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출산여성 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서비스’ 신청 중

가평군은 여성농업인의 출산으로 인한 영농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전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영농 관련 작업이나 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농가도우미 지원서비스 사업대상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가평군내에 거주하는 출산 또는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으로 농업 외에 전업 직업이 없는 여성농업인이어야 하며, 국제결혼 한 외국인 여성농업인과 임신 4개월(85일) 이후에 발생한 유산·조산·사산에 경우에도 출산 시에도 신청할 수 있다.농가도우미는 출산 또는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이 직접 지정하거나, 읍·면사무소에 도우미 추천을 요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출산일 또는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150일까지 240일 기간 중에 거주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 이용기간은 신청인과 도우미가 합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임금은 도우미가 실제작업을 실시한 일수에 따라 일일 5만 원으로 최대 90일간 4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도우미지원 서비스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가소득 안정과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이밖에도 각종 교육을 추진하는 등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031-580-4752)으로 하면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립조종도서관, ‘모두 깜언’ 김중미 작가 초청 문학캠프 열려

가평군립 조종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괭이부리말아이들’, ‘모두 깜언’ 등 서민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 김중미 작가를 초청해 겨울문학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조종도서관 2층 운악홀에서 열린 이번 문학 캠프는 작가의 작품들을 탐독하는 시간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이은영 강사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두 깜언 탐독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김중미 작가의 작품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동문학가이자 지역운동가인 김중미는 2000년 창작과 비평사가 주최한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괭이부리말아이들’로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괭이부리말아이들’은 작가가 1987년부터 인천 동구 만석동 달동네에 살면서 이 지역 사람들과 직접 부대끼며 보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가난하지만 꿋꿋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제목에 나오는 ‘괭이부리말’은 이 작품의 배경인 만석동 달동네의 별칭이다. 2015년 출간된 ‘모두 깜언’은 이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성장소설로, 강화도 농촌의 여중생 유정이를 통해 서로 연대하고 고마움을 나누는 농촌 공동체 속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조종도서관에서는 17일에도 이은영 강사의 독서코칭 특강 ‘행복한 청소부’를 오전에 열 예정이며, 이날 오후에는 주변의 도움으로 학대의 상처를 딛고 용기를 찾아가는 수학 천재 윌의 이야기를 담은 ‘굿 윌 헌팅’ 영화 관람의 시간을 갖는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