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한국호텔업협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상생협약 체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김포시가 20일 한국호텔업협회(협회장 유용종)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한국호텔업협회와 협약체결로 공항근접성과 광역교통 거점 여부, 선수훈련 동선 등 모두 갖춘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필수인 숙박시설 지원까지 갖추며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유력지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호텔업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 및 국내 대회를 개최하거나 선수들의 훈련시설로 이용된 국제스케이트장 입지에 필수적인 숙박 인프라 확충을 통해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숙박업계에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는 김포시의 유치 공모 참여 및 활동에 대한 한국호텔업협회의 협력과 지지는 물론, 유치 이후 빙상 스포츠 육성을 위한 상호 자원 활용과 대회·행사 시 숙박시설 지원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한 상생 방안을 담았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큰 힘을 보태주신 한국호텔업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세계인, 선수들에게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김포시는 대한민국 빙상스포츠를 도약시킬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다. 새로운 무대 김포에서 대한민국 빙상스포츠는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80만3천명 목표

안산시가 향후 80만3천명의 목표 계획인구 등을 설정한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는 안산시의 미래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을 담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추계, 저출생 현상을 고려해 80만3천명으로 설정됐다. 이는 올해 6월 기준 약 67만8천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안산시 전체 행정구역 425.088㎢ 중 향후 도시발전을 대비해 7.431㎢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개발지 45.097㎢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72.560㎢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안산시의 공간구조는 기존의 1도심 6지역 중심에서 도시 성장의 유연성, 발전축, 미래지향성을 고려해 1도심 2부도심 6지역 중심으로 개편됐다. 생활권은 반월산업동력, 중앙행정중심, 대부해양레저, 상록에코정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각 권역은 고밀복합역세권개발, 친환경주거, 4차산업 기술육성, 해양관광레저 등의 발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교통계획은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기반 시설 확충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무지갯빛 녹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인문·역사자원 등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 1인당 도시공원면적을 18.5㎡로 계획했다. 이는 공원녹지법에 따른 1인당 6㎡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 승인과 더불어 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과 연계해 그동안 열악했던 대부지역의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안산시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민간개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용적 창의성 토대로 액티언 출시”…KG모빌리티, 새 브랜드 전략과 함께 신차 발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면서 새 사업 전략과 방향을 발표했다. KGM은 20일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를 열어 신형 액티언 발표회를 개최하고 미래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 이날 KGM은 신형 액티언 발표에 앞서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란 새 미션을 제시했다. KGM 차량의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임직원과 관계사엔 안정된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또 새 브랜드 전략으로 ‘실용적 창의성’을 제시했다. 현실적 활용성과 창의성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KGM의 의지를 담았다. 그러면서 액티언 판매 사업전략으로 우선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해서 S7 3천395만원, S9 3천659만원 등 3천만원 중반대 선보이는 등 유통구조와 효율성을 개선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액티언 운행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하는 등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협업해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부터 차량 인도까지 구매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토록 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고객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대해가는 등 사업 전략을 다각화하기 위한 목표를 밝혔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액티언은 실용적 창의성을 토대로 출시하는 첫 차”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과 쿠페의 아름다움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설명했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날 액티언은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새로운 이름이 아닌 액티언으로 사랑받기를 원한다”며 “좋은 품질, 좋은 가격,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KGM은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고 전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회사로 태어날 것이다”며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계곡서 담배 피우고 김밥 던진 문신남…쓰레기 불법 투기까지

문신을 한 남성이 계곡에서 담배를 피우고 먹던 김밥을 던진 것도 모자라 현장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그대로 버리고 간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신돼지 흡연X의 계곡 이용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계곡에 대해 "군 부대에 신청서 작성하고 신분증 맡기고 이용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노는 내내 즐거웠고,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계곡이었다"며 소회를 밝힌 뒤 "그런데 한 무리의 문신XX 흡연X으로 인해 XX같은 기분으로 마감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많은 가족들이 이용하는 계곡에서 사람이 있는데도 담배 피우고 꽁초 바닥에 버리기 △먹던 음식 계곡물에 던지기 △모든 쓰레기 버리고 가기 등 자신이 목격한 그들의 만행을 일일이 적어 알렸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 사진과 함께 A씨가 공개한 다른 사진에는 그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눈에 띄었다. 담배곽에 물병, 그리고 맥주캔과 먹던 음식 포장지, 돗자리까지 사실상 가져온 모든 물건을 버린 것으로 보였다. A씨는 "내가 먼저 자리를 뜨면 쓰레기를 버리고 갈 것 같아 가지고 올라가는 것까지 지켜봤는데 중간에 죄다 버렸다"며 "그들의 신원을 알고자 했지만 군사시설에 등록도 안 하고 이용했는지 신분증 안 찾고 그냥 가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우리가 치우고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치우기로했다"며 "군 부대에서 봉투 하나 받아서 대신 담아왔다. 차에 실을 곳이 없어 (부대에 얘기하고) 계곡 입구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간 이들을 향해 "너희들 때문에 그 거리를 두 번이나 왔다갔다 했다. 딸도 데리고 왔던데 창피하지 않느냐?"며 "제발 인간답게 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깨끗한 계곡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계곡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면 좋겠다" "안 치울 거면 한 곳에 모아두기라도 하지" "자기 자식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천시 일동 사직·화대리 온천원보호지구 ‘해제’

장기 미집행으로 30여년간 방치돼온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화대리 일대가 온천원보호지구에서 해제된다. 포천시는 일동면 사직리와 화대리 일원에 지정된 온천원보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해제를 추진해 내년 하반기까지 고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용도지역이 환원된 토지는 토지적성 평가 및 주변 현황 등에 따라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계획관리지역 등으로 세분된다. 사직·화대리 온천원보호지구는 온천 우선 이용권자가 장기간 온천을 개발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30년간 약 280만㎡의 지하수 개발 제한과 약 22만6천㎡의 건축행위 제한을 받아 왔다. 이로 인해 토지주들이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왔으며 건축행위도 제한돼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됐다. 시도 현행 온천법에 같은 온천원보호지구에서 제3자가 온천을 개발하는 행위가 제한됨에 따라 유황온천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온천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온천원보호지구 해제를 결정했으며 지난 2월 온천 우선 이용권자를 대상으로 온천 발견 신고 수리 취소사항을 최종 통보했다. 이어 지난 3월 경기도에 일동면 사직리와 화대리 일원에 지정된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신청하고 7월 지구단위계획 등의 폐지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입안하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지난달 16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설명하고 토지주와 지역주민 등의 이해를 도왔다. 전영창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온천지구 해제로 일동면 사직리와 화대리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과 함께 포천시가 온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아킴의 ‘재즈’부터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클래식’까지…낭만 가득 9월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월드클래스 뮤지션 마리아 킴의 재즈 공연부터 1세기가 지나도록 사랑받는 클래식의 정수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까지 9월 첫 주 낭만 가득한 음악이 가을의 문을 연다. 수원문화재단은 다음 달 6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마리아킴 콘서트–재즈 IN 뉴욕’ 공연을, 7~8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뉴서울필하모닉의 브람스&라흐마니노프’ 공연을 개최한다. 먼저, 한국 대중음악상과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으로 자리하고 있는 마리아 킴의 음악이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재즈의 본고장 미국과 호주, 중국 등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마리아 킴은 국제 무대에서 선보인 자유로운 표현력의 퀸텟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 수원SK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마리아 킴의 대표곡과 뉴욕 재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피아노와 보컬은 마리아 킴, 베이스는 전창민, 드럼은 최보미, 기타는 준 스미스, 색소폰은 이용석이 무대를 꾸린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수원SK아트리움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새빛톡톡, 학생, 임산부, 보훈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7~8일엔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의 서정적인 음악이 가을밤 낭만을 전한다. ‘뉴서울필하모닉의 브람스&라흐마니노프’ 공연에는 K-클래식의 선두 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폭 넓은 감성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함께 연주를 펼친다.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이자 국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브람스가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그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며 그의 깊이와 밀도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곡이다. 100년이 넘도록 연주되는 곡인 만큼 시민에게 친숙하고 고전적인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음악사에서 후기 낭만주의 대표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며 관객에게 황홀한 선율을 선사한다. 해당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의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 선정작으로 청소년 또는 학생 할인 40%, 다자녀 또는 임산부 50%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마리아킴 콘서트와 뒤이은 뉴서울필하모닉의 브람스&라흐마니노프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장애인 자립정책 연구용역 사전정담회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따뜻한 김포 복지 만들기’ 연구모임(대표의원 정영혜, 이하 연구모임)은 김포시의회 4층 나눔실에서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사전정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번 정담회는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발굴 연구용역에 앞서 보다 나은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과업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담회에는 정영혜, 오강현, 이희성 의원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등이 참석, 과업 수행방향·연구 방법·주요 일정 등에 대한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장애인복지 정책의 변화‧현황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욕구 및 김포시 장애인 정책 현황 분석 ▲김포시 장애인 실태분석(FGI) ▲선도 지자체 사업분석 ▲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 제언 등의 주제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혜 대표의원은 “김포시 장애인 정책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 등을 비교·연구해 김포시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 자립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발굴과 대안 제시”라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어 현장 방문, 장애인단체 관계자 정담회 등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정책발굴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옥내화 속 증설 감춰” 하남 동서울변전소 주민 반발 속내는

“옥내화 속에 증설이 감춰져 주민들을 속였습니다.” 최근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놓고 사업을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주민들의 대외적 명분이다. 결국 증설사업을 위해 옥내화로 사업이 포장돼 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하남시 감일동 주민자치위 등 각급 단체가 참여한 설명회가 그간 수차례 진행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부분의 설명회가 단체 대표격 관계자들에게만 설명돼 다수의 주민들에게는 이해도가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한전 등이 앞으로 전반적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이해를 구하기 위한 성의 있는 자세가 요구되는 이유다. 20일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에 따르면 한전 측은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위해 지난해 2월 최초 감일동 유관단체연합회를 비롯해 주민자치회, 새마을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해 5월 감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등 8개 단체 25명이 참여한 설명회에 이어 한달 후에도 입주자 대표 17명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에 대한 한전 측 설명과 함께 경로당 및 저류지 수변지역 휴게시설 설치 요구, 특히 옥내화에 따른 송주법 지원 축소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의 주민 질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방법의 설명회는 지난해 4회 등 올해까지 총 5차례 진행됐고 지난 7월 열릴 예정이었던 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됐다. 하지만 이 때마다 참석자 대부분이 주민자치회나 새마을회, 입주자 대표 등 각급 단체 대표성 관계자 중심으로 감일동 전체 주민들에 대한 파급 등 전체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상당수 주민들은 지난 7월 파행된 설명회 전후로 뒤늦게 증설 소식을 접하면서 반발 수위가 높아지지 않았나 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서울변전소 전자파(μT·마이크로 테슬라) 발생은 냉장고 등 가전제품 발생 수치보다 뒤쳐진 것으로 실측정 결과치가 제시돼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동서울변전소 인근 지점 5곳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변전소 바로 옆 지점 0.07μT, 변전소에서 30m 떨어진 지점 0.02μT, 감일스윗시티 정문 앞 0.02μT, 변전소와 500m 떨어진 식당 앞 0.04μT으로 나타났으나 변전소 정문 앞 편의점 내 냉장고 발생 수치는 무려 0.12μT로 측정됐다. 정두옥 한전 HVDC건설본부장은 “주민설명회는 기존 변전소 부지 내 증설로 입지선정위원회 개최 의무가 없다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면서 “사업 추진과정에 주민 요구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면서 친환경, 안전설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외 설비는 옥내로(일부 철탑 철거 후 지중화), 또 신규설비는 전자파가 없는 DC로 설비하는 만큼, 전자파는 결코 우려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개발제한구역 변경 승인 등 개발허가와 함께 옥외 시설물에 대한 철거까지 승인됐으나 지난 4월 이후 옥내화 시설 건축물에 대한 건축인허가 관련 보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쳐 있는 상태다.

가평군 자라섬에 출렁다리 개통… 지역 명소로 떠올라

가평 자라섬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자라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20일 자라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라섬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전날 서태원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렁다리 야간경관 조명점등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주간에 자라섬 조망은 물론,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2019년 새로운 경기도 정책공모’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다.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가평읍 달전리 고수부지와 자라섬 서도를 잇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2022년 10월 착공해 22개월 만에 준공됐다. 출렁다리는 1주탑 현수교로 교량연장 165m, 너비 2m 등이며 높이 40m 주탑에는 높이 12m 전망대를 설치해 자라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태원 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라섬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출렁다리 전망대와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가평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에는 자라섬 서도와 중도를 연결하는 2차 보도교가 개통되는 등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2단계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