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흥에서 발생한 방화살인범을 검거한 시흥경찰서 소속 여인갑 경사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올해 영예의 1호 특진자로 선정, 경위로 1계급 특진했다. 여 경위는 지난 3월26일 시흥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피해자 행적과 통신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선정하고 체포한 뒤 살해 및 증거 인멸을 위한 방화, 강취한 피해자 카드를 이용한 현금 인출 및 신용대출 등의 혐의를 모두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8년 경찰에 입문한 여 경위는 사이버 수사와 형사, 국제범죄 수사 분야 등 전반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7월 시흥 강력팀으로 복귀해 많은 강력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형사다. 부천오정서에 근무하는 동생 여인석 경위와는 형제 경찰관이기도 하다. 여 경위와 더불어 한광규 시흥서 형사과장(경정)을 비롯한 경찰관 5명이 이번 사건 해결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여 경위는 “오늘의 영광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도움을 준 가족과 수사를 같이 한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중부지방국세청은 임환수 국세청장이 5일 아르진 킵샤코프(Argyn KIPSHAKOV) 카자흐스탄 국세청 차장을 접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임 청장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카자흐스탄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하면서 “국세청 간 협력 강화가 양국 국세행정의 발전과 경제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정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카자흐스탄 국세청의 전자세정 연구를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국세청이 카자흐스탄 세정 선진화를 위한 중요 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카자흐스탄 국세청은 한국 국세청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국세청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조성필기자
올해 도내 과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6~7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돼 과수농가에 늦서리 피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월까지 도내 과수 주산지 11곳의 기상 상태를 파악하고, 과수농가 20여 곳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안성, 평택지역에서 재배되는 배의 만개기는 이달 15일로 전년도 기준인 4월 16일보다 1일, 평년 기준 4월 22일보다 7일이 빠르다. 포천 사과의 올해 개화기는 오는 22일로 전년 대비 1일, 평년대비 7일이 빠르며, 이천 복숭아는 전년보다 2일, 평년보다 6일 이른 이달 14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화성 포도는 5월 25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평년보다 5일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올해 과수 개화기가 유독 이른 것은 과수 주산 시ㆍ군의 올겨울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발아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지난 1~2월 평균기온은 -1.1℃로 전년보다 0.1℃, 평년보다 0.9℃ 높았다. 3월 평균기온도 5.6℃로 평년보다 0.6℃ 높게 측정됐다. 이에 도농기원은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 높은 일교차와 늦서리로 동해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농가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화기 늦서리 피해는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30분 이상 노출되면 대부분 과수류 꽃이 얼어붙어 조직이 파괴되면서 발생한다.늦서리 피해를 막으려면 스프링클러나 미세살수시설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서리방지용 방상팬을 가동하거나 왕겨, 톱밥 등을 태워서 과원 온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또 저온으로 곤충의 활동이 부족해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려면 늦게 피는 꽃에도 적극적인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며 “열매솎기는 착과가 확실히 된 것을 확인하고서 실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한국생산성본부와 교육 및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하고 발전시켜 전 세계 항공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국제 항공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공 및 공항운영분야 해외 교육사업에 공동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정일영 사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항공업계에서 어느 때보다도 전문 인력의 양성과 교육 훈련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기”이며 “교육 분야에서 제각기 강점을 가진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30개국 4천600여명의 해외 교육생을 배출하며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항공교육기관으로,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항공전문교육기관 인증을 받아 국제 표준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양광범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최초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1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15년 9월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집주인이 자신의 주택을 1인 가구용으로 바꾼 뒤 LH에 임대·관리 위탁하는 방식이다. LH는 입주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고 집주인은 임대수익을 연금으로 받는다.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 ▲1순위 대학생, 독거노인 ▲2순위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한다. 1·2순위에 신청자가 없으면 일반인도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안산 상록구 일동이다. 전 가구 1인용이고 전용면적은 18.05∼22.04㎡다. 월 임대로는 주변 시세의 80%로 27만 2천~32만 8천 원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12배 이내로 320~390만 원이다.LH 경기본부 관계자는 “가구 내에 냉장고 등 생활가전도 있고 가구당 1대의 충분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면서 “입주자들은 LH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 장애인 테니스회 회원이 5일 인천시 가좌테니스장에서 친선 테니스 대회를 가졌다.올해로 5년째 이어오는 대회는 한국가스공사 직원 부부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테니스대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초창기 때부터 한국가스공사 사내 테니스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테니스’를 통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인천시 장애인 테니스회 회원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재능기부에 나선 가스공사 직원들의 나눔을 보며 회사에서는 운동용품을 지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석한 가스공사 직원은 “함께여서 더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나눔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기자
수원시는 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개최했다.수원 관내 노인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인권지킴이’들은 앞으로 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시설을 제외한 다른 시설을 2개월마다 방문해 시설 서비스 현장 참관, 입소 노인ㆍ종사자와의 면담 등으로 노인 학대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인권침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수원시 관계자는 “인권지킴이 활동을 통해 노인요양시설의 서비스에서 인권이 우선시되고 시설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미세먼지 보호 대책을 실행하도록 하는 ‘환경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환경부장관은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을 미세먼지 상습발생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미세먼지 상습발생지역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과 학생,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취약계층 중 미세먼지 상습발생지역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해서는 정부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윤 의원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대부분 오염원을 통제하거나,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 예?경보하는 소극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 발생횟수가 증가하고 농도도 짙어지면서,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삼성전자가 ‘C랩’(Creative Lab)의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올해 5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5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됐다.이번에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범하는 5개 과제는 키즈ㆍ뷰티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과제는 ▲편안하고 스마트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게 해 주는 스마트 아기띠 ‘베베핏’(Bebefit) ▲양치 습관을 도와주는 유아용 스마트 칫솔 ‘치카퐁’(chikapong)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태그플러스’(TagPlus)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스킨’▲ 피부 상태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추천 솔루션 ‘루미니’ 등이다. 이들 5개 과제는 미국 유아교육 박람회(ABC Kids Expo2016)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에 참여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고객ㆍ외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올해 삼성전자에서 독립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게 됐다.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C랩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은 25곳, 이들 기업이 외부에서 고용한 인력도 100여명에 달한다”며 “C랩 출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5일 식목일을 맞아 회사 내 벚꽃동산에서 ’SK 행복동산 가꾸기 식목행사’를 가졌다. 최남규 사장을 비롯한 SK인천석유화학 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과 남기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은 나무 패찰을 벚나무 묘목 54그루에 달아 식재했다.이번 식목행사는 대부분 벚나무의 수령이 오래돼 고사목이 늘어나고 개화기간도 짧아지자 직원들이 직접 벚나무를 심고 가꾸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SK인천석유화학 직원들은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회사 역사의 산 증인”이라며 “벚꽃동산은 직원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밤골 약수터와 청둥오리 등 철새와 물고기가 사는 유수지와 함께 회사의 친환경 사례를 보여주는 명소”라고 말했다. 한편, 벚꽃동산은 전체 11만5천500㎡ 규모로 약 1.5㎞ 산책로를 따라 총 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