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청장 홍만표)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7일 평택 해군 2함대 천안함 안보공원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의 전통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국가안보 의식을 제고해 경인지방우정청 직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홍만표 경인지방우정청장은 “해군 2함대 견학을 통해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이며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공직자로서의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도내 일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지역에 따른 양극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등 일부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물건도 일부 회수되는 양상이지만, 이 외의 지역은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내려간 가격이 여전히 보합세로 심지어 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다. 7일 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비해 잠잠했던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도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태다. 서울 아파트값 급등의 영향을 받아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기 신도시는 지난주 아파트값이 0.13% 상승했다. 그 전주(0.04%)보다 오름폭도 0.09%포인트 확대됐다. 분당이 0.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평촌(0.08%)·판교(0.08%)·일산(0.07%)·파주 운정(0.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은 서현동 삼성한신 전용면적 84㎡의 로열층이 최근 7억 2천만 원에 팔린 이후 호가가 7억 5천만 원까지 상승했다.일산신도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호재 등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기 시작해 대선 이후부터 가격이 상승세다. 일산 강선마을 3단지 한신아파트 전용 84㎡는 한 달 전 3억 5천만 원이었으나 현재 2천만∼3천만 원 오른 3억 6천만∼3억 8천만 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2기 신도시도 지난주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달 들어 0.02% 상승하는 등 하락세를 멈췄다.또 과천시는 서울발(發) 가격 상승에 자체 재건축 재료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초강세다. 과천 주공6단지 전용 47.3㎡는 거래가 6천9천500만 원까지 이뤄지고 나서 현재 7억 3천만∼7억 6천만 원으로 호가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외의 지역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지속하고 있다. 1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내려간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수원, 오산 등에서는 지역별로 아파트 매매가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거 수원의 ‘강남’이라고 불리던 영통지구는 3.3㎡당 평균 거래가격이 900만 원대인 것으로 나타나 11ㆍ3 대책 이전보다 100만 원가량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인근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그 외 지역은 수요 움직임이 적다”며 “강남발 아파트 상승세가 경기지역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성필기자
안성시가 가뭄이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원까지 위협받자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황은성 시장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말미암아 현재 안성지역 저수지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어 “현재 금광 저수지 저수율은 1.8%, 마둔 저수지 2.1%, 고삼 저수지 14.2% 등으로 총 저수량 4천490만t 대비 655만t으로 역대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한해대책 추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상황본부를 24시간 운영, 식수대책반과 농업용수 대책반 등 4개 반을 상시 운영, 가뭄 극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일부터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안성소방서, 군부대 등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원활한 용수 공급에 임하고 있다. 특히 미 이앙 논과 가뭄피해 작물 등에 대해 콩, 팥, 들깨 등 대체작물 파종을 지원하면서 하루 15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양수장 2곳, 양수 장비 30대, 대형 관정 28곳, 소형 관정 100곳 등을 위해 3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차 등 차량 35대로 하루 1천443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안성천 2곳과 청룡천 3곳 등 5곳 용수공급 관거에 직접급수 간이 양수정 설치를 운영하면서 하루 2만2천500t을 저장하고 있다. 미양 신계지구 176㏊에는 250㎜ 대형 엔진 양수기 5대로 긴급 양수해 하루 4만6천50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금광ㆍ마둔ㆍ고삼 저수지 담수량 확대를 위해 긴급 준설비 17억1천만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양수시설 설치를 위해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황 시장은 “농업용수는 물론 마을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으로 관계 기관 차량을 이용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며“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한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하남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사립 도서관 대부분이 사무실과 창고 등으로 용도를 불법 변경,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도서관 건립을 허용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개특법)’이 개정된 이후 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과잉을 우려, 이들 사립 도서관에 대해 선착순에 따라 건축허가를 내줬다.이후 그린벨트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사립 도서관은 모두 13곳으로 사용승인 받은 곳은 10곳(미준공 3곳)이다. 특히, 사립 도서관은 필요한 조건을 갖추면 그린벨트 내 논ㆍ밭ㆍ임야에 신축이 가능하며, 준공 이후에는 지목이 대지로 변경된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 내 서립 도서관 10곳 가운데 3곳만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7곳은 임야 훼손은 물론 사무실과 창고, 작업장, 주거공간 등으로 불법 용도를 변경해 임대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실제 덕풍동 A 도서관는 불법으로 임야를 훼손해 석축과 계단 등을 설치한데다 사무실과 창고 등으로 사용해오다 최근 시에 적발돼 5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고도 현재까지 원상으로 복구하지 않고 있다. 창우동 B 도서관은 불법으로 주차장과 연못을 조성하는가 하면 창고와 쉼터, 주거용 등으로 사용해오다 적발됐다. 초이동 C 도서관은 사용승인을 받은 뒤 작업장과 창고 등으로 형질과 용도 등을 변경하다 적발됐지만 시는 현재까지 이행강제금 부과 이외에는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 감북동, 광암동, 초이동 등지의 D·E·F 도서관도 사용승인 후 불법으로 주거와 창고, 사무실 등으로 불법 용도를 변경하다 적발돼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지만 이를 무시한 채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55)는 “사립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보다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무실이나 창고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매월 수익을 얻는 게 돈벌이에 유리하다”면서 “이행강제금 부과보다 수익이 더 나니깐 근절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제 단속을 벌여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불법 행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 원상 복구를 원칙으로 시정명령절차를 거쳐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조치 등 단속의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도서관법 시행령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사립 공공도서관을 신설하려면 건물면적 264㎡ 이상, 열람석 60석 이상, 도서관 자료의 경우 기본장서 3천 권 이상, 연간증서(신규도서 구입) 300 권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하남=강영호기자
7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에 북미 최고의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용하는 ‘골든 프린세스’호가 입항했다. 총 10만 8천865톤의 그랜드클래스(Grand Class) 크루즈선인 이 선박은 여객 정원 2천600명, 승무원 정원은 1천100명이다. 지난 4월 1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한 골든 프린세스호는 3개월간 호주, 일본, 동남아를 거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이다.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7일 오전 7시에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에 도착한 골든 프린세스호는 당일 23시 중국 텐진으로 출발해 중국,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향한다. 골든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관광객들은 인천시내, 서울 등을 관광했다. 임준혁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50㎡이상 일반·휴게음식점 497곳과 중량당 가격 표시제 준수 대상인 구이류 식육판매업소 233곳 등 모두 730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조리장의 전반적인 위생, 음식점 옥외가격 표시제 등 규정준수 여부, 불판 위생관리 및 남은 음식 재사용, 식중독 및 주방문화 개선 등 4개 항목이다. 구 관계자는 “청결한 조리와 개인위생관리 강화로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식중독 등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AI의 여파에도 계란 가격이 당장 급등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7일 수원하나로클럽에서는 계란(30구)이 6천760원으로 전주(8천400원)보다 19.5% 하락했다. 나들이 철 수요로 가격이 고공행진 했던 돼지고기(삼겹살ㆍ100g)가격 역시 전주(2천850원)보다 31.6% 하락한 1천950원에 판매되고 있다.생선 먹기는 다소 부담스럽겠다. 갈치(3마리)와 고등어(3마리)는 각각 1만 6천800원, 1만 2천 원으로 전주보다 75%, 20.2% 가격이 급등했다.
인천 남구는 오는 10일과 24일 오후1시30분부터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조선시대 놀이를 현대화한 4D 방식의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7 내가 조선의 관원이다’를 주제로 조선시대의 관료체계를 놀이로 쉽게 배우는 ‘승경도놀이’를 응용, 창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화한 ‘과거시험-장원급제로구나!’를 통해 직접 문관과 무관 시험 체험 및 과거시험 결과에 따라 정(종) 9품 ~ 정(종) 1품까지 관직을 부여받고 체험과 놀이를 통해 관직의 특성과 체계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승경도놀이’를 통해 조선시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인천에서 부사를 역임한 인물들을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 정비사업 철거공사를 앞두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 정비사업은 전국 최초의 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이다. 이날 안전결의대회에는 도시공사 황효진 사장과 주민대표회의 이찬구 위원장, 시공사 포스코건설 등 약 50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구역내 열우물 목욕탕 앞에서 진행됐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업무를 추진하고, 주민과 한마음으로 화합해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지난달 19일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설명회에 신탁사와 자산운영사 등 15개 업체가 참석, 다음주 13일 제안서 접수일에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다수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