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경기일보 네이버 구독 이벤트 당첨자 명단 공개

경기·인천지역 1등 언론 ‘경기일보’가 창간 3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경품 이벤트가 종료됐습니다.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홈을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당첨되신 분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벤트는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3등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나머지 당첨자들에게는 추후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경기일보 네이버 구독 이벤트 당첨자 명단. 1. 아이폰15PRO : 양은경(경기 부천) 2.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 오선애(인천 부평) 3. 갤럭시 버즈2PRO : 정상환(경기 의왕) 4. BBQ 치킨 김O숙 1551 유O상 0120 오O경 5175 이O지 4904 이O 2803 한O진 8709 백O순 0951 최O지 1568 김O민 9352 서O현 9412 이O선 8494 조O화 5295 임O숙 6155 이O 6585 백O훈 0938 성O내 4453 우O영 7509 홍O서 9430 권O욱 1599 임O수 6650 이O란 7655 장O훈 4566 이O원 2710 박O미 6395 김O서 4723 정O영 6050 이O은 3508 조O규 6624 최O 8235 박O현 4929 김O은 3035 문O리 4031 구O주 7128 정O수 0777 김O용 4863 심O열 2837 정O성 3512 최O영 2607 김O린 6313 두O나 7663 변O영 1347 이O수 7655 김O희 4213 김O선 2577 남O인 4031 백O유 6343 천O주 0265 김O각 3318 문O현 3766 민O경 9726 5. 메가커피 김O영 0712 최O수 7241 이O정 2208 김O 6723 김O주 4220 이O문 4300 조O영 6090 김O현 7834 정O설 2764 윤O구 5282 신O교 5712 이O구 0130 이O호 5219 이O선 1073 이O선 1126 윤O영 6511 김O란 5532 김O호 3638 정O우 1349 김O영 0305 백O원 7560 이O숙 2158 조O민 4964 김O헌 9946 채O희 1230 이O노 2341 이O희 0938 나O은 8176 김O원 7259 김O배 9725 이O희 7838 정O영 1219 이O균 3875 조O빈 3759 김O민 3853 김O호 2186 한O민 5134 김O찬 3737 송O영 8370 안O용 8939 송O연 7555 김O성 0727 정O순 0841 한O규 4091 윤O 0039 백O훈 6892 유O선 7870 정O원 0950 전O원 0879 박O은 4621 류O경 4203 심O하 6221 이O형 5025 배O지 8003 이O지 8927 김O환 8699 윤O민 3112 고O수 2135 곽O원 1061 안O호 0403 최O희 2586 정O수 5046 이O훈 4256 류O덕 7605 전O란 6810 김O훈 7783 서O민 9339 황O용 0013 이O자 0547 김O경 1971 신O주 4816 양O우 0395 이O희 1233 강O재 0660 김O환 8399 오O정 3180 김O희 5886 깅O희 9818 이O희 9103 윤O영 6622 정O정 2720 진O성 5601 이O봉 7283 장O혁 2226 정O아 9744 이O주 6485 신O정 8056 임O오 0115 민O홍 7548 백O나 4007 염O동 8772 이O랑 2083 최O나 1857 이O영 6908 이O겸 5554 이O현 9228 박O무 1081 정O수 9772 김O정 4326 고O동 2970 6. CU기프티콘 김O림 4408 최O환 2661 김O리 3666 박O주 4344 김O숙 6745 정O영 6625 김O선 2484 황O용 3531 이O욱 1544 장O구 0008 정O진 0268 정O정 0520 김O순 2907 최O혜 1636 천O성 9973 우O봉 2306 한O영 0751 염O수 9701 송O정 5548 이O영 8807 김O경 7017 최O한 3430 김O자 6209 김O영 1214 박O영 9021 임O수 2113 황O숙 8565 한O민 3235 이O봉 6011 임O미 0465 이O영 9284 공O식 8830 최O미 7120 권O미 0909 최O안 2025 이O원 9899 김O형 2460 이O민 0255 강O경 3223 최O훈 7200 이O화 7505 김O훈 8416 최O훈 6530 허O솔 2608 임O별 4656 최O진 0090 박O선 1209 호O정 5483 김O영 0699 김O림 7775 오O혜 8615 박O희 7285 김O국 4098 윤O희 1767 이O호 2235 유O우 8577 이O희 7449 김O현 5483 김O철 5292 김O수 4353 박O기 8849 서O희 7805 김O성 7468 오O현 9713 최O영 0229 황O금 4477 문O수 3375 안O광 2004 김O윤 9710 최O정 9936 양O모 8049 강O주 3833 윤O아 7028 이O나 0464 신O원 9376 박O민 9707 이O현 5993 강O윤 8988 김O영 1777 이O국 0654 박O지 0562 오O정 5005 권O숙 0436 김O영 3636 조O현 7441 임O흥 0101 노O경 1074 이O화 8737 박O철 9747 이O윤 3692 우O일 2902 최O휘 0813 박O진 8956 김O욱 4777 김O애 3426 김O덕 4956 서O아 5985 유O희 0512 변O희 1882 서O기 5349 이O희 2514 오O원 8157 박O영 0721 박O나 5588 손O호 2605 지O근 6078 노O민 3429 이O훈 0504 최O전 2515 최O혜 8581 김O창 5781 황O민 1597 방O철 3001 임O령 8861 심O혜 4662 차O경 2934 김O진 4087 조O식 5603 장O정 5127 위O복 2934 김O만 3450 유O정 2659 박O찬 1987 하O일 7455 오O석 6563 이O희 0896 전O영 8709 김O진 0918 허O회 6065 오O균 0256 유O송 0887 한O정 1294 김O정 3799 곽O주 1082 이O복 0085 신O옥 1287 박O원 2787 김O미 1108 김O수 7680 장O민 1225 정O정 1759 성O윤 6339 김O 4545 장O현 1692 정O수 2541 조O호 0494 인O관 4162 고O별 3936 김O인 9180 이O현 7798 김O나 1624 허O 7018 이O기 6407 김O민 7334 하O영 0045 박O영 5253 김O영 0207 권O희 0740 강O찬 5001 황O민 5182 최O복 8861 배O택 6922 정O희 7036 강O선 8137 이O정 0026 김O은 4958 유O희 9522 방O정 9408 장O진 9054 서O훈 6393 설O자 5489 허O솔 0213 김O지 2703 김O목 3772 이O연 9586 박O현 5816 이O경 2614 김O연 3230 이O희 2829 안O영 3776 유O준 0347 천O홍 6569 박O웅 2297 박O배 8884 김O희 1897 류O령 4794 최O영 0807 김O현 3014 손O호 9398 송O비 9840 신O정 4928 최O강 6811 남O우 3286 조O신 1019 최O을 9265 윤O아 4852 김O영 4356 박O결 7522 김O나 1161 박O나 5261 임O숙 1625 오O정 2289 박O규 3927 이O우 7720 정O경 6273 조O아 0229 김O진 4251 조O표 7195 조O백 7889 하O숙 2288 김O철 6787 이O영 6821 전O욱 4724 김O호 9912 임O슬 7919 오O아 4509 강O헌 6707 김O준 7348 이O늘 3778 고O용 8917 김O란 7971 이O주 6920 왕O 8868 박O철 8574 이O민 9576 최O우 8507 박O주 1760 이O영 8777 이O주 7056 강O영 8246 김O오 5580 이O란 5819 신O완 3339 유O영 2317 임O주 1735 김O원 7942 최O태 5239 남O우 8891 김O나 6821 박O진 4786 이O민 7531 임O숙 3127 김O련 8013 박O랑 1415 황O훈 6027 강O루 7836 정O순 3555 정O정 6733 신O환 9941 전O민 2761 한O이 0335 강O솔 7626 유O정 6299 김O연 4988 김O영 8428 최O석 2049 송O성 3969 이O욱 0706 정O현 1338 김O영 2495 한O숙 9462 김O준 2288 임O비 5307 이O애 2073 황OO빈 5142 이O정 6691 엄O빈 9253 조O규 1069 지O현 9251 이O희 4037 김O인 1680 조O순 5004 권O은 0492 안OO아 0923 김O운 4030 진O람 7141 박O아 2213 최O 4753 김O태 6982 박O민 1927 고O하 1080 이O훈 5452 김O나 4564 주O훈 7494 백O영 2005 장O호 1225 전O영 9440 김O라 7616 최O빈 3670 전O숙 6260 박O수 0225 허O웅 4331 이O욱 7852 이O림 1003 채O열 7051 김O엽 6742 이O진 4281 김O수 3885 배O진 6549 노O울 5311 이O화 3575 이O선 5919 고O미 7141 이O미 2022 김O선 7132 신O수 4563 김O화 7139 이O훈 1592 홍O영 7644 민O애 8027 이O진 1425 김O수 3314 김O찬 0037 한O연 8840 최O일 9211 최O윤 0143 안O희 2761 노O지 7395 이O진 6429 김O우 8707 이O윽 9332 장O수 0549 박O영 6204 김O말 0364 박O준 9789 이O렬 6962 김O연 8903 조O미 2678 김O현 9726 권O호 6595 김O남 8969 이O자 1569 김O중 8887 김O윤 2205 박O각 7090 노O순 5416 장O현 2637 이O희 9185 김O은 6839 백O향 8308 심O진 3878 김O아 4980 정O준 7670 정O인 3218 하O호 8361 이O두 1478 이O희 5115 이O은 5690 구O정 5369 박O석 4392 이O금 4433 최O선 3736 남O아 1140 김O현 5842 김O현 9541 정O준 2564 오O정 5763 김O섭 3565 마O인 0394 김O경 1935 김O휘 3826 김O화 7585 황O혜 8909 오O권 7726 신O환 9941 이O희 8396 박O오 5082 소O화 8637 윤O성 5081 박O예 6915 김O우 9736 김O정 3207 손O훈 3568 이O숙 8205 주O애 5378 최O수 8098 강O혜 3890 이O연 6183 김O은 5537 서O진 9517 안O화 7095 신O은 7800 김O연 1553 박O용 6185 조O서 5593 정O박 6913 고O희 8088 송O영 3613 김O우 8416 박O진 8624 김O주 1207 최O희 9005 최O범 3203 구O선 0991 이O진 8013 허O진 0723 설O민 2509 곽O선 1935 전O영 1012 김O정 0708 김O서 9540 표O찬 6487 이O주 0981 홍O영 7517 박O현 4706 임O원 6547 박O상 8919 최O빈 3835 김O림 1966 최O영 6105 박O혁 6547 정O윤 9653 황O수 3607 최O현 5748 윤O수 7312 임O순 4730 김O영 2794 최O희 0701 고O재 4687 나O채 9063 이O성 4871 정O진 8363 고O희 6172 최O진 7602 이O인 9255 김O지 9967 조O나 4549 강O택 5662 박O훈 5393 이O영 8314 윤O화 2721 박O호 1495 이O민 9017 김O진 4592 이O아 1840 한O민 8294 원O민 3350 이O준 1447 김O희 9736 손O기 5584 성O제 1116 김O 1236 문O주 6005 김O영 1054 이O형 3027 유O연 5376 김O수 9461 임O나 7295 손O우 8910 임O호 2405 최O정 1005 송O문 0718 김O형 4004 김O성 9811 장O람 6237 노O섭 7787 김O희 0085 김O연 2532 편O결 5940 최O주 3616 심O종 5840 김O중 4176 최O원 4664 김O호 6580 박O운 3807 최O기 3854 김O순 6264 황O은 7290 김O 9125 김O경 9713 이O정 5964 이O욱 5938 김O 6105 권O순 3219 안O진 1710 김O태 6595 윤O희 3843 장O숙 6691 김O 9520 지O향 5452 최O현 5237 이O오 9276 김O정 2549 이O진 3166 안O현 5061 윤O수 7152 유O수 4088 김O경 1230 백O민 6463 최O재 3433 김O희 9313 이O기 0742 이O현 1772 김O민 0495 이O현 9606 이O은 2054 신O림 3576 박O희 2254 권O산 3137 왕O현 5811

종주국 자존심 지켜낸 ‘초신성’ 박태준(경희대)은 누구?[파리 올림픽]

“어릴 때부터 꿈꿔온 올림픽 금메달을 이루니 정말 꿈만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서 현란한 발차기로 한국 선수의 체급 4번째 정상 도전 만에 감격의 첫 금메달을 획득한 ‘초신성’ 박태준(20·경희대). 박태준은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단골 금메달을 획득하다가 직전 2022 도쿄 대회서 중단된 종주국 대한민국의 금맥을 다시 이으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사학 체육의 명문’ 경희대 재학생으로는 2008년 역시 태권도 임수정 이후 역대 올림픽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윤미진이 양궁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9살 때 태권도를 처음 접한 뒤 겨루기에 매력을 느껴 선수의 길로 접어든 박태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발차기 구사가 강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오직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키워온 끝에 첫 출전서 그 뜻을 이뤄냈다. 박태준은 2022년 아시아선수권과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58㎏급을 제패한 뒤,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서도 54㎏급 정상을 차지한 기대주로 국내서는 체급 최강자 장준(한국가스공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국제 무대에서는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서 ‘월드스타’ 장준에 두 차례 모두 2대1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어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당당한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박태준은 올림픽 대표 선발 후 “장준 선배를 한 번도 못 이겼었기 때문에 ‘대이변’이라는 평가가 맞다고 생각한다. 오직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악착같이 준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태권도 종목 첫 주자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막내 답지 않은 대범함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은 지금 보다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다.

BMW·현대·기아·KGM커머셜 17만2천976대 결함...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KGM커머셜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3개 차종 17만2천976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8일 밝혔다. BMW 320d 등 98개 차종 11만3천197대는 교체용 조향 핸들을 장착할 경우 에어백 모듈 인플레이터(에어백 팽창 가스 발생장치)의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에어백이 터지면서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해 운전자 부상 가능성이 있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4만3천926대는 2열 시트 좌·우측 하단의 배선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또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FCEV) 38대는 조향 피트먼암(회전운동을 수 운동으로 변환하는 부품)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오는 1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 쏘울 1만5천76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KG모빌리티의 상용차 자회사 KGM커머셜의 스마트110E 52대는 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리콜 대상 차량이나 구체적인 결함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수로 그랬어요”… 반복되는 운전 미숙에도 통계 ‘전무’

#1. 지난 4월 판교에서 한 90대 운전자 A씨가 기어 조작을 착각, 후진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량은 철제 안전봉을 넘어 인근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노래 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걷고 있던 시민 4명을 덮쳐 1명이 사망, 다른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2. 올해 1월 하남에서도 한 차량이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뒤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상가의 식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운전자 B씨와 함께 동승해 있던 시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매년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1일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의 원인도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밝혀졌지만 관련 사고들이 집계되지 않고 있어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관련 통계를 확보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 및 접수된 교통사고는 2022년 기준 19만6천836건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는 야간사고, 보행자, 고령자, 무면허 등 유형별 사고건수 및 구체적인 사고 원인별 통계를 정리한 ‘교통사고 통계분석’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료인 ‘2022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서도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는 집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 자료가 전무하니 사고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658만3천777대(올해 6월 기준)로 가장 많다. 자연스럽게 운전 미숙 사고 건수도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운전 미숙 사고 통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여기에 단순히 운전 미숙을 원인으로 두기 보다는 사고 내용이나 장소 등 세부적인 구분이 통계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더해진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사고 취합에 앞서 지자체는 연령대, 장소,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 세부적인 유형까지 고려해 통계치를 확보해야 한다”며 “아울러 새롭게 도로가 생긴 곳이나 차선이 좁아지는 곳, 차선 변경이 잦은 곳 등 운전 미숙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구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위험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추가적인 관리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산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시공 과정 ‘잡음’

안산시의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조성공사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이 전자입찰을 통해 낙찰된 업체에 공사를 특정 업체에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수영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9년 9월 타당성 조사 및 기획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2월 시공사를 전자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뒤 착공에 들어갔다. 총 1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해당 수영장은 상록구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 야외수영장에 에어돔(8천143㎡)과 관리동(지상·지하 1층, 연면적 1천712㎡) 그리고 수영장(25m·6레인) 및 파도풀 등을 갖췄으며 지난달 1일 준공됐다. 이런 가운데 수영장 조성공사에 낙찰(건축 분야)된 A업체 관계자 B씨는 “공사에 낙찰된 뒤 시의 수영장 업무 관계자 C씨가 ‘공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다른 사람에게 공사를 주고 싶으니 포기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2022년 2월26일께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사 착수 전 공청회에 수영장 조성공사를 위해 직원들과 참석했으나 C씨가 ‘왜 직원들을 데리고 왔느냐. 다른 업체에 공사를 줄 수 없느냐. 공사를 다른 업체에 주지 않으면 공사가 힘들 것’이라며 다른 업체에 공사를 넘길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C씨가 (자신이 지정한 사람에게) 공사 계약금의 10~15%를 이익금으로 남기고 전체 하도급을 주지 않으면 공사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강요했으며 공사 명의만 제 회사 명의로 했을 뿐 실제 공사는 C씨 등이 지정한 사람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투자금액에 비해 받은 이익금이 없어 결국 피해만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이미 준공 처리된 공사와 관련해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B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도,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부인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업체는 당초 수영장 조성공사 계약금은 43억9천970여만원이었으나 1차 공사도급계약서를 작성한 뒤 일곱 차례에 걸친 계약 변경을 통해 최종 46억5천690여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B씨는 시 수영장 업무 관계자 2명 및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 총 7명을 직권남용과 강요 그리고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관련 부서에 사건을 배정했으며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박태준,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살린 ‘금빛 돌려차기’[파리 올림픽]

‘막내 태권브이’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우승,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초신성’ 박태준(세계랭킹 5위)은 8일(한국시간)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현란한 발차기 공격으로 앞세워 세계 26위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라운드 점수 2대0(9-0 13-1)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58㎏급 금메달 획득이다. 이 체급서 그동안 2012년 런던 대회 이대훈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서 장준이 동메달에 그쳤었다. 이로써 박태준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도쿄에서 끊겼던 한국 태권도의 올림픽 금맥을 다시 이어 종주국의 명예를 드높였다. 경기도 소속 출전 선수로는 이번 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 결승전서 박태준은 ‘디펜딩 챔피언’ 비토 델라킬라(4위·이탈리아)를 2대0으로 꺾는 등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마고메도프를 맞아 1라운드 경기 시작 직후 오른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상대 감점과 연속 몸통 공격으로 4점을 보태 7-0으로 격차를 벌렸고, 두 차례 마고메도프의 감점을 이끌어내 9-0으로 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초반 감점을 주고받아 2-1로 앞서간 박태준은 뒤돌려차기로 상대 안면을 공격해 주심의 카운트를 이끌어내며 5점을 따 7-1로 앞선 후, 연속 몸통 공격 성공으로 13-1로 크게 앞섰다. 그리고 상대의 부상으로 1분여를 남기고 경기가 마무리 돼 예상 밖 완승을 거뒀다. 앞서 박태준은 16강전서는 요한드리 그라나도(29위·베네수엘라)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라운드 점수 2대0(12-0 12-0)으로 완승을 거뒀다. 8강전서는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11위)와 접전 끝에 2대1(8-5 3-4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어 이날 최대의 승부처로 여겨진 4강전에서 상대 전적 1승 1패의 ‘난적’ 세계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맞아 박태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라운드 점수 2대0(6-2 13-6)으로 제쳐 결승에 올랐다. 박태준은 1라운드서 몸통 공격으로 1점 씩을 주고받아 팽팽히 맞선 상황서 종료 직전 연속 몸통 가격으로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라운드서도 젠두비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했으나 왼발 머리공격을 성공시킨 뒤 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0초전 머리 공격을 성공켜 승부를 갈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노동자 작업중지권 ‘그림의 떡’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경기지역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야외 근로자들이 정부의 폭염대비 대책에 규정된 안전조치 사항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만 3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20일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나온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322명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폭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내놓고, 체감온도별로 관심, 주의, 경고, 위험으로 단계를 나눠 조치사항을 권고하기로 했다. 관심 단계(31도 이상)일 경우 각 사업장은 물·그늘·휴식을 지원해야 하며, 주의 단계(33도 이상)에서는 매시간 10분씩 휴식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또 경고 단계(35도 이상)는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중단해야 하고, 위험 단계(38도 이상)에선 옥외작업이 제한된다. 하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권고’에 그쳐 현장에 있는 야외 근로자들이 이를 적용받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현행법상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근로자가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도 기준이 모호해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동조합이 지난달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폭염특보가 발령될 때 매시간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건설노동자들은 18.5%에 불과했다. 또 10명 중 8명은 무더위 시간대에도 별도의 중단없이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야외 근로자들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개인 노동자들의 경우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작업중지권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야외 근로자를 위한 폭염 대비책이 법적 강제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폭염 예방 가이드라인이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낮 동안 야외 작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온열 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장 등 옥외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산업재해 사망자 건수는 2021년 221명, 2022년 256명, 지난해 222명으로 해마다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