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매년 군포시민들을 위해 지역 현안의 발전 방향을 담은 연구 논문을 만들어 발표하는 공무원이 있다. 군포1ㆍ2ㆍ대야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행정민원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6년 전 대학원을 다니며 졸업 논문을 준비하던 중 ‘시의 지원으로 대학원을 다니다가 학위만 취득하는것으로 끝나 버리면, 그동안 노력한 시간과 연구한 결과들이 너무나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방행정 일선에 근무하는 내 자신이 지역 현실에 맞는, 지역현안을 위한 고민과 연구를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해마다 한 편씩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사례들을 모아 2013년에 ‘지방자치단체의 공적개발원조 활성화방안’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2014년 ‘창업보육센터와 일자리 창출’, 2015년 ‘외국인 투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해야’(공공정책 6월호 게재)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 발표한 논문 두 편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개최한 ‘지방공무원 정책개발 발표대회’에서 최종 7편 우수정책보고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당시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던 이 팀장은 군포시 창업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10년 이상 생존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과 고민, 성과 등을 분석해 앞으로의 창업보육센터가 발전해야 할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 팀장은 ‘창조경제와 뿌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글로벌 위기와 불확실한 세계 경기로 국내경제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흔들리지 않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안한 것. 이 팀장은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원고료를 시민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퇴직할 때까지 가능한 매년 한 편의 논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하며 “국가나 경기도, 우리 군포에서 시행되는 좋은 제도를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참여하게 하는데 부족하지만 저의 논문이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6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단축을 시사한 가운데 ‘4월 퇴진-6월 대선’이 유력한 로드맵으로 떠올라갔기 때문이다. 다만, 야권이 ‘조기퇴진 협상불가’ 입장을 밝혔고 대선시기를 놓고 정치권과 대권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한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시기로 내년 ‘6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사퇴와 6월 대선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4월 사퇴’는 지난 27일 국회의장과 총리 등을 지낸 정치권 원로들이 회동을 갖고 의견을 모아 제시한 박 대통령의 사퇴시한과 같다. 당시 회동을 주선한 박관용 전 의장은 “대통령 궐위시 60일 이내에 선거해야 하는데 각 정당의 형편을 보면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국가적 혼란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 정당들이 대선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야 시한을 4월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권에 “대통령 사임시기를 정하는 협상, 즉 조기퇴진과 조기 대선일정을 잡는 협상에 즉각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이 4월 말 퇴진하게 된다면 60일 이후인 6월 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 물론 ‘6월 조기 대선’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탄핵 가결 시 헌법재판소에서 내년 1월 정도에 결정이 나기 때문에 대통령이 즉시 퇴진하지 않더라도 늦어도 1월까지는 강제 퇴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이지만 이 경우 ‘8월 대선’과 함께 ‘4월 대선’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12월 중으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론까지는 최대 180일이 소요되며, 이 경우 대선은 내년 8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탄핵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야권 안팎에서 나온다. 4월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2월에 박 대통령이 퇴진하는 시나리오로 조기 대선은 4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 ‘4월 대선론’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따른 퇴진을 압박하는 수단과도 맥을 같이한다. 다만, 야권은 조기 대선을 위한 사퇴 시점이 고민이다. 만약 내년 4월 재보선 한 달 전에 직을 내려놓는다면 재보선을 통한 후임 선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3월 이전 사퇴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인천시가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용합지구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3차례 심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8일 산자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송도지식정보단지에 대지면적 1만6천417㎡ 일원에 항공우주캠퍼스 9천911㎡, 항공산업 기업·연구관 9천917㎡를 건설해 항공기업 유치로 경제적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하는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산자부의 최종 심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와 인하대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공동으로 인천산학융합지구 추진단을 꾸려 산자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산자부는 지난달 11일 발표평가를 시작, 18일 현장 실사평가, 29일 서면·보완평가 등 3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전성수 부시장과 최순자 인하대총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지난 1~3차 평가과정에 직접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평가단에게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 및 기술 고도화,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 추진을 위해 관련 지원조례를 제공하고, 인천산학융합지구 사업 및 미래 항공산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인하대도 기존 NASA 연구소 유치와 더불어 사업화 실현공간인 GE Creative School 설립을 제안하는 등의 발전방안을 밝혔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되는 (사)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 운영주체를 선정하고 지원조직 신설과 관련조례 제정 등 후속조치를 곧바로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인재양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재육성과 교육훈련, 기업육성을 수행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에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정비특화단지, 인천산학융합지구, 원도심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천의 가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항공산학융합지구는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 항공, 무인기(드론) 부품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대상지역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기존보다 더 강화한 대북제재 조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1월30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헌장 7장 41조에 따라 기존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를 보다 더 확대ㆍ강화한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는 과거 4번의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에 이은 핵실험 관련 5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이다. 이번 안보리 결의는 중국ㆍ러시아까지 적극 동참한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는데 이는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번 안보리 결의에는 기존 결의의 틈새를 보완하고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제재 조치를 추가하며 제재대상 개인ㆍ단체를 확대하는 다양한 조치들이 포함됐다. 이는 이미 강력한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더욱 보완한 것으로 결의 2270호와 함께 북한 관련 유엔이 취한 가장 강도 높은 실효적인 결의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의에는 북한의 석탄 수출 상한제 도입, 북한의 수출 금지 광물(은, 동, 아연, 니켈) 추가 및 조형물 수출 금지 조치가 포함돼 약 8억 달러(9천390억 원) 이상의 북한 외화 수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한 공관 인력 규모 감축 촉구, 북한 공관 및 공관원의 은행계좌 제한, 북한 공관의 부동산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 금지 등 외교활동 제한 조치, 북한인 수하물과 철도ㆍ도로 화물 검색 의무 명시, 북한 소유ㆍ운영ㆍ통제 선박에 대한 보험ㆍ재보험 금지 등 검색ㆍ차단 및 운송 제한 조치, 북한 은행 또는 금융기관 지시 아래 또는 대리해 일하는 개인의 추방, 회원국 금융기관의 북한 내 활동 금지, 90일 내 기존 사무소ㆍ계좌 폐쇄, 대북 무역 관련 공적ㆍ사적 금융지원 금지 등 금융통제 조치 등 북한의 WMD 개발 관련 자금원 및 조달 채널을 차단하는 다양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이 새로이 도입된다. 아울러 안보리 결의 사상 최초로 안보리에 의해 예방조치 또는 강제조치를 받고 있는 유엔회원국은 권리ㆍ특권의 정지가 가능함을 상기하고 WMD 개발에 사용되는 외화를 벌기 위해 북한 노동자가 해외에 파견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주민의 필요가 충족되지 못한 가운데 핵ㆍ미사일 개발을 추구하는 북한을 규탄하는 문안이 결의 본문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NSC를 중심으로 유관 부서 간 긴밀히 협의 체제를 구축하고 장ㆍ차관 주재 ‘외교부 북핵 대응 TF’ 회의를 매일 개최해 뉴욕 및 주요 안보리 이사국 수도를 연결하는 비상 협의 체제를 가동했다. 한편, 정부는 2일 금융제재 명단 확대, 대북 해운통제 강화, 북측 인사출입국 제한, 남북 간 물품 반·출입 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한다.
가평경찰서는 밤에 전원주택 신축현장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9일 오후 6시 30분께 가평군 모 건설현장에서 임팩 전동기와 전동 드라이버 등 공구 12점(총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공사현장에서 목수로 근무해온 A씨는 건축업자가 공구를 현장에 두고 퇴근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앞으로도 안양시 시정홍보위원으로서 지역주민의 눈과 귀가 돼 관과 민이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며 성장의 도시로 불렸던 1990년대부터 ‘제2의 안양 부흥’을 슬로건으로 내건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안양시를 알리기 위해 두팔을 걷어부치며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윤성희 안양시 시정홍보위원 총무(56)다.윤 총무는 지난 1994년 이석용 시장 재임 당시부터 현 이필운 시장 체제까지 무려 22년 동안 시 홍보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던 윤 총무는 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시의 정책 방향과 시정활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시정홍보위원 활동을 시작했다. 윤 총무는 “가끔은 시정홍보위원의 역할이 시장님을 홍보하는데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시 31개 동의 시정홍보위원 62명은 각자 자신들의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안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 동의 주민들과 시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총무의 언급대로 홍보위원으로서 시 정책을 올바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월 시 월례회의에 참석해 주요 시정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육받고,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정 소식지 등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토대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윤 총무는 지난 2006년 1월 시로부터 시정홍보위원 1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5년 2월 시정홍보위원 총무로 위촉, 임원으로서 62명에 달하는 시정홍보위원들을 이끌고 있다.지난 4월에는 시정홍보위원 전원이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중앙시장을 방문,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현재까지도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이에 앞서 3월에는 올해 안양 최대 행사인 ‘제5회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APAP작품 투어’에 나서며 전문가로부터 각 작품에 대한 예술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각 동 주민들에게 전파, 성공적인 APAP 개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가 추진한 버스도착알림판, 학의천변 수풀 재정비, 삼덕공원 미화정리 등의 정책이 이뤄지게 된데는 평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한 윤 총무의 노력이 담겨 있다.윤 총무는 “20년 전과 비교해 시가 이뤄낸 많은 발전 중 우리 시정홍보위원들의 활동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활동이 시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60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정소식 전달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내에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호텔 등급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5성급을 획득했다. 한옥 호텔이 5성을 얻은 것은 경원재 앰배서더가 처음이다. 국내 호텔 등급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호텔 등급 심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호텔 등급 심사는 지난 해 1월부터 등급 제도를 기존 무궁화에서 ‘성급’제도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2015년 5월 대지 면적 2만8천5㎡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로 개관했다. 호텔 전문 그룹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 호텔로 개관 1년여만에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건축에는 전통 건축 명장들이 대거 참여하여 건축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8월에는 유럽궁전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송도 신도시를 국제업무 및 문화도시로 격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옥 숙박 시설에 특급 호텔식 서비스가 접목된 최초의 한옥 호텔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이번 5성 등급 획득을 기념해 특가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2인 조식 그리고 전통 한국화가 그려진 탁상용 고급램프로 구성되었다. 주중 전용 패키지로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주중 송도국제도시 6·8공구내 주상복합용지(M2블럭)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대상토지는 인근지역에 대규모 주택개발사업 및 투자유치가 진행중에 있고, 물류 비즈니스와 함께 인천항의 미래를 책임질 관광 비즈니스 부문의 핵심인“골드하버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수요가 높은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대상토지는 M2-1(312-1번지, 3만6천106.2㎡)과 M2-2(312-2번지, 3만8.5㎡)의 2개 필지로 분할하여 매각하고, 매각 예정가격은 M2-1/약1천127억원, M2-2/약999억원이며(건폐율/용적율은 2필지 모두 50%/510%이며, 허용세대수는 M2-1/994세대, M2-1/826세대) 최고가격 입찰로 낙찰자가 정해지게 된다. 경제청은 대상토지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매각토지내 오수펌프장 및 완충녹지를 폐지하고 분할 및 대지공동개발을 권장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조건부로 매각하고, 토지대금은 2년간 4회 균등분할 납부조건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On-bid)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입찰기간내에 입찰보증금(응찰금액의 10%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사전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2016년 8월25일)에 의거한 “미분양 관리지역 예비 심사제도”의 관련절차를 이행하여야 한다. IFEZ 관계자는 “매각대상 토지는 금년내 송도국제도시내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주상복합용지로서 입지 및 가격측면에서 상당한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업체가 관심을 갖고 문의해 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반환시기 문제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도심 노른자위에 위치한 미군기지가 반환돼야 낙후된 도시개발이 이뤄지겠지만, 반환 시기가 불명확, 어정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역내 미군기지는 캠프 님블(6만6천㎡)과 캠프 캐슬(20만6천㎡), 짐볼스 훈련장(1천194만6천㎡), 캠프 모빌(H-220 헬리포트·20만8천㎡), 캠프 케이시(1천414만5천㎡), 캠프 호비(1천405만5천㎡) 등 6곳으로 시 전체면적 95.66㎢의 42%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반환이 이뤄진 곳은 캠프 님블과 짐볼스 훈련장, 캠프 캐슬 등 3곳이다. 그나마 캠프 캐슬은 일부만 반환된 상태로, 북캐슬 지역 5만㎡는 미반환 상태다. 캠프 님블은 전체 부지 중 1만6천여㎡에 군부대 관사 155가구가 오는 2019년 입주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고 캠프 캐슬 지역에는 동양대 북서울캠퍼스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짐볼스 훈련장은 대부분 산악지형으로 활용가치가 낮아 일부 공간에 드라마세트장이 건립 중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빈 땅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 반환되지 않은 3개 기지와 캠프 캐슬 일부 등은 반환시기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이미 이들 지역에 대한 대략적인 개발계획도 마련한 상태지만 반환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유통상업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캠프 모빌은 무인기 활주로로 사용되는 공간을 제외한 5만여㎡에 대해 국방부가 미군 측과 반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500여m 경계벽 부분 설치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머지 15만㎡는 미군 측이 활주로를 이전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빨라야 오는 2020년 이후나 반환할 수 있다. 캠프 호비는 미군 측이 오는 2018년 10월 기지 폐쇄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반환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캠프 케이시는 오는 2020년 반환될 예정이나 미군 측이 화력여단 잔류 입장을 밝혀 오는 2020년 이후에도 미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시내 중심에 있고 평지가 많아 개발 여지가 큰 캠프 호비와 캠프 케이시 등이 반환돼야 낙후된 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캠프 케이시는 주거기능을 갖춘 지원도시로, 캠프 호비는 공동주택 단지 등을 갖춘 복합 시니어레저타운으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개발 핵심은 캠프 호비와 캠프 케이시”라며 “반환시기라도 명확하지 않아 골머리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대부분 사람은 65세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해도 10년가량은 더 일을 해야 하는 고된 운명에 놓여 있다.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천542명을 대상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2.8%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업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52.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지만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5.5%)도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계획 중인 창업 분야로는 ‘카페 및 베이커리’(29.2%)가 가장 많았고 ‘음식점 등 외식업’(28.4%)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에 ‘현장 속으로’ 순서를 맞아,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나서 그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창업 준비의 세계를 살짝 엿보기로 했다. 앞으로 20년은 넘게 일을 해야 정년을 맞이하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나 역시 창업이라는 정글에 뛰어들 것 아닌가. ■ 치열한 창업준비 현장…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나기 위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센터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도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호준 기자. 이 사업은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낸 소상공인들과 창업 희망자를 1대1로 매칭, 창업희망자들이 소상공인 멘토로부터 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전수받고 현장 경험까지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센터는 소상공인 멘토에게 기술지도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창업 희망자에게도 현장연수비용을 제공, 창업희망자들은 노하우로 전수받고 돈도 지원받을 수 있는 ‘핵꿀’ 같은 지원사업이다.센터로부터 소개받아 찾은 현장은 성남시 까치마을신원아파트 상가동에 위치한 ‘숲’이라는 카페다. 처음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아~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숲 카페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 시선을 잡아끌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 때문인지 아늑한 ‘사랑방’을 연상케 한다. 숲 카페 대표는 박영분씨(44). 성공한 창업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박 대표이지만 5년 전만 해도 가정주부였다. 박 대표가 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은 평소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 마시지 않던 커피를 우연한 계기로 마시게 됐고, 2~3달 꾸준히 커피를 마시면서 이뇨작용으로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보통 커피는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해 간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당뇨병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보고서도 있다. 커피를 약으로 접근하게 됐다”며 “커피에 푹 빠진 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 카페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형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 카페도 즐비한 카페 홍수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라는 아이템을 꺼냈다. 단호박설기 위에 꽃잎 모양의 강낭콩앙금을 이용해 장미ㆍ작약ㆍ애플블러썸ㆍ국화 등 다양한 모양의 떡 케이크를 선보인 것이다.이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일으켰고, 2천만 원의 자금을 갖고 광주시에서 처음 카페 창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이제는 성남에 2호점까지 운영할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 대표와 매칭돼 창업 교육을 받고 있는 조옥희씨(44)는 박 대표에게 성공 비결을 배우고자 하남시에서 성남시까지 일주일에 1~2회 찾아와 교육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대부분 창업자들이 자금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나 역시 창업을 할 때 자금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어 예비 창업자들이 찾아오면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고 도와주고 있다”며 “창업이라는 인생에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씨 역시 “꽃차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몰라 이곳에서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차는 색과 향이 즐겁게 해주고 커피는 미묘한 맛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부터 아메리카노까지 마스터 이제 본격적인 실습이다! 오늘 나의 도전은 ‘애플블러썸’ 단호박 떡 케이크 만들기. 박 대표가 미리 만들어 놓은 단호박설기에 꽃 장식을 해야 한다.앙금은 백련초와 단호박, 치자 등 어떠한 재료를 섞었는지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띤다. 앙금의 모양은 짤주머니에 어떠한 팁을 끼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옆에서 코치해 주는 대로 먼저 단호박 떡 케이크 위에 꽃을 올려놓을 터를 만들고 꽃잎을 하나하나 올려놓았다.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 조절! 짤주머니를 너무 꽉 짜도 모양이 이상하고, 살살 짜면 앙금이 생각대로 나오지 않고… 엉망진창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보통 앙금플라워를 배우는 분들이 3개월 이상 연습하고 배운다고 하니, 갑자기 하루아침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오늘 하루 어떻게든 집중해 떡 하나는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으로 집중 또 집중했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망치는 앙금이 많아 질수록 박 대표에게 미안한 마음이 쌓여갔다. 혹시 내가 버리는 앙금을 보면서 박 대표의 마음에는 다른 의미의 ‘앙금’이 쌓인 것은 아닐까?! 이 자리를 빌려 죄송했다는 말을 꼭 전해 드리고 싶다. (^^) 떡 위에 꽃잎이 하나둘씩 올려져 가고 꽃잎 사이 사이에는 꽃 이파리로 꾸몄다. 마지막으로 꽃잎 위에 암술머리를 올려놓으니 애플블러썸이 돼야 하는데 왠지 무궁화 같은 모양이 되니 당혹스럽기만 했다. 그래도 박 대표가 조금 다듬어 주니 정말 아주 예쁜 무궁화 단호박 떡 케이크가 되는 것 아닌가! 몇 시간을 걸려 겨우 완성했지만 생각보다 아주 예쁜 떡 케이크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떡 케이크는 손님들에게 8천 원 정도에 팔린다고 하는데 너무 싸게 파는 게 아니냐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동안 카페에서 많은 케이크를 먹으면서 늘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은 입장이 바뀌어 봐야 하는 건가. 아무튼 손수 시간 걸려 만들었고 천연재료만 사용해 만든 떡 케이크인데도 너무 싸게 판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니 아직 창업을 하기에는 정신수양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떡 케이크 체험을 마친 후 에스프레소머신을 이용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만드는 법을 살짝 배워봤다. 평소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면 왜 이렇게 늦게 나오느냐고 온갖 성질을 많이 냈었는데 내가 직접 에스프레소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내려보니 ‘세상 참 만만한 일이 없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머신을 이용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만드는 것은 그리 크게 어렵진 않았는데도 처음 다뤄보는 기계여서 어리바리, 한참을 헤매야 했다. 이제 앞으로는 카페를 가면 직원들에게 늘 고마워하고 차분하게 커피를 기다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하루였다. 커피를 내리는 체험까지 마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종료했다. 아직 나는 창업을 실제 준비하고 있지 않아서인지 가벼운 마음에 즐겁게 연습을 했는데 실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을 옆에서 바라보니 참 신중하고 비장한 모습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나에게 박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꼭 자기만의 색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루였지만 창업을 한다는 것이, 내가 책임을 지고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일인지를 엿볼 수 있는 하루였다. 예비창업자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이호준기자사진=전형민기자