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 개발한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 4월 FDA에 제출한 트룩시마의 허가서류에 대한 사전 검토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트룩시마는 FDA의 허가심사 절차에 따라 60일의 검토를 거쳐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적인 품목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로슈의 ‘리툭산’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고, 지난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김신호기자
경기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를 통한 성과 창출에는 자체개발보다는 주로 외부협력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9일 창립 67주년을 맞아 수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경기도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제고방안 및 가계부채 부실위험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가졌다.이날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의 R&D 성공에 있어 개방형 혁신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박도형 국민대 교수는 “대부분의 변수에서 외부협력이 자체개발보다 R&D를 통한 성과창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중소기업이 외부와 협력할 경우 대기업과의 불리한 조건, 중소기업간 모방 및 기술침해 등 여러 유의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이어 “중소기업의 R&D 성공을 위해서는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R&D의 진정한 목적은 기업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기업의 제안에 대해 기술 성격이나 산업의 특징에 따른 최적의 방법을 조언하고, 이를 기업이 REVISION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박 교수는 또 “R&D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꼼꼼히 데이터를 챙기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 체계는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성과 창출의 성공 요인은 산업, 지역, 기업마다 다른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국세청은 29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한승희 신임 국세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 신임 청장은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한 신임 청장은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대신 중산층과 서민의 세정을 지원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제정책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한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힌 대로 세수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는 현 정부가 각종 정책을 펼치는 데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 중 하나로 탈루소득 과세 강화를 내건 점과 무관치 않다.한 신임 청장은 “세금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납세자의 불편이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발굴해 납세자의 시각에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29일 본부 사옥 대회의실에서 제40주년 창사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X는 지난 1977년 설립돼 40년간 토지등록 및 관리에 관한 지적측량 업무와 함께 공간정보체계 구축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량, 드론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간정보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임 본부장을 포함한 지적분야 원로와 관내직원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 LX 경기본부는 2017년 경영관리부문 기관 시상과 함께 공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표창장 및 승진임용장을 수여했다.김기승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가 공사 경영대상 평가에서 종합부문 경영대상을 수상 할 수 있었던 건 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의 힘찬 대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성필기자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하남)은 29일 제2연평해전 발발 15주년을 맞아 ‘제2연평해전 전투수행자에 대한 명예선양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특별법안은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이 지난해 8월 제출한 것으로 2002년 제2연평해전 전투수행자에 대한 명예선양과 적절한 보상을 통해 군의 사기와 영토 수호 의지 진작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1년 가까이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 이 정책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국방부는 제2연평해전 6명의 용사와 관련해 호칭은 ‘전사자’로 하고 있지만, 군인연금이 ‘순직자’로 지급되고 있다”면서 “합당한 예우를 위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당시에는 ‘전사’와 ‘순직’이 구분되지 않아 ‘공무상 사망자’로 처리됐고, 2004년 군인연금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전사’ 문구가 새로 반영됐으나, 2002년 연평해전 전사자는 제대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특별법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8’ㆍ’갤럭시 S8+’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7’에서 28일(현지 시간)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선정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 상하이 2017’에서 매년 아시아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IT 기술ㆍ제품ㆍ서비스와 관련 기업ㆍ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갤럭시 S8’ㆍ’갤럭시 S8+’가 유니크한 디자인과 인상적인 기능으로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안드로이드 기기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혁신적 디자인, 생체인식ㆍ듀얼 픽셀 카메라, IP68 방수방진 등 강력한 성능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어 스마트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MWC 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 행사다. 올해는 지난 26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아시아 모바일 업계 주요 인사와 업체들이 모여 최신 IT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의 모바일 라이프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정자연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다음 달 3일부터 2박3일 간 운영하는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활용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과정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함에 따라, 농가의 유통망을 넓히고 중간 유통비용 절감을 돕고자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온라인 쇼핑몰과 소비환경의 변화 ▲매출 증가를 위한 스마트폰 상품 촬영 ▲SNS를 활용한 쇼핑몰 마케팅 실습 ▲온라인 직거래 쇼핑몰 운영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IT 교육실에서 실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직접 상품 등록을 해보고, 다채널 SNS를 통한 마케팅 홍보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능숙한 활용과 상품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대상은 직거래사업 관련 종사자, 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비는 국고에서 일부 지원돼 자부담금(2만 8천 원)만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edu.at.or.kr)와 교육운영부(031-400-35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광주시◇4급전보 ▲문화교육관광국장 윤용원 ▲안전건설국장 김희묵 ◇5급전보 ▲희망복지과장 석경자 ▲문화관광과장 조종호 ▲평생교육과장 최형선 ▲공원정책과장 박명준 ▲일자리경제과장 김진석 ▲녹색환경과장 황병열 ▲수질정책과장 김성수 ▲도시계획과장 한용우 ▲토지정보과장 유재원 ▲ 의회사무과장 이강건 ▲하수과장 김진구 ▲경안동장 이한범 ▲노인장애인과장 직무대리 이옥분 ▲산림농지과장 직무대리 정태학 ▲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임세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 강민수 ▲보건소 지역보건과장 직무대리 김미수 ▲민원봉사과장 이진수
지난해 2030세대 상당수가 취업과 내 집 마련 등 경제적 어려움 탓에 도시를 떠나 경기도 내 신흥 개발지역 중심의 도농 복합도시를 찾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영농 등의 목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2030 청년 귀농층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귀촌ㆍ귀농을 위한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특히 미래 농업농촌을 위해 2030세대를 겨냥한 특화된 귀농 정책이 시급한 대목이다.29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발표한 ‘2016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인은 총 47만 5천489명으로 전년보다 1.9%(8천71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촌 가구는 전년보다 1.6%(5천99가구) 늘어난 총 32만 2천508가구였다.귀촌인은 한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읍·면 농촌으로 이동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 군인, 직장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주는 제외한다. 또 종전에는 귀촌 범주에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을 포함했으나 지난해부터 목적에 상관없이 농촌으로 내려간 이들을 모두 포함, 범위가 확대됐다.연령대별로 20대 이하(26.3%), 30대(24.9%)가 전체 귀촌인의 51.2%를 차지하는 등 귀촌인 절반가량이 30대 이하 젊은 층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에 대해 농식품부 등 통계 당국은 어려운 생활로 도심을 떠나 농촌을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30 귀촌인 규모가 컸던 상위 5개 시·군 중에는 남양주, 화성, 광주 등 도내 3개 주요 개발도시권이 포함돼 주목된다.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도시에서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취업난 등으로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농촌에서 생활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6차산업 활성화 등이 추진된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영농을 목적으로 농촌을 찾는 2030세대 귀농자는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지난해 귀농인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1만 3천19명, 평균 연령은 54.2세로 0.2세 높아진 가운데 30대 이하 귀농자는 10.4%에 그쳤다. 반면 50대가 전체의 4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60대(25.4%), 40대(18.3%)가 뒤를 이었다. 농촌 미래 청년 농부들이 사라진 암울한 현실을 입증하고 있다.귀농인은 한 지역에 1년 이상 살던 사람이 농촌지역(읍·면)으로 옮겨 농업경영체등록명부나 농지원부 등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을 말한다. 영농을 위해 농촌에 정착하는 이들로 농촌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20∼30대 귀농인을 농촌 후계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확대, 귀농 창업 자금 우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동수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의원(인천남동갑)이 당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다음 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박 의원은 최고위원 역할인 당의 주요정책에 관한 심의 의결부터, 당무 전반에 관한 조정 및 감독, 예·결산 심의 등 당의 주요 업무를 관장한다. 박 의원은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 지도부로 임기를 시작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당의 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산적한 인천 현안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8·27전당대회에서 시·도당위원장이 호선으로 맡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를 도입했으며, 각 권역에서 임기 2년 한도 내에서 시·도당위원장들이 협의해 최고위원의 임기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당위원장인 박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인 전해철 의원이 지난 1년 간 맡았던 최고위원직을 승계한다. 백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