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면 진촌교회, 옹진군 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옹진군 백령면 진촌교회(담임목사 이철)는 12일 1천만 원을 옹진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진촌교회는 1906년 백령면 진촌2리 지역에 세워져 111년 역사를 가진 교회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서지역의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옹진군장학재단과 뜻을 같이해 장학기금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도서지역의 교회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단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느끼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 목사는 “진촌교회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백령면이장협의회와 백령면사무소 직원들도 옹진군장학재단에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백령면 솔개지구 간척지(3천300㎡)에서 이들이 직접 재배한 백색고구마를 판매한 수익금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변신석 이장협의회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재배한 고구마를 통해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옹진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뜻 깊다”고 말했다.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