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인천시교육청의 루원시티 상업3용지의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의견을 낸 것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8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군불을 때는 듯 하더니, 시교육청은 루원시티 상업3용지 오피스텔 건축에 대한 허가에 동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은 어린이의 교통안전, 학습권보다 상업3용지 오피스텔 사업자의 입장을 우선 고려한 것이 아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역에서는 루원시티 상업3용지의 오피스텔 건축허가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인근 가석초까지의 실제 통학거리는 975m, 27분은 적정하다고 판단하면서 과밀학급 논란이 일었다. 지역주민들은 오피스텔 건축으로 인해 루원시티 일대의 학교들이 과밀학급 문제에 시달릴 것을 우려하고,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시와 시교육청, LH, 사업시행자 등은 루원시티에 학교 신설 등을 논의해왔으나 최근 오피스텔 용지 3곳 중 2곳이 사업 포기를 하면서 사실상 학교 신설 논의는 사라졌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학교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루원시티 일대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오피스텔이 잇따라 들어서면 덩달아 학생수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시당은 “지역에서 주민간 갈등을 일으키는 교육행정의 방향을 재검토하고, 루원시티 안의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은 루원시티 개발 지연과 개발 과정에서 늘 뒷전이었다”며 “도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어린이들의 희생이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환경부 산하기관에 폭발물 테러를 예고하는 팩스가 도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인천 서구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팩스가 들어왔다. 팩스에는 “300만엔을 계좌로 이체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문이 영문으로 적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지구대와 경찰 특공대 등 35명을 동원, 오후 1시 20분까지 현장을 살폈으나 폭발물로 의심할만 한 물건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 허위 신고로 건물에 있던 직원 40여명이 대피했고 2시간 가량 건물 출입이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얘기하기 어려우나 팩스 등 서류를 확보해 범인을 추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G-스타 오디션 유망 스타트업 평가에 대해 도민의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민평가단을 모집한다. 도와 경과원은 ‘2024 G-스타 오디션’ 심사에 참여할 도민평가단 30명을 오는 30일까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G-스타 오디션은 딥테크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 IR 피칭 경진대회로 구성된다. 도내 대표 스타트업을 발굴, 시상금과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성장 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프리 리그(전 분야), 스케일업 리그(딥테크 분야), ESG 리그(지속 가능 및 사회문제 해결 분야)의 3개 리그로 나뉜다. 선정된 도민평가단은 G-스타 오디션 결선에서 프리 리그에 진출한 9개 팀 중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혁신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을 비교 및 평가해 상위 3개 팀을 선발한다. 또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 질문과 피드백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개선을 돕고, 대중적 호응도를 검증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됨에 따라 국가어항개발사업비 약 2천390억원이 투입된다. 8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국가어항 신규지정 공모에 신청한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을 선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도내 국가어항은 화성 궁평항 1개소가 유일하며, 16년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었던 도는 어항의 종합적인 개발과 대규모 국비투자를 위해 국가어항을 민선 8기 혁신공약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국가어항 신규지정 공모 선정에 따라 김포시 대명항, 안산시 방아머리항, 화성시 전곡항·제부항에 순차적으로 국가어항개발사업비 약 2천390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개발 방향은 ▶방파제 조성 등 어항기능 개선 및 시설확충 ▶서해 해상교통 중심 기능 ▶해양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여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앞으로 어촌소멸 위험의 위기감 속에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 환경 개선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부평상회, 사회적경제 팝니다!’라는 제목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경제 위축에 따른 맞춤형 정책지원’ 사례로 응모했다. 구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전인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 공표 기준 8억원에 불과하던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액을 지난해 49억원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또 구 자체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사회적기업 매출액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 같은 구 사례를 비롯한 전국 353개 사례를 접수한 뒤 부평구에 우수상을 줬다. 차준택 구청장은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분야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더 소통하며 더 큰 부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 구청장의 공약 이행률은 80.1%로, 70개 사업 중 39개 사업을 마쳤고 나머지 31개 사업들도 정상 추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3번째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 정책수석 부대표와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채상병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특검법 수사 대상 항목 문구에는 ‘이종호 등이 김건희 등에게 임성근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 의혹사건’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김 간사는 이날 “채상병 순직과 관련해 증거들이 차례대로 멸실되고 있어 속이 타들어 간다”며 “통화기록을 한번 보자는 것이 그렇게 두렵나”라고 따져 물었다. 또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 “구명 로비에 직접 연관이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비선출 권력이 선출 권력을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게 국정농단이고, 헌법에서 용납할 수 없는 국정운영으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및 당대표 직무대행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재의결 표결 때 반대가 104표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최소 4표의 이탈표가 있었던 것”이라며 “민심이 여당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쟁 휴전 선언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 했다. 이번이 세 번째”라며 “민주당은 국정 흔들기와 탄핵이라는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특검을 무한 반복할 거냐”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강행한 방송 장악 4법, 불법 파업 조장법 중 어느 하나 민생법안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은 왜 특검과 탄핵뿐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난 전기차 화재와 관련, 아파트의 손상 정도를 밝히고자 서구청과 인천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이 조사에 속도를 낸다. 인천경찰청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8일 화재 원인으로 지목 중인 벤츠 전기차 배터리를 조사하고자 2차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앞서 경찰과 국과수는 지난 5일 1차 감식 당시, 현장에서 배터리 등 부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장비가 부족하고 지하주차장 높이가 낮다고 판단해 작업을 중단, 이날 차량을 서구 한 자동차 공업사로 옮겨 작업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8시 30분께부터 배터리 팩을 분리 중이다”라며 “조사가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나 화재 원인을 신속히 밝히겠다”고 했다. 소방당국 역시 불이 났을 때 당시 설치돼 있던 화재 수신기를 확보, 디지털포렌식을 하며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밖에 구와 화재 아파트 시공사는 구조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높은 온도로 철근의 파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는 구조안전진단에 3주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아파트 측에서 그 보고서에 맞게 시설을 보수 해야 한다. 다만 구와 시공사는 불이 난 지하주차장 상부에 놀이터나 공터가 위치해 약해진 기둥 등 시설물을 보강하면 주민 거주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10일까지 불에 탄 차를 빼내고 긴급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긴급 조치를 하면 주민들이 다시 거주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시공사에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 지인 눈을 젓가락으로 찔러 실명하게 한 혐의(특수중상해)로 기소된 A씨(73)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도구와 방법, 범행의 결과가 매우 나쁘고 피고인이 강한 고의를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25일 오후2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70)와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자신의 지인을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말다툼 끝에 테이블 위 금속 젓가락으로 B씨의 오른쪽 눈을 찔렀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으며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하남 미사동 구산성지 인근 공동·단독주택단지 주민들이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기본계획안 중 가칭 신미사역(944 정거장) 위치가 거주자 수를 고려한 대중적 편의성이 배제된 채 잠정 결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 하남시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에 따르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944정거장은 대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높은 구산성지 일원을 배제하고 미사 4·7·8단지 사거리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데는 다음 정거장이 위치한 남양주 왕숙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기 위한 비용절감을 주된 요인으로 연합회 측은 판단하고 있다. 연합회 조사 분석 결과, 우선 구산성지 인근 거주자는 줄잡아 1만4천여가구(4만2천여명)로 기본계획에 잠정된 미사 4·7·8단지 사거리 보다 거주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산성지 인근에 역사가 건립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집값 상등 등 파급 효과가 높아 세수 증대는 물론 미사섬과 구산성지 등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주변에는 임대 등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 있어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역사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구산성지 인근에는 미사 9~16단지 등 공동주택단지 8곳과 단독주택단지 3곳이 위치해 있는데다 이 중 13~14단지는 임대주택단지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 및 단독주택 입주민으로 구성된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를 결성하고 지난 2월 기본계획안 공개 이후, 구산성지로의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민의견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는 한편 하남시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입주민 전자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며, 향후 하남시와 경기도, LH, 국토교통부 대광위 등에 진정서 접수 및 집회 등의 방법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병식 회장은 “944 정거장을 구산성지에 설치할 경우, 도시철도 대중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증대 등 개발 파급효과가 월등함에도 약 600억 정도 추가되는 공사비를 이유로 478사거리로 잠정됐다”면서 “공청회 및 설명회때 편견없는 의견수렴이 필요하나 이미 내정된 안으로 지역 및 집단 갈등이 초래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센터장 김종필)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이천 시민들이 학교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꿈빚교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꿈빚교사 양성과정은 지역의 인적 교육자원을 발굴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과 학교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 꿈빛교사에는 70여명의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31명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양성과정교육에 참여해 16시간 양성과정의 90% 이상 이수하고 일련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원클릭 홈페이지에 등재된다. 이들은 꿈빛교사 양성과정 교육자들은 현직 교사들과의 컨설팅을 통해 수업계획안과 수업 내용 등을 점검받고 2019년부터 양성된 130여명의 꿈빚교사들과 함께 2학기 수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종필 센터장은 “이천시, 이천시의회 등에서 이천시 교육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꿈빚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