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 U_20 월드컵 대비 LED 스포츠조명ㆍ전광판 전면교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FIFA U-20 월드컵대회를 대비해 전체 시설에 대해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며, 특히 주경기장의 스포츠 조명과 전광판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전면교체 중이다”라고 26일 밝혔다. 경기장 조명은 기존 2㎾ 메탈조명을 1.2㎾ LED조명으로 교체해 기존 조명 대비 4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옴은 물론, 멀티빔 광학기술로 최적의 배광과 균제도를 제공해 초고화질(UHD) 방송이 가능하고, 느리게 재생해도 화면 떨림 현상(플리커)이 없는 우수한 방송화질과 빛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장 전광판은 기존의 3색(적색, 황색, 녹색)으로만 화질이 표현되고, 경기 시에 문자중심으로 표현되던 노후 시설을 풀컬러 HD급 전광판으로 교체해 선명한 고화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홍보영상물 표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3월 1일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 vs 광저우 에버그란데전부터 선명한 화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FIFA U-20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번 스포츠조명과 풀컬러 HD급 전광판 교체를 적극 활용, 경기장 활성화는 물론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수원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심우준, 만루서 싹쓸이 2루타…kt, NC에 5대4 설욕

프로야구 kt wiz가 NC 다이노스와 가진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고영표와 심우준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5대4로 승리, 전날 1대3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올해 선발투수 변신을 꾀하는 고영표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정성곤, 엄상백, 윤근영, 배우열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타선은 최근 평가전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하준호를 선두타자로 심우준, 김동욱, 남태혁, 오정복 등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고영표는 움직임이 심한 변화구를 무기로 3이닝 1실점 2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고, 두 번째로 나온 정성곤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배우열은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자들 중에는 심우준이 4회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또한 유민상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신인 홍현빈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와 빠른 발로 결승득점을 만들어 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김광호기자

70년대 브라운관 인기 배우들이 전하는 근현대사 악극 ‘꿈에 본 내 고향’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담은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이 11일 오후 4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구리아트홀이 연중 4~5회에 걸쳐 완성도 높은 흥행작을 저렴한 가격에 상연하는 ‘공연산책시리즈’의 2017년 첫 작품이다. ‘꿈에 본 내 고향’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으로 이어진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순이가 주인공이다. 경성에서 유학중인 철민과 약혼한 김진사의 딸 순이는 한가로운 농촌마을에서 살고 있다. 방학을 맞아 철민이 고향에 돌아오지만 순이를 흠모하던 가네야마의 음모로 철민은 체포되고 순이는 필리핀의 위안소로 끌려가게 된다. 종군위안부의 인생과 애환을 그린 작품이지만 춤과 노래를 통해 우리 민족 특유의 흥을 내세우며 한과 슬픔을 승화시키고 있다. 유승봉 총제작에, 이상용 연출이다. 출연진은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우 겸 탤런트 전원주를 비롯해 명성황후와 주몽 등에서 푸근하고 정감 있는 인상으로 사랑 받아온 황범식이 등장한다. 산 넘어 남촌에는 2와 정도전 등에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 온 이대로, 전원일기와 한지붕 세 가족 등 국민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친숙한 이미지를 쌓은 심양홍도 함께 한다. 아트홀 관계자는 “70년대 브라운관 명품 배우들이 굴곡 많은 우리 근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관객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산책시리즈 작품으로 오는 4월8일 김덕수와 앙상블시나위의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관람료 1~1만5천원. 문의(031)550-8800~1 류설아기자

안양시, 원도심 기능회복 일환으로 '석수2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총회 개최

안양시가 원도심의 기능회복에 나선다. 기존 재개발이 가진 물리적인 환경정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재생 방식으로 원도심의 역사·문화·사회적 중심기능을 회복의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석수2동주민센터에서 ‘석수2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사업과 석수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추진경위를 설명하고, 명학마을 도시재생 사례 발표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는 다음 달 2회에 걸친 현장중심형 도시재생 세미나를 개최하고 열린토론회,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예정이다. 주민협의체 구성원에게는 도시재생을 위해 기획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시가 제공하는 주민교육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웃 간 화합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필운 시장은 “주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성공적인 지역재생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석수2동 도시재생계획에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