은 1669년 루이 14세 시절 ‘오페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유서 깊은 오페라단이다. 특히 정명훈이 이 오페라단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1989년~1994년)한 것으로 더욱 친숙하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 전인 오후 2시20분부터 유형종 오페라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된다.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할 수 있다.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 원 용인=송승윤기자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있다' 무료 상설공연 선보인다

양주회암사지박물관과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7월 1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주말 상설공연으로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있다!’를 양주회암사지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선보인다. 임꺽정의 고향, 양주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의 2016 경기북부 전통문화자원 관광상품화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극단 민들레의 명품 공연으로 의적 임꺽정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양주시의 대표 전통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와 접목해 연출했다. 임꺽정은 살어있다!는 임꺽정(林巨正, ? ~1562)이 죽은 지 10년 후 탐관오리의 횡포가 심해지자 황해도 구월산에서 그의 정신을 배우러 찾아온 주인공 서우가 임꺽정의 정신을 배우며 난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꺽정의 탈을 쓰고 스스로 임꺽정이 되겠다고 나선다. 서우의 무리가 관군에 포위되자 백성들은 서로 임꺽정의 탈을 쓰고 자신들이 모두 임꺽정이라고 외치며 당당하게 활갯짓을 한다. 주인공의 사랑얘기를 넘어 주민들과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분단국가의 상징성을 지닌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담은 이번 공연은 오늘의 눈으로 양주에서 태어난 임꺽정의 정신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참세상을 꿈꾸며 관객들과 공감한다. 상설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유적을 찾은 관람객들의 주말 나들이에 한층 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7월 8일 개소기념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는 오는 7월 8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7월 3일 예정인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개소를 기념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어지럼증의 진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단일 진료과에서 진료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질환이다. 이 때문에 어지럼증 환자들은 여러 병원과 진료과를 전전하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오히려 질환이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는 진료과 중심의 진료에서 증상 중심의 센터로 통합 확대 운영함으로써 어지럼증 환자들이 겪어온 혼란과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진료 프로세스로 어지럼증 환자들을 진료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해외 학자들의 특강이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학자 특강은 ‘체성감각과 인체 평형’을 주제로 일본 Koizuka 교수(St. Marianna University)가, ‘뇌 기능 평가를 위한 안구 운동과 전정 기능 검사’에 대해서는 미국 Shaikh 교수(Cleveland Clinic)가 각각 초청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오는 6월 30일(금)까지 웹사이트(https://konos.co.kr)를 통해 사전등록 또는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주어진다. 문의 (031)787-8401 성남=강현숙기자

세계시민학교 이천지부, 소외계층 청소년과 제주도문화탐방

세계시민학교 이천지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탐방’ 나들이를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날 문화탐방은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조부모, 한부모 청소년과 가산초등학교 교사들의 추천 학생, 자원봉사자 등 35명이 함께 했다. 탐방은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의 후원, 김경희 회장의 ‘본래순대 이천점’ 수익금, ‘이천쌀문화축제, 이천도자기축제’에서 커피 푸드 트럭으로 판매된 수익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제주도에서 승마, 천지연폭포, 새연교 올래길, 성읍민속마을 등을 체험하고 주변의 기암화석과 제주도 정통가옥을 둘러보았다. 또 중국 정통 기예쇼, 몽골리안 전통 마상쇼 등도 관람했다. 참여했던 한 학생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았는데 너무 신기했다”며 “공부만 하다가 이렇게 제주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신기한 구경과 맛있는 먹거리들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경희 회장은 “다소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많은 경험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탐방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왕시민과 함께하는 뚜띠 콘서트 성료

의왕시민과 함께하는 뚜띠(Tutti) 콘서트가 최근 의왕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라는 주제로 열린 콘서트에는 울림합창단이 출연해 오카리나와 팬플루트, 플루트 등 악기로 ‘사랑으로’를 들려 주었다. 노빌레 플루트앙상블의 ‘Shostakovich Waltz’와 스뮤앙상블의 ‘어머나’ 오카리나 연주, 라비다의 ‘El Condor Pasa’ 팬플루트 중주, 드림기타동아리의 ‘사랑의 트위스트’ 기타 합주, 이상순ㆍ허영 교수의 ‘꽃 구름 속에’, ‘O Sole Mio’, ‘Time to say goodbye’ 성악독창과 중창도 이어졌다. 또 피아노 중주의 ‘만남’, 색소폰 연주의 ‘춤을 추어요’ㆍ‘임의 향기’, 울림합창단의 ‘사랑으로’ 합창에 이어 김성제 의왕시장이 ‘옛 생각’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울림합창단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눠 친목을 도모하고 합창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며 보람있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30~70대까지 주부에서부터 사업가, 학원장, 교수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 2014년 구성됐으며 이경숙 단장과 60여 명의 단원이 아름채와 사랑채, 계요병원,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