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 중 교통사고 최대 다발지역은 안산시이고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가평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노인과 어린이 교통사고는 수원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2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15년 기준 5만2천954건, 전국(23만2천035건)의 약 2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안산시가 1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평군(129.5건), 시흥시(120.7건) 등이 뒤따랐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가평군이 5.6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양평군(4.7명), 연천군(4.1명), 포천시(3.3명), 안성시(3.3명) 등에서 빈번하게 나타났다. 노인 관련 교통사고는 수원과 고양에서 자주 발생했다. 수원시는 529건을 기록하며 노인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고, 이외에도 고양시(459건), 성남시(450건), 부천시(417건), 용인시(391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노인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자주 내는 지역은 고양시가 3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302건), 용인시(262건), 성남시(259건), 부천시(254건) 등에서도 크게 나타났다. 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와 여성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도 가장 많았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수원시가 298건이고 뒤이어 용인시(247건), 안산시(229건), 고양시(192건), 부천시(188건)에서 높게 나타났다.여성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수원이 1천84건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천 건을 넘었다. 고양시(923건), 성남시(723건), 용인시(718건), 안산시(715건) 등이 뒤따랐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교통 시스템 등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기 위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선엽기자
사회일반
유선엽 기자
2017-02-2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