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광주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인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7일 승인ㆍ공고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50만 도시로의 성장에 대비하는 ‘광주시 2025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며 △용도지역ㆍ용도지구ㆍ용도구역에 관한 계획 △기반시설에 관한 계획 △지구단위계획에 등을 종합화하는 정비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을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시의회로부터 해제 권고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정비와 도시공간구조 형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주민 편익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업·공업지역의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토지이용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 8월 세분 완료된 관리 지역 중 개발완료지 등 여건 변동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 중이며, 이르면 오는 5월 주민 의견과 시의회 의견 청취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경기도 결정 신청 등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내년 초 계획 안을 결정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시, 도시정비사업 갈등해소 위해 현장소통 나선다

인천시가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행보에 나선다. 현장방문과 주민설명회, 시민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는 취지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04개 구역에서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정비사업이 정체되면서 주민 간 대립과 소통부족 등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다음 달부터 남동구, 중구의 정비구역을 시작으로 68개 구역에 대해 순차적 방문에 나선다.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구조개선 방안과 사업추진 여부 등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요청이 있을 경우 시기와 상관없이 담당 직원이 직접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정평가, 관리처분 등 주요 갈등요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해제구역 개발방안 등을 설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한 정체 조합을 찾아 전문가 시민회의도 개최한다. 사업추진과 중단, 특성화 방향 등 각 구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민들의 어려움 혹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현장소통 행보가 정체사업의 추진방향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항 중장기 개발·운영 위해 각계 전문가 뭉쳐

인천항의 중장기 개발·운영을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산ㆍ학ㆍ관ㆍ연 내외부 전문가들이 한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7일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중장기 인천항 개발ㆍ운영계획을 위한 워킹그룹(Working Group) 위원의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각종 개발계획을 롤링하고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의 후속으로 전략적인 항만개발 및 운영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산학관연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워킹그룹은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6명과 인천발전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 혜인이엔씨 곽봉영 이사, 인하대학교 김태승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늘푸른해운 선종광 대표이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정동명 팀장,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조용철 교수 등이 포진했다. 여기에 세광종합기술단 조충환 부사장과 한국관세물류협회 인천지회 황재영 본부장 등 총 8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위촉된 워킹그룹 위원들은 인천항에 대한 기존 계획 검토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중장기 인천항 개발ㆍ운영 계획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인천항과 관련된 의사결정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워킹그룹 위원들은 IPA와 인천항 이용자의 입장 및 상호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천항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구, 토의, 발표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봉현 IPA 사장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인천항이 활성화되고 보다 선진화된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인천항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워킹그룹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향후 개발ㆍ운영 계획 등에 활용해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준혁기자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수출건설활동 증가에도 소비 등 내부수진 지속

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수출과 건설활동이 증가했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등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중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및 장비 18.4%, 식료품 3.4%, 석유정제품 8.4%가 각각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8.8%, 전기장비 -31.1%, 의약품 -27.3% 등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자부품의 경우 통신장비에 대한 해외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 업황 개선 및 신규 스마트폰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분야는 올 1월 설명절 효과 등으로 18.1% 증가하는 등 일시적 증가효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여 소비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달 인천지역 수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3.2p 반등한 95.2p를 기록했지만 기준치인 100p를 밑돌면서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올 1월 인천지역 건축 착공면적은 주택건설사업 둔화에도 신국제여객터미널 사업 등 지난해 말 시작된 대규모 상업용 건물사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8% 증가했다. 향후 건설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지역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만명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른 지난달 고용률이 60.5%로 지난달 대비 0.5%p 소폭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6.4%로 지난달보다 1.0%p 가량 상승했다. 한편, 인천지역 실업률은 전국보다 여전히 1.4%p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양광범기자

평택, 공직비리 사전에 예방 및 투명성 제고위한 청백e시스템 교육

평택시는 행정업무 전반에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의 회계 및 세외수입 담당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청백-e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청백-e 시스템’은 업무 처리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와 문제점을 시스템을 통해 일정 주기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업무담당자와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여 비리 개연성과 행정착오를 사전에 스스로 예방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교육은 2017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계획 중 청백-e 분야에 대한 설명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청백-e 시스템 운영지원단 조한철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방재정 및 세외수입 분야의 시스템 주요기능, 예방행정 시나리오 설명, 담당자 조치방법 및 관리자 업무처리 방법, 자기진단제도 설명, 사전 경보 발령에 대한 조치요령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계영 감사관은 “청백-e 시스템 운영으로 공직비리 예방과 투명행정 실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한계를 극복하고 사전예방 감사체계 확립으로 평택시 청렴온도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잿더미로 변한 소래포구…망연자실한 상인들

화마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소래포구 어시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18일 오후 주말 대목을 맞아 소래포구를 찾은 시민들은 까맣게 타버려 철제구조물만 앙상하게 남은 화재현장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찼다. 4~5월 성수기를 앞둔 좌판 상인들은 노란색 폴리스라인 너머로 보이는 잿더미를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화마를 빗겨간 좌판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였다. ‘OO 수산’이라는 이름을 단 간판은 열기에 일그러진 채 방치됐으며 수족관 활어들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배를 하늘을 향한 채 떠 있었다. 뉴스로 화재를 접한 시민들이 몰려들자 일부 상인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상인은 “들어오지 마세요. 왜 다들 구경하려고 그래”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오병식(67)씨는 “아침 7시쯤 TV뉴스를 통해 불이 났다는 걸 알았고 화면에서 볼 때는 일부만 불에 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처참할 줄 몰랐다”며 “올 계획은 없었는데 상인들이 걱정돼 집사람과 같이 나왔다. 도둑 들면 돈만 가져가는데 불나면 집도 가져간다고 한 말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화마를 피해간 젓갈 좌판에는 주말 대목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화재가 난 곳에 인접한 좌판 상인들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수족관에 담긴 활어들이 죽어가는 것을 안쓰럽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수십년째 좌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여)씨는 “여기 좌판 한 평(3.3㎡)이 2억 5천만원 이다. 두 평짜리만 해도 4억~5억 원하는데 어떻게 보상받을지 앞이 캄캄하다”며 “여긴 전기선이 많고 찾아오는 시민들이 담뱃불도 아무 데나 버리는 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불에 타버린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경계선을 가리키며 “지난번에는 이쪽(화재를 피해간 곳)에서 불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쪽이 다 타버렸다. 수억 원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좌판 대부분이 천막으로 덮힌 무허가 가건물로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불로 좌판 상인들은 개개별로 최소 3천만원이 넘는 재산손해를 입었다. 하지만, 보상받을 길은 막막한 실정이다. 소래포구 상인회 관계자는 “재보험에 가입하려 했으나, 불법건축물이라는 이유로 보험사에서 받아주질 않았다”며 “화마로 모든 것을 잃어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평택,평택대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선정

평택대학교는 중소기업청의 ‘2017년 창업보육센터 신규 지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리모델링 지원비를 포함한 사업지원금 총 2억4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평택대 창업보육센터는 ICT산업(전기, 전자 기술 기반)과 문화 산업(디자인, 패션, 영상 등), 보건·복지 사업(건강, 미용 등) 등을 특화 분야로 하며 고부가가치 창출 및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발굴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실시하고 컨설팅 및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보육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보육센터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창업보육센터는 앞으로 5년간 ▲창업 수요자 및 창업 아이템의 다양화를 위한 지원 ▲평택시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 ▲창업관련 지역대학 참여확대를 위한 사업 지원 등 평택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정착화와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시 일자리경제과와 협의, 지역 내 유일한 창업관련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보육센터로써 창업 수요자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창업관련 지원과 교육 등을 담당, 시에 우수창업기업 유치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