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후 폐업한 고철업자 등 3명 기소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속칭 ‘바지 사장’을 내세워 수개월 동안에 걸쳐 100억여 원 상당의 매출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행한 뒤 폐업한 ‘폭탄업체’ 실운영자가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김영익 부장검사)는 26일 바지 사장을 내세워 5개월 동안 125억 원 상당의 허위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나서 폐업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고철업체 운영자 A씨(56)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은 또 고철업체인 B 자원 대표인 C씨(56)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폐동(폐기된 구리) 거래 경험이 없는 C씨의 명의로 고철업체 B 자원의 사업자로 등록한 이후 지난해 4월부터 5개월 동안 B자원 명의로 허위 매출 세금계산서 125억 원 상당을 발행한 뒤 같은 해 7월 40억 원 상당의 허위 매출 세금계산서 합계표만 세무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매출 누락 등을 의도, 바지 사장을 내세워 폭탄업체 설립 이후 거액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업체의 실제 운영자를 치밀한 수사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aT, "꽃 체험하러 오세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꽃 문화 체험관' 화훼 공판장에 오픈

생활 속에서 꽃을 체험할 수 있는 ‘꽃 문화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화훼공판장 개장 26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꽃 문화 체험관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꽃꽂이 강좌, 어린이ㆍ청소년 원예 체험 교육, 종교 꽃꽂이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꽃시장을 방문한 견학생들을 위해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꽃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과다한 조화 사용, 재사용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조사 화환을 개선하고자 신화환 제작 교육 및 전시회, 디자인 경진대회 등도 열 예정이다.체험관은 공판장 본관 지하 1층에 있으며 꽃 체험 활동에 필요한 수도 시설을 비롯해 작업대, 의자, 물통 등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3일 열린 개관식에는 다문화 여성을 초청해 꽃꽂이 체험과 꽃시장 견학 활동 등을 진행해 호응을 열었다. 여인홍 aT 사장은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단순히 꽃만 사러 오는 곳이 아니라 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꽃 문화 체험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모두 꽃을 일상화하고, 원 테이블 원 플라워(1 Table 1 Flower)가 각 가정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최성 고양시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해외투자 유치 해외 방문

최성 고양시장이 ‘고양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해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해외 3개국을 순방한다. 최 시장은 러시아, 노르웨이, 미국 7개 도시를 방문해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해외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세부 일정은 ▲러시아 울리야놉스크 방문(고양형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 금상 수상 도시 대표 자격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어워드 시상식 참석)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러시아 협력 지원단 출범) ▲노르웨이 오슬로 방문(실리콘밸리 프로젝트 협조) ▲미국 LA 등 방문(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등이다. 최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 대학, 워싱턴DC에 위치한 지능형 생활 플랫폼 단지(Gramerct District) 등을 돌며 고양형 스마트시티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한다. 특히 매경 실리콘밸리 포럼과 월드옥타 미주 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관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 유엔 평화인권기구 유치 등과 관련된 간담회도 진행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선 주 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를 예방해 노르웨이 한인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실시, 위안부 피해자 노벨평화상 추진 관련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고양=김상현기자

자전거 생활체육 전도사 '줌마탐험대'가 뜬다…7월 본격 활동 개시

주부들로 구성된 ‘자전거 생활체육 전도사’ 줌마탐험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천시체육회는 지역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독려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줌마탐험대’가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에 살면서 생활체육에 관심이 많고 직접 참여를 원하는 주부, 회원종목단체에 가입된 순수 개인 동호인, 자전거 및 트레킹과 같은 체육활동에 적극적인 동호인 중에서 신청을 받아 10개 군구별로 총 60여명이 줌마탐험대에 선발됐다. 줌마탐험대는 월2회 자전거를 이용한 탐방과 도보여행(트레킹)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강화역사박물관, 계양산, 청량산, 서구주경기장, 송도국제도시, 경인아라뱃길 등 지역 주요 명소 등을 두루 찾아다닐 예정이다. 줌마탐험대는 인천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대회를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줌마탐험대는 인천을 우리나라 최고의 생활체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인천에 여성체육과 자전거 붐이 활짝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줌마탐험대 발대식은 다음달 2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주영민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내 기업의 자금 고민·애로사항 해결위해 소통 행보 나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이 도내 기업의 자금 고민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6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이날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과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20여 명의 영업점장은 안양시에 소재한 ㈜태성산업(대표이사 정숙인)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와 현장 경영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보증 및 자금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실시됐다. ㈜태성산업은 화장품 용기 제조를 목적으로 지난 1994년 1월 설립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수출을 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개성공단 폐쇄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신보의 ‘개성공단 특별경영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 현재는 화성과 군포에 생산시설을 증축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정숙인 ㈜태성산업 대표이사는 “많은 중소기업이 기업의 내부적인 요인과는 별도로 외부적인 환경 위기에 크게 노출돼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개성공단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태성산업이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실시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