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5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쁩니다.” 28일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여자 초등부에서 개인종합, 단체종합, 20m, 25m, 35m를 석권하며 5관왕에 오른 양희지(여주 여흥초 6년)는 “처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종목에서 입상해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대회를 앞두고 입상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최고의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선배들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멋있고, 재밌어 보여 양궁부를 찾아간 양희지는 평범한 수준의 ‘초보 궁사’였지만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으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집중력이 크게 향상돼 연습할 때의 기록을 시합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배짱이 두둑해졌고, 동료들과의 친화력도 좋아 단체전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양희지는 “내가 쏜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정확히 들어갈 때 말로 표현 못할 쾌감과 기쁨을 느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홍완식기자
국가보훈처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수도권 제대군인지원센터 관할 지역 내에 거주하는 장기 제대(예정)군인 78쌍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양평군 대명리조트에서 ‘2017년 제대군인 가족참여 힐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에서 전역을 앞둔 장기복무 전역예정자 또는 전역 후 6개월 이내의 제대군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에코 힐링산책’, 부부 특강인 ‘신뢰와 사랑을 키우는 바디 랭귀지’, ‘우리를 살리는 힐링 메시지’ 등의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센터는 심층 부부 상담실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 해소와 서로 꿈을 발견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양=김상현기자
한전 남서울본부 전력사업처(처장 조재형)와 한전 검침사업본부 남서울지사(지사장 방준영)는 지역사회 나눔의 봉사활동 일환으로 영등포 소재 ‘토마스의 집’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활동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 20명과 함께 밥퍼, 설거지, 써빙, 청소 등으로 5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가졌으며 음료수 500명분을 전달,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방준영 지사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을 찾아 사랑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 협력하는데 더욱더 앞장서 더 큰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세계 곳곳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류문화를 전파할 홍보대사를 선발하는 ‘2017 한복 홍보대사 선발대회’가 28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마음기획과 한ㆍ이란 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마음기획ㆍ성현중전기㈜가 주관하며, 경기일보와 수원시 후원, 박효희 한복 특별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 콘텐츠를 접목시켜 한국 문화를 알릴 ‘문화 사절단’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용인대학교 무도관 단호홀에서 열린 예선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36명의 후보자가 무대에 올라 본선행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만 19세부터 만 40세까지 부산과 강원도, 전주 등 전국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이 참여해 대회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복 사절단을 발굴하는 대회답게 후보자들은 재기 발랄하면서도 단아하고 단정한 기품을 한껏 뽐내며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인터뷰 심사를 거쳤다. 장기자랑에서는 댄스와 플라멩코, 한국무용 등 다양한 춤 솜씨와 외국어, 마술, 가야금ㆍ오카리나 연주, 민요 독창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의 대회 참여 동기와 이력도 다양했다. 미인 대회 심사위원 출신부터 아이 둘을 둔 가정주부, 과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면 이제 한복으로도 한국을 홍보하고 싶다는 참가자까지 저마다 한복 사절단으로 활동하기 위한 사연과 포부가 남달랐다. 한 참가자는 “일본에서 태어났는데 일본 사람들은 기모노를 평상복처럼 입지만, 우리나라는 돌잔치 때도 드레스를 입는 것을 보고 한복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의 미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효희 디자이너는 대회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을 보니 더욱 예쁘고 아름다운 한복을 연구해서 알리고 전파하는 데 힘을 쏟아야겠다는 뿌듯함이 들었다”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풍교 한ㆍ이란 교류협회 회장은 “2014년도에 이란에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한국의 문화가 큰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한복도 알리면 좋겠다는 판단에 대회를 주최하게 됐다”면서 “한국과 한복을 잘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선발돼 이란과 베트남에서 열릴 한복 패션쇼에서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2일 수원라마다 호텔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용인과 서울 예선전을 통과한 40여 명이 오를 예정이다. 용인 예선전 합격자는 오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정자연기자
문재인 정부 첫 인선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칫 총리 인준 문제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지난 26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사청문특별위 전체회의 개최 역시 무산됐다. 그러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야권의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야권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5대 비리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공약인 ‘병역면탈, 위장전입, 세금탈루,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중 이 후보자 의혹이 아들 병역면탈, 배우자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의혹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위장전입을 포함해 향후 인선시 도덕성 기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청문특위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9일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날 처리 역시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칫 여야가 시한으로 잡은 31일 본회의까지도 인준안 처리가 불발될 확률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자 청와대 정무라인이 주말 동안 야당 지도부와 청문특위 위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설득전에 나섰고 여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승적 협조를 호소했지만 대치정국이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인사 5원칙에서 후퇴했으니 직접 사과하라는 야당의 주장을 이해한다”면서 “큰 원칙은 준수하겠지만, 불가피한 상황과 경우를 감안해 달라는 청와대의 고민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약속한 5가지 인사 대원칙을 준수하면서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국회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 것을 제안한다”면서 “여야의원들이 이미 발의해놓은 인사청문회 개선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안산 단원갑)은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스스로 세운 원칙에도 맞지 않은 인사를 내세우고는 무조건 협조를 하라는 것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은 과거 위장전입 등 각종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던가” 반문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하기에 앞서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먼저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이제 위장전입은 향후 고위공직자 임용에 더 이상 배제사유가 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먼저 밝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인사 5원칙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어떠한 점에서 인사원칙의 수정 내지 예외가 필요한지, 앞으로 수정된 인사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29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하며, 이 자리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결론이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민·구윤모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와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28일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학일마을에서 경기 관내 도시가족 70명을 대상으로 ‘도시가족주말농부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 가족들은 손 모내기와 표고버섯 수확체험, 경기미를 활용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시가족주말농부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농업·농촌의 가치 이해 및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농촌에서 우리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ㆍ경기관광공사·경기농협이 협력,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나머지 체험 비용은 경기농협과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 “한 톨의 쌀이 만들어지려면 농부의 손이 여든여덟 번 간다고 해서 쌀을 뜻하는 한자어 ‘米’자가 八+八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번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욱 많은 도시민이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과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농산물 구입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가족주말농부 체험행사를 비롯 어린이체험단, 주부농산물체험구매단 등 연간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경기도의회에 계류 중인 ‘방과후학교 운영 조례안’ 통과를 막기 위해 도의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문자메시지가 의정부 지역 도의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도의회 국은주 의원(자유한국당ㆍ의정부3)은 제319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4~25일 이틀에 걸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의정부 초등학교 한 교장으로부터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조례안’을 경기도교육감이 재의결을 요구했으니 부결시켜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본 조례안이 통과되면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협박성 문자까지 받았다”며 “이는 나뿐 아니라 의정부시 도의원들 모두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이 조례안 재의결 부결 위한 유인물도 배포했다”며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에게 유인물 내용을 토대로 조례안 반대여론을 끌어낼 것을 지시했고 의정부 교육장은 의정부 초등교장협의회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등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선동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언했다. 이어 국 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해 도교육청의 조직적 지시와 불법을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 의원이 이날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학교와 교육청에 어려움이 생김으로 의원들께 전화, 메시지, 면담 등을 통해 부당함을 알리고, 통과 시 낙선 운동을 벌입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 교육장은 “교육감이 조례안 재의 요구를 했기에 이에 대한 의견을 국 의원에게 전달한 건 맞지만 학교 관계자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조례안’을 의결하자 도교육청은 조례안에 외부강사의 지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무기계약직만 양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도의원들은 아직 조례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 허정민기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채석래)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국내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 중 2015년 1년 동안 원발성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전국 18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방암 평가는 유방암이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암 가운데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방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보조요법 ▲결과 지표(평가 입원일수, 입원진료비 등 2개 항목) 등이다. 평가 결과, 동국대일산병원은 전체 종합 점수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동국대일산병원은 환자 평균 입원 일수가 전국 평균(8.9일)보다 짧은 8.8일을 기록했고, 진료비는 362만1천 원으로 전국 평균 381만9천 원보다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