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고양 킨텍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킨텍스는 지난해 결산보고 결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3억 원을 달성, 지난 2005년 창사 이래 1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603억 원으로, 당기 순이익 12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시장 가동률도 지난 2011년 제2전시장 개장 이후 지난 2012년 44%, 지난 2013년 50%, 지난 2014년 46%, 지난 2015년 54% 등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회의실과 전시장행사 등을 포함해 1천183건에 총 참관객 558만 명, 전시장 가동률 57.5% 등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4년 9월 임창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주관 전시회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얻어낸 성과라는 게 킨텍스의 설명이다. 킨텍스는 지난해 SIMTOS(11만㎡), 로터리 세계대회(10만㎡), 헤어월드(3만㎡), 아시아 파워 위크(3만㎡) 등 대형 국제 행사들을 연이어 열어 국내외에 인지도를 알려왔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흑자 전환을 계기로 사업성 있는 신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안정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할 것”이라며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장 가동률 70%에 1만2천여 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킨텍스는 올해 서울모터쇼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K-Beauty EXPO 베트남, K-Baby Fair 등 주관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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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기자
2017-02-2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