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등과 공동 ‘아이 안심 돌봄터’ 운영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등과 공동으로 맞벌이 부부 자녀를 돌봐주는 ‘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를 운영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해 보육 시설을 설치하고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행에 앞서 광명에서 시범 운영한다.동네나 아파트가 공간을 제공하면 시가 리모델링한 후 퇴직 교사와 경찰관 등을 채용, 아이들을 방과 후 오후 5~9시 돌봐주는 서비스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경인교육대학교, 광명안현초등학교, 광덕초등학교,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철산도덕파크 아파트,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대표들과 ‘아이 안심 돌봄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 안심 돌봄터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제도가 정착되면 시간제 돌봄에 체험?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멘토링 사업 등도 병행해 부모가 아이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 첫 번째 아이 안심 돌봄터는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와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가 선정돼 시설 리모델링을 마치면 오는 8월부터는 운영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수원시청 김태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연패 달성

한국 태권도 최경량급의 간판 김태훈(23·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태훈은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결승에서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10대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태훈은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하면서 리우올림픽에서 1위에 오르면 4대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모두 수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첫판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결국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월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획득한 뒤 3월 초부터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김태훈은 “열심히 3개월을 준비했다”면서 “첫날 경기여서 긴장도 많이 되고 어떤 분위기인지도 잘 모르고 했다. 그래도 잘 적응해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3연패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